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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일이 누군가 살릴 수 있다 생각하니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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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8-05 | 조회조회수 : 3,8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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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크리스찬양’ 운영자 정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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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페이지 ‘크리스찬양’ 운영자인 정준택씨가 지난달 15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카페에서 전 세계 크리스천과 찬양 콘텐츠를 공유하는 기쁨을 설명하고 있다. 신석현 인턴기자

    오전 7시7분과 저녁 6시7분. 구독자 8만9000여명을 보유한 페이스북 페이지 ‘크리스찬양’이 매일 찬양 동영상과 말씀 콘텐츠를 공유하는 시간이다. 이곳에서 찬양팀 워십, CCM, 플래시몹, 해외교회 찬양 등 전 세계 찬양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최근 로커 윤도현의 ‘멈출 수 없네’와 가수 자두 사모의 ‘십자가 그 사랑’ 찬양 영상 등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15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카페에서 운영자 정준택(37)씨를 만났다. 2016년 7월 페이지를 만든 정씨는 “매일 동영상을 찾고 올리는 게 쉽지 않지만, 지구 반대편으로 출장을 가도 한국 시간에 맞춰 올린다”며 “이 일을 시작할 때 팔로워와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약속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기독교방송국 피디였던 그는 찬양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많은 찬양사역자를 만났다. 열악한 CCM 상황에 안타까웠던 그는 다양한 찬양을 알리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정씨는 찬양 콘텐츠를 선별할 때 자신만의 기준을 세웠다고 했다. 그는 “수많은 찬양 콘텐츠를 보면서 제일 먼저 이단인지 아닌지를 확인한다”며 “최근 모르몬교 등 이단이 높은 수준의 찬양 콘텐츠를 만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두 번째, 찬양 콘텐츠의 특징에 주목한다. 한 줄 제목으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구독자들은 최상의 화질과 녹음 상태가 아니어도 감동과 이야기가 있는 영상에 환호한다. 특히 가족이 부르는 찬양, 어린이 찬양 등이 인기가 많다고 했다. 분량은 3~4분 정도가 적당하며 출처는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2년 전부터 동영상을 올리면 1만뷰 이상은 나오더라고요. 가끔 찬양 동영상의 조회 수를 보면서 숫자에 집착하며 만족해하는 제 모습을 발견했어요. 그러다 찬양을 통해 은혜를 받았다는 구독자의 반응들을 보면서 초심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특히 한 구독자의 댓글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고 했다. 그는 생을 마감하려던 때에 찬양을 듣고 마음을 바꿨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

    “제 일이 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감사했죠. 다음세대가 페이지 게시물을 전도용으로 활용하기도 하고요. 각 교회 찬양팀에서 워십 등으로 활용하는 것을 볼 때 뿌듯합니다.”

    크리스찬양은 찬양 큐레이션 외에도 라이브 방송인 ‘진진희의 CCM 라방’(목요일 저녁), ‘박길영 전도사의 찬양라이브’(토요일 저녁)도 진행한다.

    “남미 중동 등의 디아스포라 한인, 한국어가 유창한 외국인 등이 라이브 방송을 듣는 것을 보며 놀랐어요. 멜로디가 있는 찬양은 어떤 언어로 불러도 느낄 수 있는 만국 공용어입니다.”

    정씨는 사역의 도구로 페이스북을 활용할 경우 꾸준함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크리스찬양의 다음 단계로 온라인 찬양방송국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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