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한기총, 통합 포기 안했다…“이단이 큰 걸림돌”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한교총‧한기총, 통합 포기 안했다…“이단이 큰 걸림돌”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한교총‧한기총, 통합 포기 안했다…“이단이 큰 걸림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4-01-12 | 조회조회수 : 237회

    본문

    두 단체, 올 신년하례회서 통합 재추진 내비쳐

    한기총 이단회원권 문제 해소가 관건

     


    105e8a71a6fd8a48b3aa02b6a2edee52_1705078831_9833.jpg
    ▲한기총 회원들이 지난해 9월에 열린 임시총회에서 주요 안건들을 논의하고 있다. 한기총은 이날 한교총 통합 안건을 통과시킬 계획이었으나 한교총 상임회장단이 합의안을 거부함에 따라 끝내 무산됐다. (사진=한기총)


    [데일리굿뉴스] 박상우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올해에도 통합을 추진한다.


    한교총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백석예술대학교에서 제7-1차 상임회장회의를 열고 오정호 예장합동 총회장을 통합추진위원장에 선임했다. 한기총과의 통합을 재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오정호 위원장은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한 교단적 차원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 다음 미래에 어떻게 해야할지 질문할 때 지금 우리의 행보를 통해 다음 세대에 복을 물려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한기총은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신년하례예배를 드렸다. 한기총 회원들은 이날 한교총과의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예회장인 이태희 성복교회 원로목사는 “한국교회가 하나 되면 못 할 것이 없다. 그러나 지금 분열돼 있어 사회에서 지탄을 받고 있다”며 “진심으로 예수님을 믿고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곳이라면 다 연합해서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올해는 한기총을 중심으로 한국교회 보수단체 전체가 하나 되어 한국교회를 살려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승렬 명예회장은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한기총을 일으키셔서 한기총을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 되고 민족이 하나 되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같이 두 단체는 통합을 원하고 있으나 아직도 이렇다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한기총의 이단 문제다. 오정호 위원장은 “통합의 가장 크고 유일한 걸림돌은 한기총의 이단회원권 문제”라며 “이것만 해소되면 그 어떤 한교총 회원 교단도 문제를 제기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대부분 한교총 소속 교단들은 한기총 내 이단 문제가 보수연합기구를 분열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만큼 이단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야만 통합에 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8월 한교총 상임회장단은 회의를 열고 통합추진위원회가 한기총과 도출한 합의안을 논의, 한기총 내 이단 문제해결이 통합의 선결 조건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당시 권오헌 전 예장 고신 총회장은 “통합 명분은 반대하지 않는다”며 “다만 이단 문제 등 충부히 조사를 하고 합의된 사항을 도출해야 한다. 재정 문제도 이견이 없어야 한다. 연합운동은 시간이 걸려도 꼼꼼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했다.


    또 이순창 전 예장 통합 총회장은 “이단에 대한 문제를 명백하게 적어서 어떤 것이 해결됐는지 명시하고 다 정리됐다고 확인한 다음에 그 다음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한교총 상임회장단은 한기총 내 이단 문제를 해결한 후 각 교단 추인을 거쳐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의하고 합의안을 통합추진위원회로 돌려보냈다. 이 때문에 통합이 또 무산됐다.


    정서영 한기총 대표회장은 지난해 9월에 열린 임시총회에서 “브레이크 없이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자전거와 같은 위기의 한국교회를 위해서는 연합된 보수기관이 있어야 한다”며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강력한 의지 없이 그냥 통합을 반대하는 사람은 한국교회의 공공의 적”이라고 힐난했다.


    한기총은 한교총 회원교단들이 우려하는 이단 문제를 상당히 해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례로 한기총은 지난해 7월 김노아 목사(예장 성서)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제명했다. 김노아 목사는 예장통합이 ‘신천지 이만희와 유사한 이단사상을 갖고 있다’고 보고해 이단 논란이 계속 제기돼왔다. 그 외의 이단도 이미 탈퇴 혹은 제명처리했다.


