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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과 마음의 안식처 '해밀리(heaven+family)'…진정한 회복을 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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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4-04-09 | 조회조회수 : 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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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이롬 회장 황성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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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면사무소에서 차로 10분 정도 가니 청태산 자락에 유럽풍 건물들이 마을을 이루고 있다. 소나무와 건물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지난 3월 문을 연 이곳은 암 환자들을 위한 휴식 공간 '해밀리(Hemily)'다. 


    '해밀리'는 26년간 통합의학적 암 면역치료 연구에 힘써온 ㈜이롬 설립자 황성주 박사가 조성한 마을이다. 이롬 그룹·국제사랑의봉사단과 협력해 기존 리조트였던 장소를 매입해 재단장했다. 


    황 박사는 "해밀리는 맑은 하늘과 푸른 숲을 누릴 수 있는 건강 마을"이라며 "이름은 천국(heaven)과 가족(family)을 합친 단어로 '천국 가족 공동체'를 이루겠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소개했다. 


    축구장 면적 6배에 달하는 1만2천평 부지에 조성된 해밀리 마을은 55동 184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세미나실과 식당, 카페 등 부대 시설도 모두 갖추고 있다. 마을은 인간의 생체리듬에 가장 좋다는 해발 700m에 위치해 어디서나 탁 트인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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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밀리 전경. (사진제공=국제사랑의봉사단)


    해밀리에선 암 환우들의 장기 요양 프로그램인 '힐링스테이'를 비롯해 이롬 그룹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황 박사는 "환우들을 위한 건강 식단은 물론 치유 세미나와 묵상 나눔 시간 등 다앙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입주자들의 몸과 마음, 영혼까지 보살피는 전인적 치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무엇보다 '영성'의 중요성을 더 깨닫게 됐다고 했다. 


    황 박사는 "현대의학으로는 불가능했지만 기적적으로 완치에 이른 환자들을 종종 목도한다"면서 "이들의 공통점은 영적 건강의 회복이었다. 정신적 시스템이 무너지면 면역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고 이는 암 발생의 방아쇠 역할을 하는데, (환우들이) 스트레스나 불안이 없는 평강한 상태에 이르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밀리 마을이 조성되기까지는 많은 이들의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 감동적인 일화도 많다. 


    184명의 후원자가 객실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등 한국교회 성도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탰다. 부산에 거주하는 한 권사는 마을 조성 기금을 위해 20년 넘게 저축한 청약 통장을 깨기도 했다. 


    황 박사는 "대형 프로젝트였지만 오랫동안 뜻을 같이해온 동역자들의 헌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며 치유를 경험하는 공동체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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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일 강원도 횡성군에 둔내면에 위치한 해밀리에 방문했다. ⓒ데일리굿뉴스


    실제로 해밀리는 암 환우들의 영적 쉼터이자 공동체로써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고 있다. 환우들이 스트레스 없이 평안한 상태에서 있도록 최적의 환경도 제공한다.  


    그렇다고해서 해밀리가 암 환우들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다. 1988년 의과대학 교수 시절 의료봉사를 시작해 30년 넘도록 선교에 매진해온 황 박사는 해밀리를 열방을 품는 선교 기지로 삼고 있다.  


    그는 "10억 영혼 구원 운동을 펼치고 있는 빌리온 소울 하비스트(BSH) 국제 본부 활동이  이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라며 "오는 9월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영적 리더 500명이 모이는 선교대회가 열린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작은 섬김 하나가 불씨가 돼 커다란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며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지상명령을 성실하게 수행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해밀리 마을 위쪽으로 올라가면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국제꿈의학교(International Dream School·IDS)' 횡성 캠퍼스도 자리해 있다. '국제꿈의학교'는 2002년 황 박사가 설립한 학교다. 


    황 박사는 "해밀리 마을 일대는 아이들이 뛰노는 곳으로 생기도 넘친다"며 "주입식 교육이 아닌 성경적 세계관으로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 다음세대를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양육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사역을 계속 확장하면서 선교에 힘써 하나의 선교모델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황 박사는 "해밀리를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회복을 돕고 나아가 열방을 치유하며 많은 이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싶다"며 "마지막 시대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힘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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