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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강석 목사 “박지원 국정원장을 '존경한다'고 한 세 가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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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뉴스파워| 작성일2020-08-13 | 조회조회수 : 4,0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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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충신 중에 충신, 한미동맹 강조, 동성애 반대했기 때문에”

    지난 2일 주일예배에 박지원 국정원장이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 주일 3부예배에 참석했다. 박 원장은 가톨릭신자이지만 국회의원 시절 새에덴교회를 종종 찾아 예배를 드렸다. 6.25참전보은행사나 설립 기념주일 기념행사 등에서도 축사를 했다. 동향(同鄕)이라는 관계도 작용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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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에덴교회 주일 3부 예배에 참석한 박지원 국정원장 ©뉴스파워

    소 목사는 지난 주일예배 설교 중 “존경하는 박 원장”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누군가 진보 좌파인 박 원장을 존경한다고 할 수 있느냐며 비판을 한 모양이다.

    지난 3일 저녁부터 7일 저녁까지 2020장년여름수련회에서 설교를 하고 있는 그가 그 말이 마음에 걸렸던지 자신의 SNS에 박 원장을 존경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소 목사는 “제가 이 글을 안 올리려다가 몇 번의 망설임 끝에 부득불 올린다.”며 “지난 주일에 박지원 신임 국정원장님이 저희 교회에 오셔서 예배를 드린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예배에 참여하시거나 설교영상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그 분을 존경한다고 했다.”며 “물론 많은 분들이 그분이 진보 좌파 노선에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세 가지 측면에서 그 분을 존경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첫째로 그분은 자신의 주군(主君)을 위해서 목숨이라도 바칠 위대한 충신 중에 충신이다. 주군을 위해서 감옥도 갔던 분”이라며 “이런 면에서 저는 인간적으로 아주 매력을 느끼고 존경한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두 번째로 이 분은 분명히 진보적인 분인데도 불구하고 국가안보에 있어서만큼은 한미관계를 매우 중요시 여기고 있다.”며 “한미관계의 공조 가운데 남북관계를 펼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이다. 이것은 저의 신념과 안보관에도 일치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찌 한미관계를 빼놓고 우리 민족끼리만 평화의 길을 갈 수 있겠는가.”라며 “이건 환상적인 평화론”이라고 했다.

    소 목사는 세 번째 이유로 “이 분은 국회 법사위에 계실 때 헌법재판관과 대법관 청문회 때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동성애에 관한 질의를 한 분”이기 때문이라며 “그냥 막연한 동성애 질의가 아니라 반동성애적 입장에서 앞으로 절대로 동성애를 조장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하신 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번 조국 장관 청문회 때도 보지 않았는가. ‘절대로 동성애 찬성하지 말고, 동성애왜 동성혼을 합법화하지 마라!’(고 했다.)”며 ”몇 년 전에는 종교인 과세 문제도 잘 도와주시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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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에덴교회 2020장년여름수련회. 코로나19로 교회 본당에서 진행하고 있다.소강석 담임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뉴스파워

    소 목사는 “저는 이런 면에서 한국교회가 박지원 원장님께 어느 정도 빚을 졌다고 본다.”며 “아무리 보수라인에 있어도 이런 말을 한마디도 못한다면 보수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고 말했다.

    이어 “진보라인에 있어도 한국교회를 대변해주고, 나아가서는 한국의 입장을 대변해주고 총대를 메고 나서는 이런 분을 박수쳐주고 추천하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며 “그래야 앞으로도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한미관계, 남북관계를 합리적으로 잘 풀어갈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일부 보수 카페에서 이런 상황은 무시하고 무조건적으로 비난한다고 하는데 이런 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제가 보수주의 목사라고 어떻게 맨날 보수하고만 상대하겠는가. 진보 라인에 있는 분이라고 해도 잘 설득을 해서 제대로 균형감을 잡고 한국교회가 원하고 대한민국이 건강한 사회를 이루고 해야 하지 않겠는가. 목사는 적어도 이런 균형감이 있어야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참고로 이렇게 박지원 원장님이 이러한 마인드를 가지고 청문회 때도 질문을 한 것은 목포시에 있는 교회 목사님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며 “박 원장님께서 의원시절 목포의 목사님들께서는 박 원장님과 쉼 없이 소통하고 케어하며 격려해 왔던 것”이라고 밝혔다.

    소 목사는 “그래서, 개인 사석에서 박지원 원장님과 만날 때도 그들의 격려와 청원을 듣고 청문회 현장에서 전국으로 TV 중계되는 가운데도 목포 목사님들이 주문을 하니까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 하곤 했다. 저는 목포 목사님들이 정말 훌륭하고 위대하다고 본다. ”며 지난해 11월 19일자 국민일보 [시온의 소리] “목포의 목회자들처럼 할 수 있다면”이라는 자신의 칼럼을 링크시켰다.

    소 목사의 글이 올라오자 백석대 부총장을 역임한 주도홍 교수는 “복음은 진보 보수를 초월한다 ”며 “예수님을 보수와 진보로 나눌 수 없지만, 꼭 나눈다면, 진보적이기도 하고, 보수적이기도 하다. 그런 관점에서 바라보는 목사이어야 한다.”며 소 목사의 입장을 지지하는 입장의 글을 올렸다.

    박정권 목사는 “남북관계나 여야 정치에서 그분만큼 합리적이고 대화가 되는 분도 없다.“며 ”예배 사진을 보고 저도 박수를 보냈다.“는 소 목사를 응원하는 댓글을 올렸다. 이어 ”국정원장이 사찰이 아니라 교회 와서 예배드렸다면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북한 교회 재건과 대북 민간 교류를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다.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라고 조언했다.

    고동엽 목사도 “목사로서가 아니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잘하셨다.”고 격려의 댓글을 올렸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 재임 당시 박지원 원장은 청와대 공보수석, 대통령 비서실장 , 문화부장관 등을 역임하며 국가발전과 남북의 평화와 교류협력에 이바지했다.

    특히 중도보수를 표방했던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의 동향을 숨소리까지 미국에 전달하라”고 할 정도로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남북관계를 진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심에 박지원 국정원장이 있었다는 점에서 진보좌파로 몰아세우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

    서경석 목사도 김대중 대통령의 한미동맹 강조 등을 들면서 좌파정부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박 원장은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은 주적이자 협력의 대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을 "주적"이라고 분명한 박 원장을 존경한다고 해서 소 목사를 진보좌파 목사로 낙인 찍으려는 것은 옳지 않다.

    소 목사는 여야 정치인 모두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목회자다. 박근혜 대통령 참석한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설교도 했고, 문재인 대통령 참석한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설교를 했다. 이것만 보더라도 소 목사는 특정 이데올기 편향 목사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한다.

    더군다나 동성애 반대와 6.25참전용사 보은행사를 개교회로는 최초로 14년째 이어오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소 목사는 진보좌파 목사가 아니다.


    뉴스파워 김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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