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슈비츠 해방 81주년…"미래 위해 역사 기억해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아우슈비츠 해방 81주년…"미래 위해 역사 기억해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아우슈비츠 해방 81주년…"미래 위해 역사 기억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6-01-28 | 조회조회수 : 67회

본문

주한이스라엘·독일대사관, 홀로코스트 추모행사

 


cae4e228a8fe87e2e77438c7e6a33668_1769641079_0879.jpg
▲주한이스라엘대사관과 주한독일대사관이 지난 27일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추모행사 및 특별전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유대인 희생사 600만 명을 상징하는 여섯 개의 촛불이 켜져 있다. (사진출처=주한이스라엘대사관)


[데일리굿뉴스] 천보라 기자 = 81년 전 아우슈비츠 해방을 기념하고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마침 지구 반대편에서는 가자지구에 남아있던 마지막 인질의 시신이 2년여 만에 이스라엘로 돌아오며 현재진행형의 비극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주한이스라엘대사관과 주한독일대사관은 지난 27일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을 맞아 서울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행사 및 특별전 '미래를 위한 기억(Remembering for the Future)'을 공동 개최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은 유대인 600만 명을 학살했다. 이 가운데 약 110만 명이 아우슈비츠에서 목숨을 잃었다. 유엔은 1945년 1월 27일 옛 소련군이 아우슈비츠를 해방한 날을 기념해 이날을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로 지정했다. 국내에서는 이스라엘과 독일 양국 대사관이 2017년부터 매년 공동으로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행사가 열린 민주화운동기념관은 과거 '남영동 대공분실'로 불렸던 곳으로, 폭력의 역사를 기억하는 장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 독일 대사를 비롯해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 내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오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이곳은 과거의 어두운 역사를 기록하고 성찰함으로써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과거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기록해 시민들과 공유하는 것, 그것이 바로 기념관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을 이곳에서 기리는 핵심적인 의미"라고 전했다.


cae4e228a8fe87e2e77438c7e6a33668_1769641029_2902.jpg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이스라엘대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출처=주한이스라엘대사관)


올해 행사에서도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기리는 촛불 점화식이 진행됐다. 정병국 위원장과 양국 무관, 이스라엘·독일·한국 학생 대표들이 여섯 개의 촛불을 밝혔으며, 이는 희생된 유대인 600만 명을 상징한다.


이어진 인사말에서 양국 대사는 역사적 비극을 직면하고 기억하는 일이 오늘의 의무임을 강조했다. 역사 부정과 왜곡, 반유대주의를 비롯한 모든 형태의 증오와 배제에 단호히 맞서겠다는 공동의 의지도 밝혔다.


하르파즈 대사는 "한때 인류 전체를 뒤흔들었던 사건들이 점차 멀게 느껴지거나, 어떤 이들에게는 심지어 무관한 일처럼 여겨지기도 한다"며 "그러나 홀로코스트는 과거의 비극이 아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아프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억은 단순한 책임이 아니라 반유대주의와 모든 형태의 증오를 거부하고,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수호하며, 이러한 범죄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할 의무"라고 강조했다.


cae4e228a8fe87e2e77438c7e6a33668_1769641041_3933.jpg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 독일대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출처=주한이스라엘대사관)


슈미트 대사는 독일 헌법 1조 1항인 '인간의 존엄성은 침해되지 아니한다'를 언급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 후 독일의 새로운 헌법을 작성했던 이들에게는 공포의 기억이 생생했다"며 "(헌법 1조 1항)이 원칙은 인종적 광신주의와 민족주의에 대한 응답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인으로서 우리는 홀로코스트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지고 있으며 홀로코스트가 독일 정체성의 일부로 남아 있는 한, 이 책임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추모일을 맞아 '미래를 위한 기억'을 주제로 한 특별전도 함께 열렸다. 초현실주의 독일계 유대인 화가 펠릭스 누스바움의 작품을 소개하는 '펠릭스 누스바움과 함께하는 여정(On the Move with Felix Nussbaum)'과 야드 바쉠 국제 홀로코스트 박물관의 '아우슈비츠–지구상의 한 장소: 아우슈비츠 앨범' 전시다.


