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방주가 뜨기 어려운 몇 가지 이유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노아의 방주가 뜨기 어려운 몇 가지 이유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노아의 방주가 뜨기 어려운 몇 가지 이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3-11-07 | 조회조회수 : 368회

    본문

    핵심요약 

    운반 비용과 방법부터 난관 거쳐야 한국 입항 가능

    정박 비용과 관리 비용 등을 부담할 주체도 불투명

    지난해에도 한국 입항 준비했다가 이뤄지지 않아

    결국 한국교회가 부담할 것으로 보여 주의 당부



    dbbbe454abab7c031f1372e17c980ce6_1699379935_3209.jpg
    네덜란드 건축가가 만든 노아의 방주가 한국에 들어오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앵커]


    최근 한 단체가 네덜란드에서 노아의 방주 구조물을 국내로 들여와 전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노아의 방주 국내 설치를 두고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노아의 방주 국내 설치에 관해 생각해봐야 할 점들을 짚어봤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네덜란드 건축가 요한 휘버스씨가 10여 년 전 제작한 노아의 방주 구조물. 휘버스씨가 나무로 제작한 노아의 방주는 길이가 약 125미터, 너비 약 29미터, 높이는 약 23미터이며, 무게만 3천톤 규모입니다. 또 지하 공간을 포함해 7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제작 비용으로 약 57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한국노아의방주유치위원회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이 구조물을 2024년 한국에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두호 장로 / 노아스페이스 회장

    "저도 교회를 다니는 성도로서 노아의 방주를 가져오는 것이 요한 휘버스의 뜻이 이번 12월 달에 북한을 방문하게 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북한에 복음도 전파하자는 목적에 제가 공감을 하게 돼서 가져오게 됐습니다."


    제작자 요한 휘버스씨도 한반도가 평화의 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구조물을 기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요한 휘버스 / 노아의 방주 제작자

    "(박두호 회장과 저는) 똑같은 꿈을 가지고 분단된 한반도에 평화가 오기를 희망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노아의 방주가 한국에 오는 목적입니다."


    하지만 노아의 방주 구조물이 한국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난관이 매우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운반과 설치에 들어갈 비용 문제입니다.


    노아의 방주는 동력 장치가 없기 때문에 바지선에 태워서 바다를 항해해야 합니다. 때문에 운반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운반 비용을 박두호 회장이 전액 부담한다고 했지만, 사실 여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박두호 회장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운반 비용의 일부만 부담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방주를 국내로 들여오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의 지원이 필요한 셈입니다. 하지만 노아의 방주 설치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한국교회의 지원을 끌어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설령 한국에 들여온다 하더라도 어디에 정박할지, 정박 비용은 어떻게 감당할지, 정박 이후 들어가는 관리 비용은 어떻게 할지 등등 해결해야 할 난관이 너무 많습니다.


    현재 김포시가 노아의 방주 유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당장 불교계가 종교 편향이라며 반발하고 나선 것도 부담입니다.


