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보호가족 모두의 쉼터죠"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어르신·보호가족 모두의 쉼터죠"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어르신·보호가족 모두의 쉼터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차진환 기자(drogcha@goodtv.co.kr)| 작성일2020-08-21 | 조회조회수 : 6,191회

    본문

    돌봄의 방주 보아스 골든케어 임수경 대표

    2000년,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는 국가는 6개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31개국으로 급증했단 분석이 나온다. 이제는 ‘100세 시대’란 말은 어디서나 쉽게 듣는 말이 됐다. 초고령화 사회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에 대안을 제시하는 보아스 골든케어의 임수경 대표를 만났다.

    761679c7e5d0e90390d432252f5894a7_1597953165_6436.jpg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보아스 골든케어의 전경. ⓒ데일리굿뉴스


    최근 경기 고양시 일단동구 견달산 밑으로 어르신과 가족 모두가 함께 쉴 수 있는 실버타운형 요양원 ‘보아스 골든케어’가 들어섰다.

    761679c7e5d0e90390d432252f5894a7_1597953188_3762.jpeg
    ▲보아스 골든케어 임수경 대표


    보아스 골든케어를 설립한 임수경 대표는 이미 유명 인사다.

    한전KDN 첫 여성 사장을 지냈고 국세청 첫 여성국장, LG CNS 상무, KT G&E부문 전무 등을 거쳤다. 화려한 이력은 1세대 여성기업인으로 치열하게 살아온 그의 삶과 능력을 방증한다.

    그랬던 그가 세상을 뒤로하고 요양원을 맡게 된 데는 가슴 아픈 가족사가 있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돌보다 아버지마저 건강을 잃었다. 형제 모두 각자의 삶이 바쁘다 보니 부모를 온전히 돌보기 어려웠다고 임 대표는 회상했다.

    임 대표는 직접 부모를 모실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실버타운형 요양기관을 기획하게 됐다. 넓은 공간에서 어르신마다 다수의 전문가가 붙어 돌봄과 동시에 보호자 가족들에게 안심과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이다.

    설계과정을 비롯해 준비에만 5년이 넘게 걸렸고 2년 전에야 비로소 착공했다. 올 3월 공사를 마쳤지만 코로나로 인해 개관을 미루다가 얼마 전 문을 열었다.

    자신의 유익을 추구하지 않았던 보아스처럼 책임감 있게 어르신을 섬기겠다고 다짐하는 임 대표는 요양원 안에 성경적 가치관을 담았다. 25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3,000평 규모의 믿음·소망·사랑동 전체 건물은 '돌봄의 방주'란 별칭을 가졌다.

    예배공간 이삭채플은 예상하지 못했던 기적도 낳았다. 치매 증상을 겪고 있는 어르신이 찬송가를 부르고, 성경도 기억해낸 것이다. 몸이 아파 교회를 못나갔지만 이곳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어르신도 많다.

    물론 기독교 신앙을 가져야만 입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종교와 상관없이 품고 섬기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게 보아스 골든케어의 목표다.

    761679c7e5d0e90390d432252f5894a7_1597953264_7301.jpg
    ▲회의 중인 임수경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데일리굿뉴스

    임 대표는 "침대에 누워 있을 수밖에 없는 어르신을 침대 채로 옥상에 모시고 가 산책한 적이 있다"며 "그 뒤로는 식사량도 늘고 욕창도 나아 앉아서 생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임 대표는 요양시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싶었다. 초고령화시대로 수요는 늘지만 정작 마땅한 가이드는 없는 게 현실이다. 임 대표가 대안을 만들고자 했던 이유다.

    그는 "요양원을 이용하려면 무엇을 준비할지, 은행이나 보험이 관련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실물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이제는 부모가 아닌 우리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부모에게 효도는 하지만 정작 자신은 효도받기 어려운 세대라 노후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본인 스스로를 책임져야 하는 시대인 셈이다.

    임 대표는 이를 위해 요양원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티고 버티다가 누가 돌봐주기 어려운 지경이 돼 시설을 찾기 보단,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 입소하는 것이 좋다는 주장이다.

