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30년, 김지선 7년' 흔들리는 JMS…책임론 부각에 분열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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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엠 기회 엿보는 신도 급증
JMS, 반박문 내며 내부 단속
정조은 책임론 부상…믿음 흔들려
JMS 정명석 교주(왼쪽)와 2인자 정조은 씨
JMS가 붕괴 조짐이다. 정조은 판결문 전문이 JMS 내부에서 돌면서 혼란이 가중되는 것이다. 특히 검찰이 지난 21일 정명석 교주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하면서 분열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JMS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연락이 끊어진 성도가 급증했다. 충격으로 회사를 쉬는 교도까지 생겨났다. 가정국 내부 불화 문제도 불거졌다. 정명석 교주와 김지선 등 조력자들의 성범죄 내용이 적나라하게 적힌 판결문을 보고 부부 간 갈등이 커져 이혼이나 혼인 무효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JMS는 이에 긴급회의를 열고 내부단속에 나서고 있다. 최근 선교회 공지를 통해 “선생님(정명석)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직접적이고 객관적인 증거는 하나도 없다”며 교도들을 달래고 있다. 정명석 교주 구형 이후에는 반박문까지 냈다.
한 내부 관계자는 “21일 판결 이후 내부 분위기가 급속도로 바뀌었다”며 “상당수 신도가 탈엠(JMS 탈퇴)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JMS 내에 정명석의 범죄 사실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범죄를 덮는 사람들이 대략 500명 정도 된다”며 “이들이 일반 신도들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신도들은 순수 신앙인 반면, 리더급들은 자신의 삶이 무너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들은 정명석 교주가 보내왔다며 내부 편집을 거쳐 신도들에게 읽어준다.
JMS 측은 최근 정 교주가 “할 일은 다 하고 간다. 네 할 일만 남았으니 어서 해라”고 했다며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악평 자들로부터 절대 믿음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라고 종용했다.
심지어 이들은 현재 7년형을 받은 2인자 김지선(가명 정조은) 씨에게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씌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이단 전문가는 “내부적으로 책임론이 부각되고 있다”며 “복직된 하와인 정조은이 사람의 몸을 입고 있어 타락해 선생(정명석)을 홀렸다. 시대의 마녀라는 식으로 몰아간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내부적으로도 리더급들이 전하는 교주의 메시지에도 불신이 생기면서 동요가 커지기 시작했다”며 “올해가 JMS 측에서 말하는 역사 완성의 해인데, 정명석 교주의 구속으로 끝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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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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