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대통령과 간담회, 큰 소득 있었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소강석 목사 "대통령과 간담회, 큰 소득 있었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소강석 목사 "대통령과 간담회, 큰 소득 있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뉴스파워 김철영 기자| 작성일2020-08-28 | 조회조회수 : 3,690회

    본문

    "선별행정권과 방역인증제, 충분히 검토해 잘 이행하라 지시하셨다"

    512a6a21bc28c1875b0fcba4a7b79b6d_1598562621_1901.jpg
    ▲ 문재인 대통령과 기독교 지도자 간담회가 청와대에서 열렸다. © 뉴스파워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 상임고문 자격으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간담회에 청와대 간담회에 참석한 소강석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대표회장, 예장합동 부총회장)는 대화 내용을 소상하게 소개했다.

    소 목사는 “제가 이런 글을 안올리려다가 언론 기사를 보니까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면이 있어서 이 글을 쓴다.”며 “저는 대통령께서 모두발언에 어떤 말씀을 하실까, 토씨까지 거의 메모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처음 부분에 대통령께서 기독교가 대한민국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는 말씀에 아주 기분이 상기되었다.”며 “특별히 근대화 과정에서 교육과 언어, 독립운동에 큰 역할을 하였고 해방 후에도 주도적으로 사회복지 역할을 하는데 정말 기독교의 한국교회의 공이 크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깊이 감사드린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그리고 “수해복구에도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방문을 했고 성금까지 기탁해 준 것도 감사하다고 하셨다.”며 “코로나 방역에도 대다수의 교회가 앞장서준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고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을 텐데 협조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도 하셨다.”고 밝혔다.

    또한 “예배가 교회의 생명이라는 것도 잘 아는데 국민 보건이라는 과제를 교회가 성실히 앞장서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하셨다.”며 “그리고 나서 특정 교회에 대한 언급을 하셨다.”며 실명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에 대해 언급했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당연히 대통령으로서는 그런 부분을 말씀할 수 있다.”며 “사과도 안 할 뿐만 아니라 동선도 공개하지 않고 적반하장으로 몰상식한 행동을 한다는 말씀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언론은 왜 뒷부분만 쓰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고 “대통령께서 기독교가 우리 민족의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으며 코로나19사태 때에도 방역에 앞장을 서 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균형 있게 써 주었으면 좋을 텐데 너무 아쉽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대통령의 모두발언에 이어 김태영 한교총 대표회장이 정말 꼿꼿한 자세로 하실 말씀을 다 하셨다. 김 총회장의 발언을 크게 두 가지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하나는 방역인증제였다. 이것은 제가 한국교회에서 최초로 주장했던 선별행정권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게 좋은 것은 우리 교회뿐만 아니라 모든 상업시설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곳은 방역인증제를 주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다른 상업시설이나 다른 교회도 그 모범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이것은 맨 먼저 제가 주장한 것이지만, 김태영 대표회장이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또 하나는 정부와 교회의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이라며 “중앙에서는 한교총과 중대본이 협의체를 맺고, 지자체는 지역교회 협의회와 협의체를 맺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비서실장과 문화부장관 그리고 시민사회수석에게 즉석에서 충분하게 검토하여 잘 이행하도록 지시를 하셨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큰 소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물론 이 부분을 또 비판한 의견도 있더라. 협의체를 구성하는 그 자체가 정부로 하여금 교회를 통제하는 모티브가 된다는 것”이라며 “듣고 보니 그 비판에도 일리는 있었다. 그러나 전염병 위기 때문에 그렇지 다른 때에 이런 협의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소 목사는 “다른 목사들께서도 정말 좋은 말씀을 많이 하셨다. 특별히 저희 교단(예장합동) 김종준 총회장께서는 교회를 일괄적으로 제재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며 “확진자가 나온 교회를 제재하고 모범적으로 잘 방역을 지키는 교회는 방역을 더 잘 지키며 예배를 잘 드려야하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또한 “(예배참석)숫자도 일괄적으로 하지 말고 예배당 평수나 좌석 인원수에 따라 서로 협의를 거쳐 예배를 드리도록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씀을 하셨다.”며 “그리고 정부가 비대면 예배를 드리라고 제재하는 것은 70% 이상이 비대면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인데 예배를 드리지 말라는 말과 같다고 하셨다.”고 소개했다.

