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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교회 목회세습' 이번 교단 총회에서 처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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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0-09-10 | 조회조회수 : 3,8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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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 내 12노회 사상 초유 헌의안 올려
    12개 노회 헌의안 무겁게 받아들여야
    명성교회 수습안 첫 안건으로 처리해 달라
    장신대 학생들, "교단의 자정능력 믿는다"
    14일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기도회 개최
    새문안교회 이상학 목사, "목회 세습은 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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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1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 105회 교단 정기총회를 앞두고 명성교회 세습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교단 내 막판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교회와 총회 주변환경이 급변하고 전광훈 목사로 인해 교회 인식도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목회세습 문제 만큼은 이번 총회에서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지가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제주노회, 평북노회 “12개 노회의 수습안 철회 헌의안, 총회서 처리해야”

    코로나19로 105회 총회가 비대면 총회(온라인 총회)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명성교회 수습안 결의 철회 헌의안’이 다뤄지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자 일부 노회에서는 ‘수습안 결의 철회 헌의안’을 총회에서 반드시 다뤄줄 것을 임원회에 청원했다.

    제주노회는 지난 9일 105회 총회 일정 진행에 대해 총회 임원회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제주노회는 청원서에서 “명성교회 수습안은 모든 총대가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가장 중요한 안건”이라면서, “105회 총회에서 임원 이취임식후, 공천위원회 보고와 헌의위원회 보고를 받은 후, 제일 첫 안건으로 처리해달라”고 밝혔다.

    평북노회도 같은 날 청원서를 임원회에 보냈다. 평북노회는 “104회 총회에서 처리한 명성교회 수습안은 불법이고, 갈등과 분쟁의 요인이 되어 105회 총회에 무려 12개 노회가 수습안 철회를 위한 헌의안을 제출해 놓은 상태”라면서, 이번 총회에서 12개 노회가 제출한 헌의안을 상정하고 전체 총대의 뜻을 묻는 방법으로 처리해주기를 청원했다.

    이근복 목사(명성교회 수습안 결의 철회 예장추진회의 집행위원장)는 “단일 안건으로 12개 노회에서 헌의한 것을 총회는 매우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것은 교회사적으로 남을 만한 일이다. 전체 총대가 참여해서 결정해야지 나중에 임원회가 처리하게 된다면 매우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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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신대 신학생들 “교단의 자정능력 믿는다... 수습안 결의 철회하길”

    예장통합 신학교인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생들은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를 위한 학생 결의문’을 발표했다. 장신대 신대원은 지난 9일 온라인 임시총회를 열어, 수습안 철회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임시총회에는 228명이 참여했다.

    결의문에서 신대원생들은 “지난 104회 총회에서 결의한 명성교회 수습안은 교단의 헌법질서를 무너뜨린 것”이라면서, 이를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교단헌법에 위배된 목회세습행위에 대해서 명확하게 치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학생들은 “교단의 헌법질서가 여전히 살아있으며,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을 수 있는 자정능력이 교단에 있음을 믿는다”면서, “우리의 선배님들이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줄 것”을 호소했다.

    신학생들은 오는 14일 헌법수호와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를 위한 기도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 이상학 목사 “교회세습은 누룩...한국교회 넘어지게 하는 엄청난 독소”

    목회세습을 비판해온 새문안교회 이상학 목사도 명성교회 세습 문제를 다시 꺼내들고, 세습문제에 대해 교인들의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이상학 목사는 지난 6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목회세습은 교회의 거룩성과 공교회성을 훼손해, 예수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교회의 능력을 갉아먹는 죄악된 시도”라면서, “교회의 머리되시는 그리스도께 불충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상학 목사는 “교회 세습은 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누룩과 같다”며, “교회세습은 지금은 대수롭지 않게 보일지 모르나 나중에 한국교회 전체를 걸려 넘어지게 만드는 엄청난 독소가 된다”고 밝혔다.

    이상학 목사는 교인들에게 목회세습을 남의 교회 문제처럼 여겨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당장 나와 상관없다 생각하고 눈감고 싶어 한다면 그 화는 나 자신에게도 미칠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총회에서 반드시 바로 잡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학 목사는 “105회 총회에서 104회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아, 추락해가는 한국교회의 거룩성과 공교회성이 회복되고, 미래 한국교회 선교의 길이 다시 열리게 되길 바란다”며 교인들에게 함께 기도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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