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틈 타 고개 드는 극단적 종말론…"성경적 종말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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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 종말론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 정윤석 기자.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틈타 사이비 종말론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공포와 불안을 악용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성경적 종말론의 올바른 정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단사이비 문제 전문지 기독교포털뉴스는 설립 11주년을 맞아 18일 서울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바른 종말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정윤석 대표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사람들을 미혹하는 이단사이비가 많아지고 있다"며 "바른 종말론에 대한 정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쟁, 기근, 지진, 테러 등은 인류사에서 중단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며 “다만 매스컴이 발달한 현대에 그런 재난 소식이 빨리 전해지니 더 많은 것처럼 느껴질 뿐”이라고 언급했다.
정 기자는 시한부 종말론을 가능하게 했던 성경해석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제기했다. 다니엘서에 등장하는 ‘한때두때반때 1260일’, ‘2300주야’, ‘70이레’ 등에 관한 자의적 해석이 대표적인 예다.
또 요한계시록의 미래적 관점과 재림 중심이 아닌 교회론, 구원론, 복음 중심으로 해석의 폭을 열어놓을 것을 제안했다. 미래의 재림 못지 않게 현재의 구원을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 바른 종말론 세미나 현장. ⓒ데일리굿뉴스
김주원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수는 요한계시록에 대한 정통교회의 올바른 해석이 부재한 현실에 대해 꼬집었다.
김 교수는 “이단 사이비들은 자신들의 전매특허처럼 요한계시록을 인용하는 반면 정통교회는 잘 다루지 않는다"며 "요한계시록을 잘못 해석해서 가르치면 이단 또는 이단성 있는 목회자, 이단 교회라는 비난을 듣게 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이런 현상이 계속 될 경우, 이단에 미혹되는 피해규모 증가할 것 예상된다.
그는 “한국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요한계시록을 정확히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바른 종말론에 입각한 요한계시록 공부가 정통교회 안에서 왕성하게 일어나야 한다. 복음서, 소묵시록과 연관지어 요한계시록을 이해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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