    임 대표는 "가족들이 평소에 와도 부담 없이 지내다 갈 수 있는 곳으로 꾸렸다"며 "어르신도 새로운 노년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돌봄의 공동체를 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33건 261 페이지
    • 코로나 재확산…'가나안 성도' 급증 우려
      데일리굿뉴스 김민주 기자(jedidiah@goodtv.co.kr) | 2020-08-22
      현장예배도 금지…"교회 출석 꺼려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현장예배가 전면 중단되면서 신앙은 있지만 교회엔 나오지 않는 이른바 '가나안 성도'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장예배가 또다시 어려워진 가운데 교회의 …
    • 한교연, 전광훈 목사가 지른 불에 기름 붓다
      당당뉴스 이병왕 기자 | wanglee@newsnnet.com | 2020-08-22
      '대면예배 금지 조치 불복’ 사주하는 듯한 문자 발송으로 논란 전광훈 목사가 싸지른 불에 교계 연합단체인 한교연이 기름을 부었다.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20일 일어난 일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도권 교회에 대해 ‘대면 예배 금지’ 조치를 …
    • 여의도순복음교회 "코로나19 확진 교인 16명 모두 교회에서 감염된 것 아냐”
      뉴스파워 김철영 기자 | 2020-08-22
      방역당국에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이라는 제목 삭제 요구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목사를 비롯한 16명의 교인 모두 교회 내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감염된 것이라며 방역당국에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 전광훈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사퇴
      뉴스파워 김철영 기자 | 2020-08-22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 20일 사퇴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입원 치료 중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직을 사퇴했다. ▲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뉴스파워 전 목사는 지난 20일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회장을 사퇴한다고 밝힌 것…
    • e057e3b417deecb513c094c13179ddf3_1598031459_1701.jpg
      2020년 다음세대 ‘랜선 여름 수련회’는 뜨거웠다
      국민일보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 2020-08-22
      CCC 온라인 여름 수련회 박성민 목사가 지난 18일 영상 회의 프로그램으로 접속한 100명의 대표 청년들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시작한다’란 제목의 설교를 전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기독 학생과 청년들은 전국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
    • e057e3b417deecb513c094c13179ddf3_1598030947_1892.jpg
      장신대, 뒤늦은 학위수여식..온·오프라인으로 진행
      CBS노컷뉴스 오요셉 기자 | 2020-08-22
      졸업생 대표 등 40여 명만 참석..온라인 중계 통해 진행"회개와 성찰 통해 진정한 신앙인으로 거듭나길..공동선 확산 위해 힘써야"   [앵커] 장로회신학대학교가 코로나19로 지난 2월에 갖지 못했던 제113회 학위수여식을 진행했습니다. 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 교회발 코로나, 교회이기주의가 만들어낸 재앙
      기독교한국신문 | 2020-08-22
      광화문집회, 보수적 한국교회 목사들 참여 비난 면키 어려워 ▲ 전광훈 목사 변호인단 기자회견 모습.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가 교회로 확산되고 있다. 교회를 넘어 지역사회로 감염되고 있다. 분명 ‘토로나19’ 확산은 인간의 신이 원하는 질서를 파괴한…
    • 761679c7e5d0e90390d432252f5894a7_1597965109_2881.jpg
      이** 목사 엄정치리촉구 1인 릴레이 피켓시위(기도) 및 성명서 발표
      KMC뉴스 김오채 기자 | 2020-08-21
      주관-감리교바르게세우기 청년연대 감리교바르게세우기 청년연대(대표 손주은 청년)는 2019년 인천 퀴어축제에서 축복식을 주관한 이** 목사(경기연회 수원권선지방 ****교회)에 대한 경기연회 재판위원회의 2020.8.21.(금) 제1차 재판을 앞두고 “이**목사 엄…
    • 761679c7e5d0e90390d432252f5894a7_1597957770_783.jpg
      장신대 이사회, 제22대 총장에 임성빈 현 총장 선출
      한국기독공보 최은숙 기자 | 2020-08-21
        장로회신학대학교 이사회(이사장:장경덕)는 지난 20일 제345회 이사회를 열고 임성빈 현총장을 제22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장신대는 지난 9일 제22대 총장 초빙공고를 내기로 결의하고 총장인선소위원회(위원장:전세광)를 구성, 총장 선출을 위한 공식 철차에 따라…
    • 761679c7e5d0e90390d432252f5894a7_1597956686_2389.jpg
      월드비전, 가정 밖 청소년 인식개선 캠페인 진행
      한국침례신문 범영수 차장 | 2020-08-21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8 월 11일부터 두 달간 전국의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편견 개선을 위한 ‘가정 밖 청소년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 월드비전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아동과 청소년이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도우며 지속 …
    • 761679c7e5d0e90390d432252f5894a7_1597954893_9726.png
      중대본, 비대면 예배 영상 제작 필수인력 20인 제한
      크리스챤연합신문-컵뉴스 강원숙 기자 cupress@daum.net | 2020-08-21
      수도권 교회들의 현장예배가 금지되고 비대면 예배가 시작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비대면 예배 지침을 발표했다. 비대면 예배는 영상제작을 위한 비대면 예배 필수 인력으로 최소화하여 운영하고, 이 인력은 전체 20명 이내여야 한다. 중대본…
    • 761679c7e5d0e90390d432252f5894a7_1597954186_4294.jpg
      교회발 코로나 확산 속 ‘Shield24®’ 항균 필름 각광
      기독교한국신문 유종환 기자 | yjh4488@hanmail.net | 2020-08-21
      (주)스마트, ‘점착식 향균 필름’과 ‘항균 칸막이’ 선보여 ▲ 교회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가운데, (주)스마트의 항균 필름인 ‘Shield24®’(쉴드24®)가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중소기업연수원에 설치한 ‘항균 칸막이’.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용인 우…
    • 761679c7e5d0e90390d432252f5894a7_1597953165_6436.jpg
      "어르신·보호가족 모두의 쉼터죠"
      데일리굿뉴스 차진환 기자(drogcha@goodtv.co.kr) | 2020-08-21
      돌봄의 방주 보아스 골든케어 임수경 대표 2000년,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는 국가는 6개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31개국으로 급증했단 분석이 나온다. 이제는 ‘100세 시대’란 말은 어디서나 쉽게 듣는 말이 됐다. 초고령화 사회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앞으로 어떻게 …
    • 761679c7e5d0e90390d432252f5894a7_1597947974_3036.jpg
      기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교회지침' 발표
      데일리굿뉴스 조유현 기자(jjoyou1212@goodtv.co.kr) | 2020-08-21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교회대응지침'을 발표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윤보환 감독회장ⓒ데일리굿뉴스 기독교대한감리회(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가 감독회의를 거쳐 '교회대응지침'을 발표했다.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서신을…
    • 761679c7e5d0e90390d432252f5894a7_1597947242_7807.jpg
      사랑제일교회 676명 확진…경기도, 방역방해 부부 형사고발
      데일리굿뉴스 한혜인 기자(hanhyein@goodtv.co.kr) | 2020-08-21
      ▲경기도가 방역방해를 이유로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 부부를 고발한다.(사진출처=연합뉴스)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기 위해 찾아간 보건소 직원들을 껴안고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린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 부부를 고발하기로 했다고 2…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