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째 이어온 '백석쿰캠프'…다음세대를 '미래 인재'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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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제공)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천안시 백석대 캠퍼스는 방학을 맞은 500여 명의 아이들로 북적였다. 일반 아동·청소년은 물론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도 함께다. 올해로 30년째 진행돼온 '백석쿰캠프' 현장이다.
1997년 시작된 이 캠프는 '사람다운 사람'을 키우겠다는 철학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 백석대(송기신 총장)와 백석문화대(이경직 총장)가 주최하고, 충남 지역사회 관·산·학 인성교육 협의회가 힘을 보탰다.
캠프를 이끄는 건 '쿰장'이라 불리는 재학생들이다. 이들은 사전 교육과 훈련을 거쳐 현장에 투입됐다. 신은섭(21)씨는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오히려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현장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 주제는 '인성의 세 가지 빛깔'로, 양 대학이 개발한 'S-PIPES 인성 모델'을 바탕으로 정신력·심력·행동력의 균형을 잡는 데 초점을 뒀다. 스스로 선택하고, 그 선택에 책임지는 법을 배우는 게 핵심이다.

(백석대 제공)
프로그램은 다채롭다. 천안동남경찰서와 함께하는 법률 퀴즈와 경찰 직업 체험, 육군 인사사령부 모집홍보관이 준비한 군인 체험이 열렸다. '바디온(BODY ON)'이란 이름의 신체 프로그램에선 아이들이 땀 흘리며 공동체 정신을 익혔다. 대학생 봉사자들과 함께 떡볶이와 어묵을 나눠 먹는 '우리같이 먹어요!' 코너도 인기였다.
캠프 측은 교내에 눈썰매장까지 만들었다. 아이들이 겨울방학을 제대로 즐기게 하겠다는 배려다. 안전요원도 배치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했다.
송기신 백석대 총장은 "다음세대를 인성과 실천 역량을 균형 있게 갖춘 미래 인재로 키우는 일은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감당해야 할 책임"이라며 "백석쿰캠프가 그 책임을 실천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경직 백석문화대 총장도 "백석쿰캠프는 스스로를 존중하고 타인과 더불어 사는 힘을 기르는 인성교육의 출발점"이라며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양 대학은 쿰캠프를 통해 아동·청소년 인성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다음세대 교육 책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프는 19일부터 24일까지 계속된다.

(백석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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