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합동결혼 '축복식' 대상자 모집 돌입…"탈퇴자 재입교 우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JMS 합동결혼 '축복식' 대상자 모집 돌입…"탈퇴자 재입교 우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JMS 합동결혼 '축복식' 대상자 모집 돌입…"탈퇴자 재입교 우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4-01-23 | 조회조회수 : 151회

    본문

    재판 이어지며 젊은 교도들 탈퇴 잇따라...축복식 강행

    탈퇴자들, JMS 극단적 교리로 인해 사회 나와서도 배우자 찾기 두려워해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046013_8896.jpg
    ▲JMS의 합동결혼식인 '축복식'.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장세인 기자 = 이단 JMS가 합동결혼식인 축복식 진행을 위해 오는 3월에서 5월 사이에 남녀 교도들의 만남을 시작하겠다며 대상자 모집에 나섰다. 축복식 대상자들에 대한 면담은 이미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연령대의 탈퇴자들에게도 연락하면서 어렵게 탈퇴를 결심한 젊은이들이 다시 JMS로 돌아가는 상황마저 일어나고 있다. 


    JMS 탈퇴자들을 상담하는 감리교이단피해예방센터의 차재용 목사는 "(탈퇴자들 사이에서) '축복식 때문에 다시 들어가야 되냐' 이런 얘기도 있고 'JMS를 나오고 여자를 만날 수 있을까' 고민도 한다"면서 "담당 교역자들한테 연락이 왔다고 한다. 탈퇴자, 가정국 2세 등등 면담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탈퇴자는 탈퇴를 했다가 다시 JMS로 돌아갔고 축복식만 기다리고 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JMS는 내부 교도들끼리 결혼시켜 2세를 낳고 교리와 교주에 충성하는 가정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축복식을 진행한다. 


    축복식을 위해선 1인당 약 250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 경제적 착취도 문제가 된다. 하지만 더 큰 목적은 경제적인 능력을 갖춘 교도와 JMS에 대한 충성심을 가진 교도를 배우자로 연결해 경제적 헌신이 가능한 교도들의 충성심을 키우고 탈퇴를 막으려는 데 있다. 


    축복식으로 가정이 이루어지면 이들의 미래 자녀인 JMS 2세까지 세뇌 속에 자라게 되는데 이렇게 ‘가정국’ 규모를 키워 체제를 유지하려는 의도다.


    JMS 교도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JMS 2세 탈퇴자는 "부부 둘 중 한 명만 JMS를 나온 가정들이 많다. 그래서 아직 JMS에 남아있는 배우자를 빼내고 싶어서 고민한다"며 "JMS 내에서 결혼한 사람을 탈퇴시키는 것이 엄청 고난이도다. 저의 경우도 탈퇴시키기 제일 어려웠던 사람이 저희 부모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JMS 내에서도 요즘 세대들은 상대방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채 혼인하는 축복식을 부담스러워하는 경향도 있다”고 전했다.


    이성 간의 교제를 극단적으로 금기시해온 JMS 교리상, 탈퇴자들은 혼자 세상에 나와 배우자를 찾지 못할 수도 있단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JMS로 돌아가 축복식만 한 후 배우자를 데리고 다시 탈퇴하겠다는 탈퇴자들도 생겨나는 이유다.


    교주 정명석과 간부들에 대한 재판이 이어지고 체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정보습득이 빠른 젊은 교도들 위주로 탈퇴가 잇따르자, JMS 측은 사회에서 가정을 이루지 못하고 낙오될 수 있다는 탈퇴자들의 두려움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차재용 목사는 "탈퇴자들이 JMS에서 활동하다 보니 지금 직장이 변변치 않고 세상사람들에 비해서 경쟁력이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때문에 JMS 안에 들어가야 기회가 있지 않나 이런 얘기를 한다"면서 "그러나 가적으로 딱 묶어버리는 순간 이동이 쉽지 않다"고 경고했다.


