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기도의 장으로"…박해 국가·한국 선수단 중보기도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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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국 14곳 기독교 박해 극심
올림픽선교회, 한국 선수단 기도 요청

▲지난 6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개막했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전 세계의 관심 속에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교회 안에서 기도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기독교 박해 국가와 대한민국 선수단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이 확산되며, 이번 대회를 '기도의 자리'로 만들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Open Doors·김성태 대표)는 올림픽 참가국 가운데 '2026 세계 박해 순위(World Watch List)'에 포함된 국가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오픈도어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닌, 전 세계 박해받는 교회들을 위해 기도하는 '글로벌 중보기도의 기회'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각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장면을 볼 때마다, 그 나라의 박해받는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는 것이다.
세계 박해 순위에 따르면 이번 대회 참가국 중 중국, 에리트레아, 인도, 이란,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등 14개국이 기독교 박해가 극심한 국가로 분류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오륜기. (사진 출처 = 연합)
중국에서는 지하교회 성도들이 감시와 단속, 체포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미성년자의 종교 활동은 법적으로 제한되고 있다. 에리트레아는 승인되지 않은 예배를 드리는 게 무기한 구금과 고문으로 이어지는 세계 최악 수준의 박해 국가로 꼽힌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이슬람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다수의 기독교인이 희생되고 있다. 이란과 파키스탄 등지에서도 개종자를 중심으로 체포·투옥과 사회적 낙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경복 오픈도어선교회 사무총장은 "올림픽 무대에서 국기를 달고 출전하는 선수들의 모습 뒤편에는 동일한 국적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을 이유로 생명과 자유를 위협받는 현실이 존재한다"며 “경기를 관람하며 박해받는 형제자매들을 기억하고 기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입장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올림픽선교회(이장균 회장)는 대회에 출전한 선수단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하고 한국교회의 동참을 요청했다.
기도 제목에는 경기 성과뿐 아니라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 스포츠 선교의 사명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기독 선수들이 선수촌과 경기 현장에서 복음의 통로로 쓰임 받기를 바라는 기도도 포함됐다.
이번 대회에는 쇼트트랙 황대헌·신동민·노도희 선수, 알파인스키 김소희·정동현 선수, 컬링 김선영·설예지·설예은 선수, 봅슬레이 김지수·석영진 선수, 스켈레톤 홍수정 선수, 루지 정혜선 선수,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 선수, 프리스타일스키 이승훈 선수 등 기독 선수들이 출전한다.
황승택 한국올림픽선교회 사무총장은 "경기장의 주인은 승리도, 메달도 아닌 하나님"이라며 "선수들이 경기장을 예배의 자리로 인식할 때 성적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이번 동계올림픽을 일회성 관심이 아닌 지속적인 중보와 스포츠 선교의 계기로 품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올림픽선교회는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 격려와 기도 사역을 이어가며, 거리 공연·노방전도 등 다양한 방식의 복음 전도 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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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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