    노아의 방주가 한국에 들어온다는 소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1월에도 요한 휘버스씨가 한국을 방문해 노아의 방주를 기증하겠다며, 기자회견 개최를 알린 바 있습니다. 기자들에게 일정을 알리기도 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기자회견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노아의 방주는 지난 2012년 완성돼 네덜란드에서 수 년 간 유료 입장 시설로 운영된 바 있습니다. 현재는 폐쇄된 상태로, 네덜란드 남서부 해상에 정박 중인데 한 달에 약 1천만 원 정도의 정박료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한 휘버스씨는 지난 2016년에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맞춰 방주를 브라질로 보내려고 했지만, 비용과 법적 제약 때문에 포기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수많은 난관을 뚫고 노아의 방주가 한국에 뜰 수 있을지, 회의적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김성령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33건 24 페이지
    • da16f63d58aa3234fef16a71c140eaa6_1699635947_5675.jpg
      [영상뉴스] 한 사람을 위한 영원한 삶 | 故 박상은 안양샘병원 미션원장
      더미션 | 2023-11-10
       한국 기독의료계의 존경받는 지도자 박상은 안양샘병원 미션원장이 지난 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박 원장은 가난한 목회자 가정에서 7남매 중 막내 쌍둥이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인 영파(靈波) 박용묵 목사(서울 영등포 대길교회 담임목사)는 사택도 없이 개척교회를 섬기…
    • "한국교회 사회복지사업, 보여주기식 운영" 지적
      데일리굿뉴스 | 2023-11-10
      한국성결교회연합회, 사회복지정책세미나 개최임성규 교수 “의식주에만 국한돼” 주장 임성규 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외래교수가 ‘2023 사회복지정책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박상우 기자 = “한국교회의 사회복지사업이 보여주기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 신천지 수료생 부풀리기?..."실제는 2만도 안 돼"
      데일리굿뉴스 | 2023-11-10
      참석 어렵다며 기존 신도가 자리 메워이만희 사후 대비해 내부 결속 목적 신천지 수료식이 열렸던 대구스타디움.이단 신천지가 1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수료식을 연다. 신천지 측은 대형 버스만 2000여 대를 동원, 9만 명가량이 몰려든다고 예고했다. 인근 지역주민과 상인들…
    • 창립 40주년 맞은 일하는 예수회
      CBS노컷뉴스 | 2023-11-10
      핵심요약노동과 민중 외치며 40년 전인 1983년 출범공장에 취업하며 노동자들 삶 경험하고 이해40년 전이나 현재 노동 환경 변하지 않아사역 다변화 통해 노동 선교 운동 명맥 이어갈 것  노동자들과 함께 투쟁해온 일하는 예수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앵커]우…
    • 국제오픈도어 총재 단 올레 샤니, "박해받는 교회와 함께 하는 일, 교회와 세상을 바꿔"
      CBS노컷뉴스 | 2023-11-10
      핵심요약 오픈도어 단 올레 샤니 총재 방한"갈수록 심화되는 기독교 박해·폭력""그리스도의 지체로서 고난 함께 나눠야""박해받는 그리스도인 통해 우리의 신앙 더욱 견고해져""사랑과 포용의 신앙, 교회와 세상 변화 시킬 것"11월 한 달 동안 '국제 기도의 날' 진행 …
    • 씨가 마를 수도 있는 교회 현실
      NEWS M | 2023-11-10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가 한국갤럽에 의뢰하여 한국 개신교인 수를 추정하여 올해 3월에 발표했다. 그 수는 771만 명이다. 이 중에 가나안 성도가 226만 명이고,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 수는 545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그런데 이는 이단이 포함된 수이다. …
    • 1f1c1ba5417fb5479e76947d2eb1c41d_1699563890_5157.png
      다음세대 예배 ‘찬양은 강화하고 설교는 짧고 임팩트있게’
      컵뉴스 | 2023-11-09
      목회데이터연구소 ‘2024 크리스천 중고생 신앙 의식 조사’ 결과 발표 공과공부 만족도는 ‘좋은 선생님, 좋은 친구들’에 크게 영향 받아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지금, 기독 청소년들 10명 중 4명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자신의 신앙이 약해졌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
    • "교회 예산 결재부터 공동의회 결의까지, 스마트폰만 있으면 끝"
      데일리굿뉴스 | 2023-11-08
      제이씨원 '이싸인온', 종이 없는 업무환경 구축별도 가입 없이 전자서명으로 안전하게 OK대규모 의결 및 서명운동도 손쉽게 해결  이싸인온 전자서명 서비스 예시.(출처=제이씨원)#1 인천의 기독교대감리회 소속 한 교회는 연말 온 교인이 참여하는 당회를 앞두고 벌써부터 …
    • 이단 광고 싣는 언론..."이단 홍보하는 꼴"
      데일리굿뉴스 | 2023-11-08
      10월 한 달 간 신천지 전면광고 11건신천지 내부 결집시키기 위한 용도..."언론, 즉시 중단해야" [데일리굿뉴스] 김혜인 기자 =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 당시 사회적 질타를 받았던 이단 신천지가 신문 전면광고를 재개했다.▲10월 한 달 간 주요 일간지 광고면에 실린…
    • 산기도, 붕어빵 전도 등 외국인 간사들의 ‘K-사역 체험기’
      데일리굿뉴스 | 2023-11-08
      한국대학생선교회, 4개국 현지 간사 초청해 인턴십"캠퍼스 사역 모델 제시...연합과 동역 이어갈 것" ▲KCCC 인턴십 단체사진. 7명의 외국인 간사들과 CCC 해외선교팀 간사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캠퍼스 사역 인턴십을…
    • 감리교, 잊을만하면 터지는 목사 '성추행' 논란…서초동 A교회 갈등 심화
      CBS노컷뉴스 | 2023-11-08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소속의 서울 서초동 A감리교회가 담임목사 성추행 논란으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앵커]서울 서초구의 한 교회가 담임목사의 성추행 논란으로 교인들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현재 교단 재판위원회와 수사 당국이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를…
    • 66dcd38266ef221a9400ee16e5659634_1699468062_2577.jpg
      故 박상은 원장, 빈소 추모 발길…오는 11일 수목장 안치 예정
      CBS노컷뉴스 | 2023-11-08
      고 박상은 안양샘병원 미션 원장. 베트남 의료선교 중 지난 5일 별세한 박상은 안양샘병원 미션 원장 빈소가 오늘(8일)부터 안양샘병원장례식장에 차려진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고 박상은 원장 장례는 오는 11일 까지며, 9일 고인이 공동대표로 …
    • 66dcd38266ef221a9400ee16e5659634_1699468573_0921.jpg
      대구에서 '건재 과시'하는 신천지, 또 '10만 수료식' 예정…"의심 살만한 상황"
      CBS노컷뉴스 | 2023-11-07
      대구시, 지난 7월 1천억 손배소 취하 이어 신천지 대관 허가민원인 A, "판결문 속 반사회적 신천지" 근거 대관 취소 요청시 관계자, "조례 상 제한사항 해당 안돼" 주장이단전문가, "의심 살 만한 상황 이어져"  이단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지난 2020년 3월…
    • 66dcd38266ef221a9400ee16e5659634_1699468415_9096.jpg
      총신 여동문회 1인 시위 돌입 "여성목사, 여성장로 허용하라"
      CBS노컷뉴스 | 2023-11-07
       총신대 여동문회가 소속교단인 예장합동총회회관 앞에서 여성 안수 허용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총신대 여동문회는 1인 시위를 통해 예장합동총회가 여성을 차별하고 있다면서, 여성목사 뿐 아니라 여성장로도 허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지난 달 16일부터 시작된 여동문…
    • dbbbe454abab7c031f1372e17c980ce6_1699404704_2754.jpg
      기독 청소년 3명 중 1명 “성인 되면 교회 안 갈 듯”
      데일리굿뉴스 | 2023-11-07
      다음세대 교회 이탈 현실화… 코로나 이후 신앙 수준 약화부모와 신앙적 대화 자주한다는 응답자는 12%에 불과 ▲등교하는 학생들(출처 = 연합)[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개신교인 청소년 3분의 1이 성인이 된 후 교회를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목회…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