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사회적경제활성화 종교계 공동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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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종교, 사회적 경제 활성화로 이웃사랑 실천
우수 기업에 종교최고지도자상·장관상 시상
종교계·정계 지도자 200여 명 참석…사회적 기업 부스 설치
▲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총회장 김의식)는 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23 사회적경제활성화 종교계 공동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사업부장 각운 스님·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 목사·청년문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이문수 신부 .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저출산과 빈부격차, 고용불안정, 고령화 등으로 사회적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사회적 경제'가 해답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적 경제는 협력을 바탕으로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다양한 주체들의 생산·소비가 이루어지는 경제시스템을 말한다.
대한민국 3대 종교인 개신교·천주교·불교는 2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공동체 회복을 다짐했다.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23 사회적경제활성화 종교계 공동행사'에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계 및 정관계 지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공동선언문에서 강조된 것은 불평등 해소를 위한 종교 간 협력이다. 이들은 이웃사랑과 나눔, 자비의 정신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사회적 경제 조직을 적극 지원하고, 연계자원을 통한 경영 역량 강화를 약속했다. 특별히 돌봄과 간병, 가사 등 사회서비스에 대한 교육과 홍보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저출산과 고령화를 막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개신교를 대표해 선언문을 낭독한 김종생 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종교와 경제는 서로 다른 분야지만 이웃사랑 실천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지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운 시대지만 우리가 서로 손을 맞잡고 시장경제 앞에서 소외되는 약자들과 골고루 나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 (왼쪽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사업부장 각운 스님·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 목사·청년문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이문수 신부. ⓒ데일리굿뉴스
이어 종교계와 연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우수 기업을 시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연합회(기독교), 제일디자인(가톨릭), 마인드푸드협동조합(불교)가 종교최고지도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관상은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기독교), ㈜인스케어코어(가톨릭), 선덕문화인협동조합(불교)에 돌아갔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종교계에서 자비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왔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정부도 종교계와 발맞춰 나가며 지혜를 모으겠다.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기독교100주년기념관 마당에서는 종교계 사회적기업 15여 곳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를 주최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김의식 총회장은 "종교계가 한 자리에 모여,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라며 "본 행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짐과 구체적인 실천 프로그램이 한국교회와 종교계에 더 풍성하게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사회적 경제활성화 종교계 공동행사는 2015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신교와 천주교,불교에서 차례로 돌아가며 주최해왔다.
▲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총회장 김의식)는 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23 사회적경제활성화 종교계 공동행사'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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