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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향 단원,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에 감염… 클래식계 첫 전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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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8-18 | 조회조회수 : 6,6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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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9월 정기공연 여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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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관중 온라인콘서트 서울시향의 모습. 연합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단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다음 달까지 정기공연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국내 오케스트라에서 확진자가 나온 첫 사례로, 사랑제일교회에서 감염된 서울예고 학생 확진자를 개인 레슨하는 과정에서 전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서울시향에 따르면 소속 단원 한 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단원은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통보받아 종로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시행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감염 사실이 확인된 서울예고 학생 두 명 중 한 명을 서울 시내 연습실에서 개인 레슨을 하다 전파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오케스트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이다. 공연예술계 전체로 봤을 때도 내한 공연을 위해 입국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외국인 앙상블 배우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단원이 감염된 첫 사례다. 확진 단원은 지난 14일 열렸던 광복절 기념공연 리허설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돼 서울시향은 단원 전원에게 격리 조치를 지시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아직 모든 단원의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로구보건소는 확진 판정 이후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을 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향은 이번 사태로 15일 광복절 기념공연과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강원도 거리 축제 협연을 취소했다. 20일, 21일, 27일로 예정된 8월 정기공연과 다음 달 정기공연 개최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서울시향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구성원 중 자가격리 및 능동관리 대상자 발생 시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8월과 9월 각종 공연과 사업 추진 여부는 구성원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무대 및 객석 거리두기와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운영 등을 통해 지난 6월부터 다시 시민 고객 여러분과 만나 왔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구성원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리게 돼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서울시향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서울시립교향악단입니다. 지난 15일 서울시립교향악단 구성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통보받아 종로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5일의 광복절 음악회와 16일의 외부 출연 공연을 취소하고, 16일에 종로구 보건소 주관 역학조사 및 건물 방역을 진행하였습니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시향 구성원 중 자가격리 및 능동관리 대상자 발생 시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현재 예정된 8, 9월 공연 및 각종 사업의 추진 여부를 구성원 및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판단하여 공지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무대 및 객석 거리두기와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운영 등을 통해 지난 6월부터 다시 시민 고객 여러분과 만나왔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구성원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현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고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시민 고객 여러분과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민일보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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