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처 입은 사회 치유하는 한국교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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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교총 2026 신년하례회 개최

▲한교총 2026 신년하례회 모습.ⓒ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39개 교단 연합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김정석 대표회장)이 2026년을 '치유와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대사회적 사명 감당에 힘쓰기로 했다.
한교총은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신년하례회를 열고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신년하례회에서는 한국교회가 사회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봇물처럼 나왔다.
김정석 대표회장은 신년사에서 "2026년 새해, 한국교회는 상처 입은 이웃을 보듬고 치유하며 하나님 나라의 공의를 이 땅 위에 구현하는 사명에 충실하자"며 "이 땅의 모든 교회가 진리와 생명의 빛을 세상에 증거하고, 시대적 성찰과 공동체적 책임을 다하는 희망의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큰 믿음으로 내일을 맞으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김 대표회장은 "우리 믿음의 근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와 함께하시는 알파와 오메가 되신 하나님께 있다"며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이 믿음이야말로 세상을 이기고, 삶의 자리에서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게 하는 힘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향한 수많은 전망 앞에서 두려움과 염려가 앞설 수 있지만, 요셉의 삶처럼 과거의 상처와 수치를 주님 앞에 내려놓고 하나님께 마음의 방향을 돌릴 때 치유와 회복, 새로운 미래가 열리게 될 것"이라며 "주님이 언제나 나와 동행하신다는 믿음을 붙들고 큰 믿음으로 새해를 향해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교계 지도자들도 한국교회가 사회 회복을 위한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축사에서 "갈등과 분열, 대립이 심화되는 시대 속에서 한국교회가 연합해 평화를 이루는 주체가 돼야 한다"며 "한국교회와 한교총이 대한민국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데 쓰임 받는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한교총에 은혜와 능력을 더하셔서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의 역사가 풍성히 열리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새해 덕담을 전한 박병선 예장합신 직전총회장은 "한국교회가 말씀에 붙들린 굳센 믿음으로, 분열과 갈등 속에 있는 이 사회와 나라를 치유하는 데 귀하게 쓰임 받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하례회에서는 특별히 국난 극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와 대한민국 사회를 위해 기도하며 교회의 사명을 되새겼다.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 '세계 평화와 창조세계 보존', '한국교회 부흥과 연합'을 위해 합심기도하며 2026년을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삼을 것을 다짐했다.

▲한교총 2026 신년하례회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한교총은 올해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라는 주제 성구 아래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공의를 구현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7개의 주요 사업을 추진하며 교회의 공적 책임을 강화할 방침이다.
근현대문화유산법 개정 추진과 선교유적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한국 기독교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동북아 교회 연대 구성과 북한 나무 심기 등 통일 협력 사업도 확대한다. 또한 국제 다문화 합창대회와 우리마을공감음악회 등 문화 행사를 통해 종교의 틀을 넘어 시민사회와 소통을 넓히고, AI 시대에 대응하는 교육 소위원회 설치와 기독교 종교문화자원 보존 사업도 가시화할 예정이다.
한교총은 39개 교단, 6만5,000여 개 교회가 속한 국내 최대 교계 연합기구로, 전체 교세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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