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가정예배 문턱 낮출까…"이렇게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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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가정예배 혁명' 신간 간담회
찬양·말씀·나눔 등 활용법 소개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AI 시대의 가정예배 혁명' 신간 간담회.ⓒ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인공지능(AI)이 일상 깊숙이 스며든 시대, 가정 안에서 신앙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가정예배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세대 간 눈높이 차이와 준비 부담으로 꾸준한 실천이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본부에서 열린 신간 'AI 시대의 가정예배 혁명' 출판간담회에서 공유됐다. 기장 총회 교재개발출판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AI 시대 신앙교육과 가정예배의 실천 방향을 놓고 논의가 이뤄졌다.
저자인 백명훈 더드림교회 목사는 AI를 가정예배의 전 과정을 돕는 보조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 목사는 "AI를 통해 찬양과 말씀, 나눔과 기록, 대화와 적용에 이르기까지 가정예배를 보다 풍성하게 구성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기술을 배제하거나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의 기준 안에서 선용하려는 주체적인 태도"라고 말했다.
백 목사는 가정예배 각 순서에 맞춘 구체적인 AI 활용 방안도 제시했다. 찬양 시간에는 AI를 활용해 가족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찬양을 작곡하고, 이를 악보로 변환해 연주하는 방식이 소개됐다. 말씀 영역에서는 주일예배 설교를 AI로 요약해 영상·문서·마인드맵 형태로 공유하거나, 팟캐스트로 변환해 가족이 함께 듣고 나누는 방법이 제안됐다.
나눔 시간에는 연령과 신앙 수준에 맞춘 질문을 생성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적용 과제를 제안받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백 목사는 "가정예배 안에서 AI를 활용하는 과정 자체가 자녀 세대에게 분별력 있는 기술 사용을 가르치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며 "신앙과 기술이 경쟁 관계가 아니라 협력 관계임을 경험적으로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AI 활용에 대한 주의점도 분명히 했다. AI는 어디까지나 보조적 도구일 뿐, 예배의 본질과 중심을 대신할 수 없으며, 제공되는 정보에 대해서도 비판적 분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백 목사는 "모든 예배 순서에 AI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예배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며 "각 가정의 상황에 맞게 필요한 부분에 한해 지혜롭게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진아 기장총회 교육국 국장은 "기술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되, 신앙의 경험을 풍성하게 하는 방향을 함께 고민한 시간이었다"며 "도구 활용을 넘어 신앙을 삶과 연결하는 구체적 실천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음세대를 위한 신앙교육 방향을 설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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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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