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회로서 책임 통감"··피해 소상공인 지원 나선 개신교계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공교회로서 책임 통감"··피해 소상공인 지원 나선 개신교계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공교회로서 책임 통감"··피해 소상공인 지원 나선 개신교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0-09-10 | 조회조회수 : 3,837회

    본문

    예하운선교회·바른미디어·나음과이음, '오병이어' 프로젝트 진행
    "전광훈 목사 묵인한 한국교회에 책임..철저한 반성과 회개해야"
    "각 지역 소상공인 돕는 전국적인 교회운동으로 확산되길"





    [앵커]
    최근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에 교회 주변 상인들의 피해가 큰 상황입니다.

    이에 개신교 단체들이 교회와 교인들을 대상으로 사랑제일교회 주변 피해 소상공인들을 돕는 모금운동에 나섰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20200910192636212511_6_710_710.jpg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사랑제일교회 인근 상점들. 점심시간에도 거리가 한산합니다.

    곳곳에 문을 닫은 가게들이 보이고, 영업을 재개한 상점엔 교회 관계자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주변 상인들은 최근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손님들의 발길이 끊겼다며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주변 상인]
    "매출이 주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그냥.. 이쪽 라인이 다 힘들어요. 가게들 다 문 닫고, 장사들 안하다가 최근에 하도 힘드니깐 조금씩 열고, 옆집도 점심때만 잠깐 하고 들어가고..."

    이런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교계 단체들이 힘을 모아 이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모금운동, '오병이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 확산에 대해 공교회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생계가 어려워진 주변 상인들일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섭니다.

    [조믿음 목사 / 바른미디어]
    "주변에 있는 상인들이 생계에 직격탄을 맞은 게 사실이고, (언론 보도로) 2차 피해들이 일어난 경우들이 많았거든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모금 운동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동시에 일부(교회)의 문제로 치부할 게 아니구나 하는 인식의 전환이 함께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이들은 이번 사태의 책임이 전광훈 목사의 활동을 묵인하고 동조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한국교회에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 목사가 오래전부터 이단적이고 반사회적인 행보를 걸어왔음에도,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또는 전 목사를 추종하는 교인들의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들은 이번 사태를 단순히 일부 교회의 문제로만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각 교회들이 공교회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철저히 반성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디모데 목사 / 예하운 선교회]
    "진작에 담임목사와 교단에서 전광훈 목사의 이단성, 반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지점에 대해서 확실하게 처리를 했다면 이 지경에 이르진 않았을 것이라 보여지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한국교회의 총체적인 도의적, 사회적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프로젝트롤 통해서 한국교회가 반성하고, 각성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이 운동에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42753d147c1c0b81c26ba6f8a3631f02_1599768177_0924.jpg
    오병이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조믿음 목사(바른미디어), 김디모데 목사(예하운선교회) 오재호 목사(나음과이음).


    세 단체는 '오병이어'라는 프로젝트명처럼 이번 모금운동이 각 지역 상인들을 돕는 전국적인 교회운동으로 확대되길 희망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전 사회가 어려운 시기에 한국교회가 시민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길 바랐습니다.

    [오재호 목사 / 나음과이음]
    "교회의 가장 복음적인 삶은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서 사는 삶인데,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방법을 교회가 많이 잊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교회가 지역에 조금 더 친화적으로,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 단체는 앞으로 모금액 전액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인근 소상공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취재 최현 정선택 최승창] [영상편집 이남이]