    그러나 한교총은 이단 또는 이단성을 보이는 목회자·교단·단체가 여전히 한기총에 남아 있다고 보고 있어 통합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다만 한교총이 새로운 통합추진위원장을 임명하고 한기총이 오는 30일에 차기 대표회장을 선임할 예정이어서 양측의 통합 논의가 이전과 다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오정호 위원장은 “갈라진 교회가 하나되라는 사회의 요구가 적지 않다”며 “살기 위해 통합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대화를 많이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19건 12 페이지
    • 수술없이 성별정정 가능?…수술확인서 폐지 검토에 우려 잇따라
      데일리굿뉴스 | 2024-01-24
      法, '성별정정 수술 확인서' 지침 폐지 검토"사회적 혼란·범죄 악용 우려…병역 회피 가능성도" ▲ 서초동 대법원 청사.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대법원이 성별정정 신청인에게 '성전환증' 환자 진단서와 '성전환 수술' 증명 서류를 제출하도록 한 조…
    • 장기기증, 창립 33주년 감사예배 및 기념식
      데일리굿뉴스 | 2024-01-24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등 축하인사장기부전 환자들의 등불 역할 감당 다짐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지난 1월 22일 서울시 중구 서문밖장로교회에서 창립 33주년 감사예배 및 기념식을 가졌다. ▲장기기증 창립 33…
    • "4명 중 1명 반려인"…이젠 반려동물 동반예배까지 등장
      데일리굿뉴스 | 2024-01-24
      반려인 1,200만명 시대…"반려동물 가족의 일원"반려동물에 관한 신학적 입장 정리 필요 ▲반려견들이 뛰놀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국민 4명 중 1명이 반려인이며, 반려가구 대부분이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116061_8016.jpg
      강원지역 교회들, 따뜻한 손님 맞이…선교 올림픽 꽃피워
      데일리굿뉴스 | 2024-01-24
      [현장]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목회자·사모·청년까지 한 마음으로 섬겨"그리스도의 사랑·복음 전파" ▲강릉 빙상 경기장 앞에서 전도하고 있는 목회자들.  ▲한 외국인 선수가 한복을 입고 선교회 자원봉사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원더풀 한복! 원더풀 코리안 처치!"…
    • '최고령 박사' 이상숙 권사의 당부, "겸손하고 용서하십시오"
      CBS노컷뉴스 | 2024-01-24
      93세 이상숙 권사 저서 '용서하십시오' 출판 감사예배, 24일 오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성공회 관계자 등 200여 명 예배 참석…"용서와 화해위한 평생의 여정 담겨"이상숙 권사, "우리가 할수 있는 일 낮아지고 겸손해지는 것 뿐" 당부'최고령 박사' 이상숙 권사…
    • JMS 합동결혼 '축복식' 대상자 모집 돌입…"탈퇴자 재입교 우려"
      데일리굿뉴스 | 2024-01-23
      재판 이어지며 젊은 교도들 탈퇴 잇따라...축복식 강행탈퇴자들, JMS 극단적 교리로 인해 사회 나와서도 배우자 찾기 두려워해 ▲JMS의 합동결혼식인 '축복식'.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장세인 기자 = 이단 JMS가 합동결혼식인 축복식 진행을 위해 오는 3월에…
    • “다각적 접근으로 청소년의 중독 예방‧재활 참여 유도해야”
      데일리굿뉴스 | 2024-01-23
      “다양한 인프라‧콘텐츠 만들고 회복‧치유 지원 필요”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22일 중독전문가 토론회 개최 ▲중독전문가 토론회 참석자들이 조현섭 교수의 발표를 듣고 있다.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박상우 기자 = 중독전문가들이 청소년 중독 예방‧재활을 다각적으로 접…
    • 먹구름 짙은 한반도…평화 향한 한국교회 기도 '절실'
