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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오겠다는 3040세대…교회가 마중을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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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컵뉴스| 작성일2024-04-10 | 조회조회수 : 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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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교회로 돌아가고 싶다’ 58%…교회 내 3040 모임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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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예배의 현장성이 약화되면서 개인 신앙의 침체를 겪었던 3040세대 상당수가 다시 교회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3040세대는 교회 내 연령 분포에 있어 허리에 해당한다. 가장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나이이기도 한데다, 자녀를 낳아 한창 양육하고 있는 시기이기에 교회 내 다음세대의 성장과도 직결됨에 따라 목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세대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3040세대가 코로나 기간을 지나면서 심각한 신앙 약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보다 신앙이 약화됐다는 응답이 33%로, 다른 세대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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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직장과 사회생활, 가사와 육아로 인해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가 상당하다고 응답했고, 그 영향으로 신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비율이 34%에 달했다. 몸과 마음이 지쳐서 오는 피로가 교회 봉사활동 소홀, 현장예배 기피 등의 현상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배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교회를 좋아해야 한다. 예배를 통해 치유를 경험하고, 관계를 통해 회복이 일어나야 지친 몸을 떨치고 일어나 교회로 향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3040세대의 출석교회 만족도가 59%로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이다. 실상 3040세대의 출석교회 만족도는 20대의 61% 또는 5060세대의 71%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이들이 교회에 만족하지 못하는 기저에는 교회가 ‘시대의 흐름을 좇아가지 못한다’(30%)는 생각과 ‘교회 지도자들이 권위적이다’(28%), ‘교회 지도자들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26%)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불만족은 3040세대로 하여금 주일예배 외에 다른 활동을 하지 않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3040세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예배 외 활동을 가장 하지 않는 것(65%)으로 집계됐다.


    그 이유로는 ‘시간이 없어서’가 30%, ‘교회 일에 깊이 관여하고 싶지 않아서’가 22%, ‘일상생활로 지쳐 있어서’가 21% 등의 순으로 나왔다. 한마디로 시간도 없고 피곤해서 하기 싫다는 것이다.


    그나마 이들은 예배에 참석하는 이들이다. 코로나 이후 현장예배를 드리고 있다는 응답은 68%에 불과했다. 온라인예배로 이동했다는 사람은 18%, 가나안 성도가 되었다는 사람은 14%였다. 현장예배를 드리고 있지 않은 사람이 32%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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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적인 소식은 현장예배를 이탈한 이들 가운데 58%가 ‘다시 교회로 돌아가고 싶다’고 응답했다는 점이다. ‘교회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26%에 대한 조사와 대응도 강구되어야겠지만, 우선 돌아오고 싶다는 이들을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다시 교회로 인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는 3040세대가 직장과 사회생활, 가사와 육아에 지쳐있는만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모임의 필요성에 높은 지지를 나타냈다.


    교회에 출석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직장인을 위한 모임’과 ‘부부 및 육아를 위한 모임’의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각각 70%와 80%가 원하고 있었다. 아울러 교회 내에 아이를 맡아주는 부서가 있으면 좋겠다는 응답도 8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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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모임들이 현재 교회에서 멀어져 있는 3040세대를 다시 교회 안으로 이끌 수 있을까? 데이터에 의하면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교회에 ‘3040세대를 위한 모임’과 ‘3040세대 부부를 위한 모임’이 있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각각 59%, 55%가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 결과를 분석한 목회데이터연구소는 “3040세대는 절반 이상이 부모의 영향(모태신앙 등)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한 최초의 세대이자 한국교회 교세가 가장 부흥했던 2000년대 초반에 교회학교와 청년의 시기를 경험한 세대”라며 “부모가 머리맡에서 했을 기도의 씨앗과 뜨거웠던 부흥의 불씨를 이어받아 3040세대가 미래 한국교회의 기둥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해당 조사는 예장고신 총회교육원이 (주)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하여 2023년 9월8~12일 전국 만30~49세 개신교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040 크리스천 신앙의식 및 생활 실태’에 근거하고 있다.


    임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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