JMS 2인자 김지선 "정명석 교주 성범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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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씨가 담당하는 경기 분당 소재 JMS 교회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2인자' 김지선(가명 정조은) 씨가 정명석 교주의 성범죄 사실을 인정했다. 김 씨는 교주 정명석 씨의 여신도 성폭행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씨는 26일 대전지법 형사12부(나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준유사강간 혐의 사건 10차 공판에서 "(정명석 출소 이후인) 2018년 말부터 계속해서 성도들이 성범죄 피해를 봤다는 얘기들을 보고받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엔 한국인 여신도의 신체 핵심 부위를 터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다른 외국인 여성 신도들이 피해를 봤다는 이야기도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범행을 묵인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명석) 본인한테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했다"며 범행에 가담하거나 방조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심지어 김 씨는 정 씨를 더 이상 메시아로 보지 않는다며 등을 돌렸다.
그는 검사가 "정 씨를 메시아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을 때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예수님만이 메시아라는 말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JMS 교리상 교주가 신도들에게 속옷을 선물하거나 수영복 사진을 요구하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교리상 설명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한편 JMS '후계자'로 알려진 김 씨는 지난 2018년 홍콩 국적 여신도인 피해자 메이플(29)에게 잠옷을 건네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 교주 정 씨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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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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