      CBS노컷뉴스 | 2024-01-23
      '한반도 위기' 고조…전쟁 없는 한반도 위한 기도 필요한국교회, 통일 이후 한반도 앞장서 준비해야[앵커]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북한 관련 단체나 대북 지원 단체에서 활동해온 사역자들은 남북 관계가 더 악화되면서 '교류의 길이 아예 얼어붙었다'고 말하는데요.…
    • "지금은 영성 관광 시대" 하이패밀리, 기독교문화체험관 건립한다
      CBS노컷뉴스 | 2024-01-22
      [앵커]불교의 템플스테이나 천주교의 피정활동은 해당 종교인이 아니어도 그 종교를 체험할 수 있는 종교 문화 프로그램인데요.이와 비슷하게 기독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이 경기도 양평에 들어섭니다. 천수연 기잡니다.[기자]국내에 처음으로 기독교문화체험관이 건립됩…
    • "하나님께서 한반도 통일 이루실 것" 獨 도여수 선교사 별세
      CBS노컷뉴스 | 2024-01-22
      1987년 양돈마을 빈민선교 첫 인연…"열심히 기도하는 한국인들 인상적"2001년부터 15년간 EMS 동아시아국장 지내며 방북 네 차례 성사마지막 기고문, "한국인들 사랑…한반도 통일 이뤄질 것" 소망육순종 목사, "한국교회 동역자이자 사회적 약자들 친구" 회고교회협…
    • “전도의 그릇”… 전도플랫폼으로 전도 대상자와 소통하자
      데일리굿뉴스 | 2024-01-22
      예장통합 영등포노회, 전도훈련 진행…”전도플랫폼 접목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전도”  ▲대한예수교장로회 영등포노회 전도훈련이 20일 영등포구 한영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장세인 기자 = 교회에서 정기적으로 태신자를 초대하는 전도잔치와 새생명…
    • 한국교회, 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 앞장…"섬김과 환대로 함께"
      데일리굿뉴스 | 2024-01-19
      아시아 최초 동계청소년 올림픽...1만 5천여명 방한교계, 강원 지역교회 중심으로 연합 사역"올릭픽 선교 기회…한국교회 동참 요청"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전세계인의 축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때마다 국내에서 열리는 …
    • 2a8eb7425c6213b08be5b8e23da73b95_1705685481_5704.jpg
      수술없이 성별정정 가능?…수술확인서 폐지 검토에 우려 잇따라
      데일리굿뉴스 | 2024-01-18
      法, '성별정정 수술 확인서' 지침 폐지 검토"사회적 혼란·범죄 악용 우려…병역 회피 가능성도" ▲ 서초동 대법원 청사.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대법원이 성별정정 신청인에게 '성전환증' 환자 진단서와 '성전환 수술' 증명 서류를 제출하도록 한 조…
    • 3c93008a59e314f50e825f63eb513374_1705624266_389.jpg
      싱어게인3 최종 우승 홍이삭 "책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살겠다"
      KCMUSA | 2024-01-18
      싱어게인3 최종 우승의 영예는 홍이삭이 차지했다. 홍이삭은 우간다에서 교육선교를 하고 있는 홍세기 강학봉의 아들이다‘싱어게인3’에서 최종 우승자는 홍이삭이었다. 그는 이제 ‘유명 가수’라는 수식어와 더불어 상금 3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18일(한국시간) 방송된 JTBC…
    • 침례교 이종성 총회장 직무정지 '선거법 위반'
      CBS노컷뉴스 | 2024-01-18
      핵심요약 침례교, 총회장 선거 무효확인 소송 진행 중서울 고법,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직무 정지"침례교, 홍석훈 제1부총회장 직무 대행 체제로  [앵커]기독교한국침례회 이종성 총회장이 법원으로부터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결정을 받았습니다.침례교단은 홍석훈 제1부총회장…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