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성결인대회·목사안수식…"복음 전파 사명 감당"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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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목사 94명 배출…그리스도인의 사명 다져
▲2024 기성 목사 안수 대상자들. ⓒ데일리굿뉴스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름받아 평생 헌신할 것을 다짐하는 목소리가 예배당에 가득 울려퍼졌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임석웅 목사)가 4일 서울 서대문구 아현성결교회에서 제117년차 성결인대회 및 목사안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거룩(레위기 19:1)'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임석웅 기성 총회장은 "거룩, 즉 성결은 하나님의 속성"이라며 "모든 문제의 해답이 거룩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총회장은 "세상이 타락한 것은 교회와 성도가 성결하게 살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성결교단이 그 이름대로 성결해져서 한국교회와 이 민족, 세계 열방의 소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수례 현장. ⓒ데일리굿뉴스
이어진 목사안수식에서는 성결교단의 사중복음으로 무장한 94명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웠다. 94명의 신임 목사들은 평생 헌신을 다짐하며 성도 목양에 전심을 다하겠다고 서약했다.
안수례는 총회 및 지방회 안수위원의 집례로 진행됐다. 안수위원들이 함께 예비 목사들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거룩한 종 목사로 세운다"고 선포했다. 안수를 받은 신임 목사들은 배우자와 부모, 형제, 자녀 등 가족에게 첫 안수기도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캄보디아 출신 싸으촌미(29) 목사는 "고등학생 시절 한국인 선교사 밑에서 배우며 성경 번역의 비전을 갖게 됐고, 서울신학대학교로 유학와서 10여 년의 결실을 비로소 맺게 됐다"며 "아직 부족한데도 하나님께서 세워주심에 감사하고 고국으로 돌아가서 잘 쓰임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기채 목사가 권면의 말을 전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교단 선배 목회자들은 신임 목사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기채 기성 전 총회장은 "목양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으로 감당하는 것"이라며 "세상 다른 일에 관심 두지 말고 내게 맡겨주신 양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겠단 결심으로 임하라"고 권면의 말을 전했다.
황덕형 서울신학대학교 총장은 "하나님의 영에 크게 감동된 사람이 돼야 한다"며 "사람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으로서 자부심과 사명을 굳건히 지키고 항상 겸손하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후배 목사들이 되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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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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