    오요셉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29건 246 페이지
    • 730dc5fa8859cbade6d2d168beda805a_1599864698_3495.jpg
      고신 총회재판국, C교회 담임목사 ‘정직2년, 담임해제’ 판결
      한국기독신문 | 2020-09-11
      원로목사, 시무장로, 은퇴장로 등도 근신 및 시무정지담임목사와 여전도사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비화된 A노회 C 교회 사건에 대해 총회재판국의 최종 판결이 내려졌다. 고신총회재판국(국장 황권철 목사)은 10일 모임을 갖고 A노회 C 교회 사건에 대해 최종 입장을 정리하…
    • '호통’칠 수밖에 없었던 천종호 판사
      한국기독신문 | 2020-09-11
      “그룹홈 사역, 기독교인 아니면 못해낸다” ‘호통 판사’로 유명한 천종호 장로는 우리나라 사법 사상 최장기간 소년재판을 맡은 판사이다. 8년간 12,000여 명의 소년범들을 재판했다. 8년간의 재판 기록이 사무실 한켠에 자리잡고 있듯이 그간 만난 소년범들이 …
    • 예장통합총회, 일부 헌의안 놓고 혼란
      CBS노컷뉴스 | 2020-09-11
      대구경북 통합총회 목회자들, "교단 신학에 대한 몰이해..신학교육부터 바로해야" 전남 지역 목회자들도 입장문 발표 "교단 근본주의로 치달아.. 성소수자 문제 말도 꺼내지 못해"  예장통합총회가 105회 헌의안을 두고 혼란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기독교교회…
    • 예장 백석총회, '회전문' 인사 차단 헌의안 올려
      CBS노컷뉴스 | 2020-09-11
      인재 적재적소 기용하기 위해 ‘회전문’ 인사 차단 백석총회 장종현 총회장, 공천 공정성 강조 6개 부서 보직 완료 후 3년 후 재공천 가능 단서 화해조정위원회 신설, 갈등 문제 화해로 중재 목회협력지원센터 설립, 코로나 어려움 교회 지원 가을 정기총회, 22일 오…
    • [기감] 이철 목사, 윤보환 직대 모두 피고발
      당당뉴스 | 2020-09-11
      박용수 목사, 직대시절 범과 이유로 이철 목사 고발 김교석 목사, 선거법위반 혐의로 직무대행과 선관위원장 고발 좌로부터 이철 목사,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 박계화 선관위원장 이번 감독회장 선거도 고소고발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감독회장 유…
    • 예장고신 이단대책위, "김용의 선교사의 복음학교 불건전한 이단으로 규정해야"
      뉴스파워 | 2020-09-11
      제70회 총회에서 예장합신총회 ‘김용의 선교사와 복음학교’ 보고서 인용해 결론 ▲ 순회선교단 대표 김용의 선교사 ©뉴스파워 자료사진 예장고신(총회장 신수인 목사) 아단대책위원회가 오는 22일 고신대학원 등에서 개회하는 제70회 총회에 …
    • “예장합동,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 계속 교류해 달라”
      국민일보 | 2020-09-11
      김상복 목사(오른쪽 두 번째)가 11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복음주의연맹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가 신학적으로 비슷하다는 내용의 발표를 하고 있다. 신석현 인턴기자 복음주의 신학자와 원로 목회자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
    • “가장 훌륭한 선교사는 그 나라 언어로 쓰인 성경”
      국민일보 | 2020-09-11
      성경번역선교 이끄는 GBT 김현 대표의 순종 언더우드 선교사와 아펜젤러 선교사 부부는 1885년 4월 5일 부활절에 한글로 번역된 마가복음(이수정 역)을 품고 한국 땅을 밟았다. 선교사가 입국할 때 그 나라 말로 된 성경을 갖고 온 전례는 없었다. 근대 선교의…
    • 줌은 100명까지 무료, 밴드는 무제한 쌍방향 가능
      아이굿뉴스 | 2020-09-11
      ■ 김경희 교수가 제안하는 ‘스마트 목회’ - (1) 휴대폰만으로 가능한 온라인 예배 소형교회도 가능한 다양한 스마트 앱 활용도 높아 정확한 설교 전달 돕기 위해 마이크는 별도 사용 권장 백석문화대학교 스마트미디어학부 김경희 교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온라…
    • “수도권 대면예배 금지, 거리두기 형평성 맞게 완화 필요”
      국민일보 | 2020-09-10
      국내 신규 확진자 수 감소 속 부산·경남·대구 잇단 완화 조치수도권 교회만 ‘전면 비대면’ 묶여 전국 교회 대부분이 정부의 방역조치에 협조해 예배를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23일 대전의 한 교회에서 실시간 영상예배 송출을 위한 최소한의 인력만 참석한 가운데 …
    • 대구경북지역 통합 교단 목회자 일동, 제105차 총회 요구안 발표
      에큐메니안 | 2020-09-10
      에큐메니칼 정신 유지와 전광훈 추종 세력 정리 촉구 한국 교회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장로교는 분열사가 그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장로교 내에 다양한 교단으로 분열을 거듭해 왔다. 이러한 장로교 분열사에서 가장 첫 번째 사건은 장공 김재준 목사의 오경 …
    • 전준구아웃공동대책위, 심사위 결과 발표하며 의구심 내비쳐
      에큐메니안 | 2020-09-10
      동일 이유와 내용에도 서로 다른 판결에 대해 문제 제기 ▲ 지난 5월12일 MBC PD수첩이 “목사님 진실을 묻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로고스교회 전준구 목사의 성범죄와 이를 치리하지 못하고 자정능력을 상실한 감리교회의 모습을 방영했다. ⓒ…
    • 은퇴 후 모은 1천만원 기부해 감동
      한국기독신문 | 2020-09-10
      권기호 목사(우)와 세광교회 황영주 목사(좌) 긴 장마에, 기록적인 폭우에, 연이은 태풍까지 더해지면서 수해를 입은 지역들이 많다. 특히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호소했는데, 이들을 위해 권기호 목사(북성교회 원로)가 1천만원을 기부해 감동을 주…
    • 고신도 온라인 총회 확정, 일정도 한 주 연기(22일)
      한국기독신문 | 2020-09-10
      박영호 목사 “모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과거 고신 정기총회 모습 ©기독일보 DB제70회 고신총회(총회장 신수인 목사)가 온라인 총회로 결정됐다. 고신총회 임원회는 8일 모임을 갖고 제70회 총회를 온라인 총회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천안시청이…
    • 만나ㆍ선한이웃 등 성남지역 교회, 코로나19 피해 취약계층 지원
      당당뉴스 | 2020-09-10
      9일, 모란민속5일장 상인회에 성금 .. 11일엔 성남시 의료원에 성금 예정 ▲ 지난 4일 좌담회 후 성남지역 13개 교회 담임목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단체사진 (사진: 월드휴먼브리지 제공) 이웃에 대한 집단 감염 위험에 아랑곳없이 일부 교회가 대면예배를 고집…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