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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비종교 피해 '눈덩이'…"국가 차원에서 강력 규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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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4-03-26 | 조회조회수 : 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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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사종교대책연합,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 촉구

    피해자들 증언 잇따라…"또 다른 피해 막아야"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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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사종교대책연합이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이단·사이비종교는 반사회적 범죄 행위로 심각한 피해를 입혀왔습니다.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는 원흉입니다. 국가 전체의 문제로 보고 적극 대처해야 합니다."


    이단·사이비종교 피해자들은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이비종교 규제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이날 국제유사종교대책연합(유대연·진용식 이사장)은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사이비종교의 피해상황을 알리고 국가 차원에서 사이비종교를 규제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파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사이비종교의 피해는 각종 종교 사기, 가정파탄, 횡령, 성범죄, 사회적 분쟁 등 반사회적 범죄 행위로 이어져 국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혀왔다"며 "사이비종교 피해는 갈수록 점점 증가 추세에 있고 사회와 정치적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이비종교 문제를 종교 간의 갈등으로만 취급해 방관하지 말고 누구나 어디서나 사랑하는 가족이 사이비종교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 사이비종교를 규제하는 법 제정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이단·사이비종교의 폐해를 고발한 피해자들은 "더이상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신천지를 비롯 JMS 등의 실체가 드러나며 사회적 문제가 됐음에도 규제책이 마땅치 않아 피해가 계속해서 양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JMS로 인해 두 딸을 잃은 장 모씨는 "정명석의 죄상이 드러나고 구속되면 정명석에 속아서 미혹된 딸들이 돌아올 줄 알았다"며 "하지만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정명석이 억울한 재판을 받았다고 시위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 정명석이 구속됐더라도 JMS가 더 열광적으로 모여서 사이비 거짓 교리를 가르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이비종교는 교주를 구속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며 "이미 폐해가 드러났으면 단체를 해체하고 사이비 교리를 가르치거나 포교 금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는 사이비종교 규제법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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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단 교주들의 모습. (왼쪽부터) 신천지 이만희, JMS 정명석,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피해자들은 각종 비리 의혹도 제기하며 이단·사이비 단체의 불법적 행태를 꼬집었다. 


    신강식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대표는 교주 이만희와 신천지 수뇌부의 불법행위에 대한 내부 제보를 받고 검찰에 고발한 상태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만희의 최측근 고모 총무의 78억원 횡령 등 신천지 수뇌부의 만행이 탈퇴자들에 의해 만천하에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종교사기로 가정파괴와 인생 파탄을 일삼으며 자신들의 부귀영화를 대물림하는 사이비종교 교주와 그 지도부들이 엄벌 받을 수 있도록 사이비종교를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윤호 감일지구총연합회장도 "하나님의교회가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의 종교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 불법 전매 혐의가 포착돼 현재 재판 중에 있다"며 "여기까지 오는 데 4년이 걸렸고 수천명의 주민들이 고통과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사이비종교가 우리 주민들의 삶을 좀먹지 못하도록 법으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허경영 피해자 모임 측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사이비종교 피해 방지를 호소했다. 그는 "허경영은 이른바 '영적 에너지 치유' 의식 등을 사람들에게 행하고 있지만, (나는) 암에 걸리고 눈도 잘 안 보일 정도로 건강이 되려 악화됐다"며 "에너지 치유라는 의식을 명분으로 추행도 일삼아 현재 구체적인 증거를 모아 경찰에 제출하고 고소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사회적 종교에 대한 규제법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꼭 이 법을 제정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진용식 유대연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만 있을 뿐 사이비종교가 국민들의 인생을 사기 치고 피해를 준다 해도 수수방관하며 그 어떤 규제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음이 현실"이라면서 "한국 사회는 지금 사이비종교로 신음하고 있다. 사이비종교 피해를 막거나 조사할 수 있는 대책 부서를 만들고 정부와 국회는 사이비종교를 규제하는 법 제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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