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위기시대, 기도·성령운동이 희망”감리회전국부흥단, 감독회장 직무대행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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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독교타임즈|
작성일2020-0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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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지난 9일 전국감리교부흥단과 대담을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위기상황 속에서 감리회가 기도운동의 새로운 역사를 이룰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위기상황이 세계교회의 선교적 위기를 전망하고 있지만, 한국 감리교회가 기도운동의 새로운 역사를 이룰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지난 9일 전국감리교부흥단(대표단장 오영복 목사)과 서울 광화문 감리회 본부 16층 감독회장실에서 가진 대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위기 시대에 감리회가 아름다운 기도운동의 역사를 만들어 세워 나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현재 다양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역사는 영적인 것에 연관되어 현실세계의 변화를 만들어 왔다”면서 “기독교는 참선의 종교가 아닌 믿음으로 기도하는 종교”임을 강조했다.
특히 “6.25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믿음으로 기도하며 40년 만에 1000만 명 교세로 성장했고, IMF 당시에는 직장을 잃은 아버지들이 밤을 새워 기도하며 믿음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했다”면서 “성경을 통해 믿음을 키웠고, 그 믿음으로 기도하며 성령운동을 이어온 한국교회는 순교적인 신앙으로 거듭나야 할 때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위기 상황은 그동안 주춤했던 기도운동의 역사를 다시 세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합을 통한 부흥운동과 영적 대각성 운동은 현대의 감염병 위기 시대를 능히 극복할 수 있고, 시대를 극복할 기도·성령운동 만이 한국교회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전국감리교부흥단과의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는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
감염병과의 공존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일수록 흩어져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목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김철한 목사는 “과거 한국교회는 모이는데 힘쓰고, 모이면 건축하던 관행을 벗어나 복음을 품고 흩어져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목회로의 목회관 전환과 이에 맞는 신학교육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비대면 시대가 도래 한 만큼, 보이지 않는 곳까지 그리스도의 은혜가 충만한 목회를 세워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특히 “감리회 정체성과 같은 ‘속회’는 사람과 사람 간의 간격을 이어주는 역할을 감당해 왔다. 우울증이 걸릴 정도로 사역을 잇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도 속회는 비대면 시대의 다리 잇기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유효하다”면서 “속회와 가정예배, 직장예배 같은 소그룹 공동체 사역은 안 되어서 이어지지 않는 것이 아닌 이어지지 않아 안 되는 것이다.
속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SNS, 스마트 기기 등 비대면 자원을 모두 동원해서 이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야 하는데, 핵심은 사람에 있다. 이 과정에서 작은 교회는 얼마든지 연합해서 진행할 수 있는데, 이 역시 목회자와 소그룹 공동체 리더의 역할에 달렸다. 사람이 더욱 중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감염병 팬데믹으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져만 가는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어떤 사람을 세워 나가야만 할까?
대표단장 오영복 목사는 “진실하고 정직한 지도자, 참소하고 배척하기보다는 위로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지도자, 지시하고 주장하기보다 경청하는 가운데 협의하며 대처해 나가는 지도자가 필요한 때”라며 “예수 그리스도처럼 상처 받은 사람을 위로하고 상처를 치료하며 이방인까지 품을 수 있는 사람들을 지도자로 세워 감리교회를 새롭게 해 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전태규 목사는 “우리 사회와 정부가 교회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현실에서 무엇보다 교회의 지도자들이 먼저 하나 되는 일이 중요하고, 기독언론은 교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하나 된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날 대담은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 대한 감리회 차원의 대처 △차별금지법 △속회와 양육 프로그램 운영 전망 △온라인 예배와 대안 △다음 세대 살리기 목회 방안 △웨슬리의 목회 영성 적용과 역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부흥단 역할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오갔고, 현장에는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감리회전국부흥단 오영복 대표단장을 비롯해 김철한 목사, 전태규 목사, 박희원 목사, 허달원 목사, 현인섭 목사, 박봉순 목사, 이홍원 목사 등 부흥단 전직 단장과 임원이 참석했다.