    몇몇 탈퇴자들과 차재용 목사는 “어렵게 결심해 탈퇴한 뒤 안정을 찾기도 전 JMS의 세뇌로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해 다시 돌아가 축복식만 하겠다는 생각은 위험하다”며 “연락을 받고 고민 중이라면 상담을 받으며 차분히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13건 8 페이지
    • 한교총, 3.1운동 제105주년 기념예배 드려
      CBS노컷뉴스 | 2024-02-26
      한국교회총연합이 3.1운동 제105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대한 독립 만세'. 한국교회총연합 장종현 대표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이 예배당에 가득 울려 퍼졌다. 105년 전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애국지사들의 간절한 외침이 대한민국의 독립을 이뤄냈다. 한국교회 역…
    • "한국교회 공공성 회복하려면…'플랫폼 목회'가 해답"
      데일리굿뉴스 | 2024-02-23
      어시스트미션, '옴니버스 콘서트' 개최교회의 공적 역할 강조…모범 사례 소개 ▲ 어시스트미션은 23일 부천 디라이트 아트홀에서 '옴니버스 콘서트 - 선을 넘는 교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발제자로 나선 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이새…
    • 법원 "인터콥 이단 결의 무효화? 사법 심사 대상 아냐" 원심 유지
      CBS노컷뉴스 | 2024-02-23
      서울고법, '이단 결의 무효 요구' 인터콥선교회 항소 기각  [앵커]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가 인터콥선교회를 이단으로 결의한 것에 대해 인터콥 측이 소를 제기했지만 2심에서도 기각 판결이 나왔습니다.이단 결의 여부는 사법 심사의 대상이 아니라는 원심 판결을 유지한 …
    • "디지털 시대, 새로운 선교전략 필요"…디지털 선교 로드맵 나왔다
      데일리굿뉴스 | 2024-02-22
      KWMA, 디지털 선교 로드맵 설명회 개최오는 2027년 제9차 NCOWE 진행 ▲디지털 선교 로드맵에 대해 발표하는 정용구 KWMA 협동총무.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디지털 시대, 새로운 선교 전략 모색을 위해 교계 및 IT 전문가들이 머리를…
    • 현장 주일예배, 코로나 이전의 87% 회복 …1년째 80%대 머물러
      CBS노컷뉴스 | 2024-02-22
      (자료 이미지)  코로나 팬데믹 이후 1년 가까이 지났지만, 현장예배와 교회 사역이 코로나 이전으로 온전히 회복되지는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예배당에서 드리는 주일예배 출석, 코로나 이전 대비 87% 회복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월 담임 목회자 526…
    • YWCA 조은영 신임 회장 선임 "지역·청년 활동 강화할 것"
      CBS노컷뉴스 | 2024-02-22
      한국YWCA연합회 정기총회서 조은영 신임 회장 선임'지역 참여 확대·청년 리더십 강화' 과제로 제시제1부회장 김은경·제2부회장 이은영 각각 선출 [앵커]YWCA는 오늘(22일) 새문안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직전 제1부회장이었던 조은영 회원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습…
    • "청년 세대는 이미 미전도종족…교회 매력 느끼게 해야"
      CBS노컷뉴스 | 2024-02-22
      기사연, 22일 '청년이 떠나는 교회, 미래가 있을까?' 주제 에큐포럼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신승민)이 2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공간이제에서 '청년이 떠나는 교회, 미래가 있을까?'를 주제로 제1차 에큐포럼을 진행했다. [앵커]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청년들…
    • "교회의 사명은 평화" 10주년 맞은 평화통일 월요기도회
      CBS노컷뉴스 | 2024-02-20
      기장 총회, 매주 월요일마다 남북 화해와 통일 위해 기도   [앵커]한국기독교장로회가 남북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진행해 온 월요기도회가 10주년을 맞았습니다.한반도 긴장이 어느 때보다 고조된 가운데 열린 10주년 월요기도회 현장을 취재했습니다.한혜인 기잡니다.[기자…
    • [집중취재] 멀어지는 한반도 평화, 한국교회 역할 필요…"민족의 십자가 짊어져야"
      CBS노컷뉴스 | 2024-02-20
      평화와 연대를 위한 접경지역 주민, 종교, 시민사회 연석회의 관계자들이 2일 오전 경기 파주 통일대교 앞에서 열린 '전쟁을 부르는 접경지역 군사훈련, 전단 살포 모두 중단하라'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파주=황진환 기자 [앵커]남북한의 '…
    • KWMA 제34차 정기총회 개최, "변화된 선교 환경에 대응할 것"
      CBS노컷뉴스 | 2024-02-20
      [앵커]국내 주요 선교단체들과 교단 선교부 등이 모인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가 오늘(19일), 정기총회를 열고 한국교회의 선교 방향을 논의했습니다.KWMA는 비서구 중심의 선교와 디지털 선교 등 선교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
    • 한국복음주의협의회 명예회장 김명혁 목사 별세
      CBS노컷뉴스 | 2024-02-20
      고 김명혁 목사. 강변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강변교회 원로목사이자 한국복음주의협의회 명예회장 김명혁 목사가 향년 87세를 일기로 소천했다.고 김명혁 목사는 18일 주일 오전, 춘천 소재의 한 교회에 설교를 위해 운전해 가던 중 교통사고로 별세했다.강변교회 담임목사(19…
    • "다니엘의 영적 DNA로 믿음의 세대 키운다"
      데일리굿뉴스 | 2024-02-20
      김은호 오륜교회 설립목사, 신간 ‘다니엘 프로젝트’ 북 콘서트  ▲ '다니엘 프로젝트 북콘서트'가 20일 오륜교회 비전홀에서 열렸다. 사진은 김은호 오륜교회 설립목사. (사진제공=오륜교회)"이 순간을 위해 목회 인생을 달려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세대 청년들이 급변…
    • "위기의 한국·다음세대를 일으키소서"…교단·교파 초월 연합기도
      데일리굿뉴스 | 2024-02-20
      '한국교회 연합기도회' 개최다음세대 위해 한 목소리 기도 ▲2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가 개최됐다.ⓒ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하나님과 그가 행하신 일을 알고 기억하는 다음세대를 …
    • 주요 신학대 졸업식 개최, "위로와 소망 전하는 사람 되길"
      CBS노컷뉴스 | 2024-02-16
      백석대 등 주요 신학대들이 전기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앵커]각 신학대학교가 잇달아 학위 수여식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백석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 감리교신학대학교도15일,  전기 학위 수여식을 개최하고, 졸업생들을 격려했습니다.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기자]올해 …
    • 백석대, 2,647명 학위수여식…환갑 만학도 졸업생 눈길
      데일리굿뉴스 | 2024-02-16
      ▲백석대학교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모습.(백석대 제공)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는 15일 오전 교내 백석홀 대강당에서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학위 2,272명, 석사학위 323명,…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