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도, 붕어빵 전도 등 외국인 간사들의 ‘K-사역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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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선교회, 4개국 현지 간사 초청해 인턴십
"캠퍼스 사역 모델 제시...연합과 동역 이어갈 것"
▲KCCC 인턴십 단체사진. 7명의 외국인 간사들과 CCC 해외선교팀 간사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캠퍼스 사역 인턴십을 위해 한국을 찾은 7명의 외국인 간사가 K-사역 체험기를 전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해외선교팀은 8일 서울 종로 CCC드림센터에서 'KCCC 인턴십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KCCC 인턴십'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비서구권 외국인 사역자들에게 국내 캠퍼스 사역 현장을 2주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심재종 CCC 간사는 “사역 체계가 열악한 지역의 사역자들을 초청해 사역 모델을 제시해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며 “한국 학생들과의 신앙 경험은 현지 부흥의 불쏘시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후기를 발표하고 있는 브라질 출신의 줄리아나 간사. ⓒ데일리굿뉴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시작해 4회째를 맞은 이번 인턴십에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라질, 콩고에서 7명의 간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2주동안 대구와 부산 지역의 부경대, 고신대 등에서 현장실습하며 한국의 캠퍼스 사역을 경험했다.
이날 후기 발표에서 참가자들은 전통과 문화가 담긴 한국만의 독특한 사역 모습에 도전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콩고에서 온 릭 간사는 “대구지구에서 ‘산기도’를 경험했는 데, 늦은 밤 산에 올라 기도하는 한국 학생들의 모습에 도전받았다”며 “붕어빵과 축구를 활용한 관계 전도 사역도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브라질 CCC 줄리아나 간사는 “졸업생들과 계속적인 동역 관계를 맺는 CCC의 ‘나사렛’ 제도가 개인적으로 좋은 모델이 됐다”고 전했다.
▲KCCC 인턴십 결과 보고회 현장.
특히 외국인 간사들은 캠퍼스 선교를 향한 간사들과 학생들의 열정에 큰 자극을 받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참가자들에게 인턴십 기간 중 가장 인상 깊은 점을 물은 결과, ‘학생이 주도하는 사역’, ‘신실함’, ‘열정’, ‘연합’ 등을 꼽았다.
인도네시아 출신의 딘다 간사는 “한국 캠퍼스 공동체는 사랑이 넘친다”며 “모두가 스스럼없이 삶을 나누고 교제하는 모습이 감동이었다. 특히 간사들이 학생들을 매일 만난다는 점과 사랑방(CCC 공동체 생활), 식교제(feeding ministry) 사역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토대로 본국 사역을 진행해보고 싶다”며 “날마다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식사 등을 대접하며 관계를 쌓는 기도를 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김장생 CCC 해외선교팀장은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인턴십을 계기로 한국 CCC와의 관계를 더 발전시켜서 동역과 연합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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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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