    그러자 “대통령께서는 김종준 총회장의 말씀에 충분히 동의를 하시면서, 코로나가 조기에 종식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정부가 영세 교회에 온라인예배를 드릴 수 있는 기자제와 여러 가지 지원을 하겠다고 대답을 해 주셨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이영훈 목사께서는 평양심장병원과 남북관계에 대해서 말씀하셨다.”며 “다 훌륭하신 말씀을 하셨고 저는 이 모든 것을 다 동의하면서, 한국교회가 생명과도 같은 예배를 지켜야 하는 것과 국민보건에 앞장서야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느라 이중고 삼중고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 주 현장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나 목회자가 반정부적이고 반사회적인 동기에서가 아니라 순수한 신앙양심과 종교의 자유를 지키려고 하는 동기에서였다는 것을 알아주시기를 말씀드렸다.”며 “그들은 방역을 성실히 하였으며 그런 교회에서 절대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또한 “기독교를 향한 대통령의 언어를 지적했다. 이 위중한 코로나 시기에 충분히 이해는 할 수 있지만 그러나 종교의 근본적인 자유를 훼손하거나 폄훼하는 듯한 언어를 사용하시면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종교인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좀 더 따뜻한 언어로 교회를 아울렀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33건 257 페이지
    • 로고스교회 전준구 목사, 재정 유용 혐의 기소돼
      당당뉴스 | 2020-08-29
      ▲ 지난 2018년 10월 제 33회 총회 당시 발언하고 있는 전준구 목사 감리회 서울남연회 심사위원회(위원장 손석동)가 "퇴직금 등 교회 공금 횡령" 혐의로 고발된 로고스 교회 전준구 목사를 기소하기로 했다. 심사위는 28일 서울남연회 감독실에서 심사를 벌…
    • 중부연회, 은평동지방, 미주자치연회 선거권 명부 게시하기로
      당당뉴스 | 2020-08-29
      선관위, 박계화 선관위원장 사의 수리. 그리고 불신임안 가결선관위원장 직무대행에 김종군 관리분과위원장 선출 ▲ 박계화 선관위원장의 사퇴로 긴급 임시 전체회의를 소집한 김종군 관리분과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이날 선관위원장 직무대행에 선임됐다. 박계화…
    • "신천지 , CCC에 신도 40명 침투시켜"
      아이굿뉴스 | 2020-08-29
      신천지 12지파 전국 대학부장 박수진 씨 탈퇴 기자회견에서 밝혀 코로나 관련 대구 모임 정보 은폐 및 성도 명단 조작 정황도 드러나 신천지 12지파 전국 대학부장 박수진 씨 탈퇴 기자회견이 지난 26일 서울 금천구 소재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신천지 12지파 전국…
    • 서울광장 사용제한, ‘퀴어행사’ 현장 개최 불가능
      아이굿뉴스 | 2020-08-29
      열린광장운영위, 9월 31일까지 사용제한 연장키로 퀴어행사 주최측, 온라인 방식으로 대안 찾을 듯 청와대 국민청원, 퀴어행사 반대 23만명 이상 동의 2019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퀴어축제 행사를 한 참가자들이 도심에서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
    • 목사로 키워준 모교에 감사… 박장원 목사와 아들 박보영 목사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8-29
      평생 모은 선물·주택 등 감신대 기부 백수(百壽)를 앞둔 박장원 원로목사(오른쪽)와 김진호 감독   백수(百壽)를 앞둔 원로목사가 신학도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자신의 집을 내놓았다. 지난달 22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의 한 식당에서 만난 박장원 원로목사(96)는 “…
    • 교회협, 예장통합총회에 차별금지법 질의 관련 답변서 전달
      뉴스파워 | 2020-08-29
      예장통합 소속이 교회협 이홍정 총무 이름으로 답변서 작성...노회 헌의안 중 교회협 탈퇴와 총무 해임안 등 올라와 있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는 회원교단인 예장통합(총회장 김태영 목사)이 지난 지난 7월 16일자로 차별금지법과 관련한 입장과 의…
    • 총신대, 6개월 내 정이사체제 들어선다
