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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으로 시작하는 새해] 함께 모여 읽고 듣는, '공동체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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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4-01-30 | 조회조회수 : 174회

    본문

    핵심요약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 '공동체 성경읽기' 모임

    선포된 말씀 듣던 신앙 공동체 전통 이어

    설교 중심의 예배 넘어 말씀의 회복 도모

    "함께 읽는 경험, 말씀을 더욱 깊이 만나는 계기 돼"

    "통독에 85시간 소요…체계적으로 읽어나가야"





    [앵커]

    CBS는 다양한 성경 읽기 방법으로 하나님과 가깝게 동행하려는 이들을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 오디오 성경을 활용해 함께 말씀을 읽고 듣는 이들을 만나봅니다.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의 '공동체 성경읽기' 모임을 오요셉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다양한 회사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여의도.


    금요일 점심시간이 되자 근처 직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황금 같은 휴게시간이지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기 위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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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 IFC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 사무실에 진행되는 직장인 공동체 성경읽기(PRS) 모임. 
     


    본문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들은 후, 45분 가량 오디오 성경을 통해 성경을 눈과 귀로 읽습니다.


    모임의 시작과 끝엔 기도를 대신해 시편을 읽고, 구약과 신약 말씀을 골고루 읽고 있습니다.


    [현장음]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들이 마땅히 할 바로다"


    지앤엠의 '공동체 성경읽기'는 하나님 말씀이 회중에게 선포되고 신앙공동체가 그 말씀을 함께 들었던 신앙 전통을 잇고 있습니다.


    성경을 단순히 문자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구술된 말로서 읽고, 개인 스케줄에 따라 유동적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이뤄 정기적으로 읽어 나가는 겁니다.


    목회자의 설교 중심으로 진행되는 예배와 달리 '공동체 성경읽기'는 오롯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데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박철진 목사 /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

    "공동체 성경읽기는 함께 성경을 듣는 훈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수님과 바울도 회당에서 하나님 말씀을 선포할 때 말씀을 낭독하고, 그 말씀으로 복음을 설명하고 전했던 그러한 성경적인 배경들이 있습니다. 이걸 이어받은 초대교회 예배 또한 말씀 중심의 예배였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교회들은 성경 말씀을 한두 절만 읽는 것 같아요. 다시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될 지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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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은 "성경 곳곳에는 공동체 예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낭독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며 "고대 성경 읽기는 '듣기'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동체 성경 읽기는 매일의 삶 속에서 규칙적으로 함께 모여 행하는 신앙의 실천(Spiritual Practice)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체 성경읽기는 화요일 새벽 시간과 목요일 저녁 시간, 금요일 점심시간, 매주 세 차례씩 진행됩니다.


    모임 참가자들은 "해마다 성경 통독을 결심했지만 매번 실패하곤 했다"며 "공동체가 함께 소리로 성경을 읽는 경험이 말씀을 더욱 깊이 만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장지애 / 강서성결교회]

    "혼자서 그냥 눈으로 읽는 것보다 귀로 들으면서, 또 드라마 보는 것처럼 연기도 들어가 있고 하니깐 훨씬 더 실감나게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홍금단/ 블레싱샘터교회]

    "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저는 집중이 더 잘 되더라고요. 혼자 하는 것보다. '아 성경 4장을 벌써 읽었네?' 그런데 빠르게 속독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한 자 한 자 곱씹으면서 읽은 그 시간이 되게 귀하다고 여겨져서 (계속 참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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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앤엠의 공동체성경읽기(PRS)와 저스트쇼업 북클럽(JSU) 활동은 일주일에 세 차례씩 진행되고 있다.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은 '공동체 성경읽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의 실천적 성경읽기를 독려하고 있다.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은 전세계 8개 주요 언어로 '오디오 드라마 바이블'을 제작해 무료로 제공하며 '공동체 성경읽기' 모임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재단 측은 "한국어 오디오 성경으로 성경 66권을 통독하는 데 총 85시간이 걸린다"며 "체계적인 통독 계획을 통해 구약은 1년에 1~2회, 신약과 시편은 2~4회 함께 읽어나가길 권면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철진 목사 /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

    (1년에) 한두 번에서 4번 정도 성경을 좀 충분히 길게 읽는 것들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고, 이것이 성장해 나가야 우리 믿음과 신앙도 성장해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드라마 바이블' 앱에 보면 '바이블 트래커'라는 게 있어요. 내가 얼마나 읽어가는지 1년 동안 체크하면서, 그 목표들을 정해서 성경 읽는 목표를 달성해 가는 방법으로 한번 시작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해마다 성경 통독을 다짐하지만 끝까지 완주하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의지가 중요한데, 공동체 성경읽기가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함께 모여 성경을 듣고 읽으며 말씀에 깊이 빠져드는 직장인들의 모임처럼 새해를 맞아 성경 읽기를 다짐하는 이들의 모임이 각 교회와 공동체로 확산되길 기대합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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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트리히 본 회퍼와 존 스토트 등 유명 신학자들의 저서를 오디오 북으로 제작해 함께 읽는 '저스트 쇼업(JSU)' 북클럽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공동체 성경읽기 모임 이후 참가들이 디트리히 본회퍼의 '시편의 이해'를 함께 읽고 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김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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