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한국 기독교 140주년..."한국교회 역사 재조명, 공적 역할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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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상임회장회의서 의결...예비 총회 성격
오는 7일 정기총회 보고만 남아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상임회장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새해 한국 기독교 선교 140년을 기념해 그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기독교의 공적 역할을 모색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한국기독교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은 30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상임회장회의 및 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의했다. 이번 회의는 예비 총회 성격으로 통과된 안건은 총회 추인만 남게 된다.
한교총은 이날 새해 5월 19일 기념식을 통해 한국기독교 140주년 사업 포문을 연다. 장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다.
신평식 한교총 사무총장은 “한국기독교 140주년을 맞아 역사를 재조명하고 믿음의 유산을 기억하고자 한다"며 “한국 사회의 공적 영역에 함께하는 소통과 연대를 통해 한국교회가 다양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교총은 이와 함께 다큐멘터리도 제작할 계획이다. ‘한국 기독교 140년, 그 시작과 성과’, ‘한국 기독교의 도래와 사회변혁’ ‘한국 기독교의 과제와 책임’ 등 총 3편으로 2025년 4월 이후 방영할 예정이다.
새해 10월 15일에는 국제학술 심포지엄도 열린다. 한국 기독교 140주년을 회고하는 방식으로 기독교가 한국사회에 미친 영향이 연구 주제다.
한교총은 한국 기독교 14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도 구상 중이다.
새해 6월부터 7월까지 서울 시청광장과 남산공원 일대에서 백일장과 그림 그리기 대화도 개최할 계획이다. 같은 시기 기념 사진전도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기로 했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의 활동 사진과 기독교가 주축이 된 근현대사 사진이 대상이다.
근대문화유산 탐방 계획도 마련했다.
한교총에 따르면 외국인 선교사의 흔적을 탐방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새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석달간 서울과 경기, 충청과 호남, 영남, 강원 등 4번에 걸쳐 진행된다.
한교총은 이 외에도 올해 마무리 못한 연합기관 통합 안건을 다음 회기에 지속 추진키로 했다. 단 논란이 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내부 이단성 이사와 단체 문제 해결을 전제로 했다.
한편 오는 26일 열리는 ‘2023 한국교회 송년예배’에서는 중증장애인거주시설 예닮 김종호 원장과 청소년홈그룹 천사의집 김혜원 시설장이 각각 대통령상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는다.
이영훈 한교총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추천해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것은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장 낮은 곳에서 묵묵히 섬기는 이들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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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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