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로잔대회, 차금법·동성애 문제에 침묵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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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아 등 8개 단체, 로잔대회에 명확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입장 촉구
▲차별금지법 바로알기 아카데미 선교회(차바아)등 동성애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8개 단체들이 1일 '국제로잔의 총체적 선교 운동과 차별금지법에 침묵함에 대한 한국교회의 복음적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 권현석 기자 = 제4차 로잔대회가 내년 9월 국내 개최를 앞둔 가운데 교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 복음주의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대회를 향한 여러 과제도 제시된다.
차별금지법 바로알기 아카데미 선교회(이하 차바아) 등 단체들은 지난 1일 서울 차바아 선교회 세미나실에서 ‘국제로잔의 총체적 선교 운동과 차별금지법에 침묵함에 대한 한국교회의 복음적 대응 세미나’를 개최하고, "제4차 로잔대회가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동성애에 대한 명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계 선교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로잔언약’에 성경적인 성 가치관이 포함돼야 한다는 요청이다.
이날 세미나는 차바아 선교회와 함께 한아강(한국교회를이슬람강좌), 피터바이어하우스학회 등 총 8개 단체가 참여했다.
격려사를 전한 바이어하우스학회 회장 이동주 교수는 "성 정체성을 상실한 혼란과 질병 등으로 시달리는 바를 이해하고 성 정체성 피해자들이 구원을 얻도록 기도와 모든 방법을 다 해야 되겠거니와, 교회 탄압의 문이 활짝 열리지 않도록 로잔운동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아서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들은 "복음전도를 우선적으로 강조해오던 로잔운동이 회기를 거치며 점차 세속화된 측면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이른바 ‘사회적 선교’, ‘총체적 선교’ 개념에 치우쳐 복음주의적 성격이 다소 희미해졌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복음의 가치를 훼손하는 성 혁명 흐름에 올바르게 대응하기 위해선 이번 대회가 복음전도를 우선으로 하는 성경적 선교 개념을 회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발제자로 나선 합동신학대학대학원 이승구 교수는 "성경을 진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운동이 있어야만 한다"며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받아들이지 않게 되면 동성애도 용인될 수 다는 식의 신학이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 이어 "로잔운동은 빌리그래함 목사 등을 주축으로 WCC의 에큐메니칼적 운동과 반대 성격으로 급부상한 대회"라며 "진짜 복음화를 정의하지 않고 복음전도의 우선성을 강조하지 않으면 그 내용이 이상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제4차 로잔대회는 오는 9월 22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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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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