      뉴스파워 | 2020-08-29
      사분위, “총신대 임시이사회 선임사유 해소됐다” 총신대학교(총장 이재서)가 정상화의 길로 들어설 청신호가 켜졌다. ▲ 총신대학교 ©뉴스파워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27일 온라인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총신대학교 처리방안을 논의한 결과…
    • e434e04870e6141dba479090fa56c338_1598637527_7688.jpg
      [포착] "예배는 목숨과 같다…방역조치에 앞장설 것“
      국민일보 유영대 기자 | 2020-08-29
      기지협·한지협, 정부와 국민에 드리는 호소문 발표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기지협·상임회장 김진호 감독)와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한지협·대표회장 강무영 장로) 임원들이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한국교회가 정부와 국민에 드리는 호소문(성명)을 발표…
    • 그리스도인 73% “코로나19 방역이 우선”
      국민일보 우성규 기자 | 2020-08-29
      기사연 ‘정부의 종교집회 자제 권고’ 관련 설문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정부의 종교집회 자제 권고가 종교 자유 침해는 아니라고 보는 그리스도인이 절반을 넘는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종교 자유 침해란 응답은 35.5%였다. 광화문…
    • “극우 기독교는 일종의 종교중독으로 보입니다”
      뉴스M=황재혁 기자 | 2020-08-29
      페이스북에 [극우 기독교를 반대하는 시민모임]을 만든 박성철 경희대 객원교수 지난 18일에 페이스북에 [극우 기독교를 반대하는 시민모임]이란 그룹이 만들어졌다. 아직 초창기라 이 그룹에 가입한 멤버는 많지 않지만, 이 그룹은 극우 기독교에 대한 분명한 반대를 표방…
    • "전광훈 사태, 침묵 방조한 한국교회도 책임있다"
      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 2020-08-29
      [앵커]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천 명대에 육박하는 가운데 가짜뉴스 등으로 정부 방역을 사실상 방해하면서 사회적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수 극우의 중심 인사로 자리잡은 전광훈 목사를 놓고 기독교계에서는 한국교회가 방조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오…
    • 예장통합 규칙부 "정기총회, 화상회의 안된다"
      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 2020-08-29
      예장통합총회 제 105회 정기총회와 관련해 온라인 화상회의는 진행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이 나오면서 총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예장통합총회 규칙부는 오늘(어제) 실행위원회를 열어 총회 임원회가 질의한 온라인 화상회의에 대해 법에 따라 불가하다는 해석을 내린 …
    • test 1
      tets | 2020-08-28
      test
    • 소강석 목사 "대통령과 간담회, 큰 소득 있었다"
      뉴스파워 김철영 기자 | 2020-08-28
      "선별행정권과 방역인증제, 충분히 검토해 잘 이행하라 지시하셨다" ▲ 문재인 대통령과 기독교 지도자 간담회가 청와대에서 열렸다. © 뉴스파워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 상임고문 자격으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간담…
    • 육순종 목사 “대통령과 간담회, 분위기 좋았다고 느꼈는데…”
      뉴스파워 김철영 기자 | 2020-08-28
      언론에 비쳐진 결과 아쉬움 나타내 “한교총 대표회장과 교회협 함께 공개됐더라면 균형 맞았을 것” 27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교회 지도자 초청 간담회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마치 “충돌”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 것 관련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추가 서면 브리…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