펠릭스 누스바움은 1944년 벨기에에서 아우슈비츠로 향하던 마지막 열차에 실려 가 가스실에서 살해됐다. 그는 나치의 박해를 피해 숨어 지내며 참혹한 시대를 증언하는 작품들을 남겼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처음 공개되는 것으로, 28일부터 3월 15일까지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cae4e228a8fe87e2e77438c7e6a33668_1769641053_6929.jpg
▲주한이스라엘대사관과 주한독일대사관이 지난 27일 진행한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행사 및 특별전 'Remembering for the Future'(미래를 위한 기억)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고 있다.(사진=주한이스라엘대사관)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5,449건 1 페이지
  • 평화통일의 주체 키워내는 'CCC 평화통일봉사단 캠프'
    CBS노컷뉴스 | 2026-01-30
    핵심요약 CCC, '통일순' 통해 통일한반도 준비성경적 통일비전과 실천적 역량 함양통일시대 '10만 통일 봉사단' 목표  [앵커]남북관계가 장기간 경색되며 통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의식이 약화되고 있지만 평화통일을 꿈꾸며 준비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한국대학생선교회…
  • 사모님, 혼자가 아니예요
    당당뉴스 | 2026-01-29
    처음교회와 다음교회가 함께하는 감리교 3040 사모리트릿사모리트릿 참석자&봉사자 단체사진감리교 3040 사모들을 위한 특별한 쉼과 회복의 장, ‘감리교 3040 사모리트릿’이 지난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렸다. 목회 현장의 가장…
  • '월드비전 제명'에서 보는 기독NGO와 교회의 건강한 관계는?
    CBS노컷뉴스 | 2026-01-29
    [앵커]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가 월드비전을 제명하면서 기독NGO의 교회 연합과 선교 협력에 대한 인식 부족이 문제로 드러나고 있습니다.교회를 상대로 후원을 호소하면서도 정작 교회 연합 사역에는 소극적인 건데요.교회와 기독NGO가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
  • "선한 용도면 교회 밖도"…'가치 중심'으로 헌금 인식 변화
    데일리굿뉴스 | 2026-01-29
    ▲성도들의 헌금 인식이 교회 중심에서 외부 단체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정원욱 기자 = 개신교인 10명 중 4명은 헌금을 교회 외 단체에도 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헌금의 기준이 '교회 중심'에서 '가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 '여고생 학대사망' 구원파교회 합창단장 징역 25년 확정
    데일리굿뉴스 | 2026-01-29
    (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이단 구원파 계열 교회 합창단 숙소에서 생활하던 여고생을 장기간 학대해 숨지게 한 합창단장에게 징역 25년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9일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 아우슈비츠 해방 81주년…"미래 위해 역사 기억해야"
    데일리굿뉴스 | 2026-01-28
    주한이스라엘·독일대사관, 홀로코스트 추모행사 ▲주한이스라엘대사관과 주한독일대사관이 지난 27일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추모행사 및 특별전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유대인 희생사 600만 명을 상징하는 여섯 개의 …
  • "극단주의로 선교 확장력 상실" 한국교회가 나아갈 길은?
    CBS노컷뉴스 | 2026-01-27
    [앵커]12.3 내란 사태 이후 한국교회 내 극단주의가 확산하면서 사회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한국기독교장로회가 과거 신학적 유산을 돌아보며 위기를 맞은 한국교회의 해법을 모색했습니다.최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한국교회는 12.3 내란과…
  • "빠른 변화 속 새롭게 도전" 2026 한국교회 트렌드 목회자 세미나 '성황'
    강원영동CBS | 2026-01-27
    핵심요약강릉시기독교연합회 주최 강원영동CBS 주관27일 강릉중앙감리교회 하디홀서 열려강릉, 속초 등 영동지역 목회자 150여 명 참석조성실 목사, 'AI코파일럿' 특강…설교 활용 강조변상욱 대표, 신천지·이단 실태와 대응 강의지용근 대표, 한국교회 현실 객관적 통계로…
  • 성도 47% "돌봄 준비됐다"…목회자 중심에서 '서로 돌봄'으로
    데일리굿뉴스 | 2026-01-23
    성도 절반, 돌봄 역량 갖춰…구조 전환 과제 ▲교회 돌봄이 목회자 중심을 넘어 성도 간 ‘서로 돌봄’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정원욱 기자 = 한국교회 성도 절반가량은 다른 성도를 돌볼 준비가 돼 있지만, 실제 교회 돌봄…
  • NCCK, 세계 에큐메니칼 평화대회 준비 본격화
    데일리굿뉴스 | 2026-01-22
    9월 9일~13일 서울서 개최글리온 회의 40주년 맞아 기념 ▲NCCK는 22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74회기 1차 정기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주제로 한 국제 …
  • 종교시민사회, '출신학교 채용 차별 방지법' 촉구…"인성·직무역량 우선돼야"
    CBS노컷뉴스 | 2026-01-22
    핵심요약 311개 종교시민사회단체, 국민대회 개최"사교육 광풍…채용이 바뀌어야 교육 달라져"'학력 아닌 실력', 공정한 기회·교육 정상화"AI시대, 낡은 관행 넘어 유능한 인재 선발 기회"정부·국회 "학벌주의 타파해야" 한 목소리  [앵커]출신학교·학력 채용 차별 …
  • AI시대, 가정예배 문턱 낮출까…"이렇게 활용하세요"
    데일리굿뉴스 | 2026-01-21
    'AI 시대의 가정예배 혁명' 신간 간담회찬양·말씀·나눔 등 활용법 소개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AI 시대의 가정예배 혁명' 신간 간담회.ⓒ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인공지능(AI)이 일상 깊숙이 스며든 시대…
  • 30년째 이어온 '백석쿰캠프'…다음세대를 '미래 인재'로 키운다
    데일리굿뉴스 | 2026-01-21
    (백석대 제공)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천안시 백석대 캠퍼스는 방학을 맞은 500여 명의 아이들로 북적였다. 일반 아동·청소년은 물론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도 함께다. 올해로 30년째 진행돼온  '백석쿰캠프' 현장이다.1997년 시작된 이 캠프는 '사람다운 …
  • 한국교회 주요 교단, 현지 중심 동반자 선교 시대 열었다
    데일리굿뉴스 | 2026-01-21
    KWMA·한교선, 20일 업무협약 맺어  ▲현지중심 동반자 선교 활성을 위한 한국 교단 선교 MOU 체결식.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협력해 현지 교회와 리더십을 중심으로 한 동반자적 선교에 뜻을 모았다.한국세계선교협의회(KW…
  • 'AI 기본법' 전면 시행…교회는 무엇을 점검해야 하나
    데일리굿뉴스 | 2026-01-21
    22일부터 적용…1년 이상 규제 유예교회에도 책임 있는 AI 활용 체계 필요 (AI 생성 이미지)[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콘텐츠에 'AI 생성물' 표시를 의무화하는 AI 기본법이 22일부터 시행되면서, 교회 현장에서도 AI 활…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