기독교타임즈 신동명 기자 journalist.shin@gmail.com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지난 9일 전국감리교부흥단(대표단장 오영복 목사)과 서울 광화문 감리회 본부 16층 감독회장실에서 가진 대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위기 시대에 감리회가 아름다운 기도운동의 역사를 만들어 세워 나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현재 다양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역사는 영적인 것에 연관되어 현실세계의 변화를 만들어 왔다”면서 “기독교는 참선의 종교가 아닌 믿음으로 기도하는 종교”임을 강조했다.
특히 “6.25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믿음으로 기도하며 40년 만에 1000만 명 교세로 성장했고, IMF 당시에는 직장을 잃은 아버지들이 밤을 새워 기도하며 믿음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했다”면서 “성경을 통해 믿음을 키웠고, 그 믿음으로 기도하며 성령운동을 이어온 한국교회는 순교적인 신앙으로 거듭나야 할 때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위기 상황은 그동안 주춤했던 기도운동의 역사를 다시 세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합을 통한 부흥운동과 영적 대각성 운동은 현대의 감염병 위기 시대를 능히 극복할 수 있고, 시대를 극복할 기도·성령운동 만이 한국교회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전국감리교부흥단과의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는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
감염병과의 공존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일수록 흩어져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목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김철한 목사는 “과거 한국교회는 모이는데 힘쓰고, 모이면 건축하던 관행을 벗어나 복음을 품고 흩어져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목회로의 목회관 전환과 이에 맞는 신학교육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비대면 시대가 도래 한 만큼, 보이지 않는 곳까지 그리스도의 은혜가 충만한 목회를 세워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특히 “감리회 정체성과 같은 ‘속회’는 사람과 사람 간의 간격을 이어주는 역할을 감당해 왔다. 우울증이 걸릴 정도로 사역을 잇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도 속회는 비대면 시대의 다리 잇기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유효하다”면서 “속회와 가정예배, 직장예배 같은 소그룹 공동체 사역은 안 되어서 이어지지 않는 것이 아닌 이어지지 않아 안 되는 것이다.
속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SNS, 스마트 기기 등 비대면 자원을 모두 동원해서 이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야 하는데, 핵심은 사람에 있다. 이 과정에서 작은 교회는 얼마든지 연합해서 진행할 수 있는데, 이 역시 목회자와 소그룹 공동체 리더의 역할에 달렸다. 사람이 더욱 중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감염병 팬데믹으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져만 가는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어떤 사람을 세워 나가야만 할까?
대표단장 오영복 목사는 “진실하고 정직한 지도자, 참소하고 배척하기보다는 위로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지도자, 지시하고 주장하기보다 경청하는 가운데 협의하며 대처해 나가는 지도자가 필요한 때”라며 “예수 그리스도처럼 상처 받은 사람을 위로하고 상처를 치료하며 이방인까지 품을 수 있는 사람들을 지도자로 세워 감리교회를 새롭게 해 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전태규 목사는 “우리 사회와 정부가 교회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현실에서 무엇보다 교회의 지도자들이 먼저 하나 되는 일이 중요하고, 기독언론은 교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하나 된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날 대담은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 대한 감리회 차원의 대처 △차별금지법 △속회와 양육 프로그램 운영 전망 △온라인 예배와 대안 △다음 세대 살리기 목회 방안 △웨슬리의 목회 영성 적용과 역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부흥단 역할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오갔고, 현장에는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감리회전국부흥단 오영복 대표단장을 비롯해 김철한 목사, 전태규 목사, 박희원 목사, 허달원 목사, 현인섭 목사, 박봉순 목사, 이홍원 목사 등 부흥단 전직 단장과 임원이 참석했다.
기독교타임즈 신동명 기자 journalist.sh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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