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새 1,000명이 교회로"...은평성결교회, 부흥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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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결교회, 전도·양육프로그램 공유
▲지난 5일 교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은혜의 동산'에 대해 소개하는 유승대 목사.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경험, 노하우, 자료까지 아낌없이 드립니다. 새 노래와 새로운 간증으로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다면요. 좋은 것들을 흘려보낼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
한국교회에는 알파코스, 제자훈련 등 다양한 형태의 신앙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은평성결교회(유승대 목사)는 최근 6년 새 성도 1,000여명이 늘어난 부흥 성장을 경험했다. '은혜의 동산'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유승대 은평교회 목사는 "은혜의 동산을 통해 불신자가 회심하고 교회가 부흥하는 등 간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면서 "이를 한국교회와 공유해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은혜의 동산'은 유 목사가 오랜기간 알파코스를 직접 연구하며, 개교회의 실정과 형편에 맞게 변형한 프로그램이다. 섬김·사랑·성령·소그룹·전도 등 5대 가치를 담은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유 목사는 "대표적 새신자 프로그램인 알파코스는 소그룹 나눔에 강점이 있지만 설교는 약하다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소모임 교제와 메시지 전달을 동시에 강화하고자 프로그램을 고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교 내용과 커리큘럼도 국내 정서에 맞게 독자적으로 재구성했다"며 "신앙생활의 필수 요소들을 체화할 수 있도록 전인적 신앙체계를 확립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11주 과정으로 매주 '환영-식사-주제 토크-소그룹 모임' 순으로 진행된다. 소모임은 12명씩 한 조를 이루는 데, 4명이 '섬김이'이고 8명이 '게스트'다.
프로그램 중 가장 반응이 좋은 건 '주제 토크' 시간이다. 유 목사가 매주 1시간 가량 설교를 전하면, 소그룹 모임에서 설교를 통해 각자 느낀 것과 현실에서 적용할 지점 등을 함께 나눈다.
유 목사는 "무엇보다 한 영혼을 환대하는 일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며 "식사 준비부터 설거지, 간식 준비, 청소, 아이 돌봄, 중보기도 등을 교회 전체가 나서서 섬기고 있다. 은혜의 동산이 기적의 동산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이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성령수양회'다. 6주차가 끝나면 1박2일간 수양회가 열린다. 수양회에서는 뜨거운 기도와 함께 방언과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82세 불신자 노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거나, 40년간 음주와 흡연에 중독돼 있던 한 성도가 술·담배를 끊게 되는 등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2018년부터 총 아홉 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 지금까지 1,652명이 수료했다.
유 목사는 "은혜의 동산을 도입하고 교회가 날로 성장했다"며 "이미 많은 교회들에서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은혜의 동산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에 뜨거운 복음의 불길이 일어나길 바란다. 복음의 열기 속에 하나님 나라의 충성된 일꾼들이 굳건히 세워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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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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