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장들 휴대전화 보며 비대면 토론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노회장들 휴대전화 보며 비대면 토론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노회장들 휴대전화 보며 비대면 토론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9-10 | 조회조회수 : 3,671회

    본문

    예장백석 공천위 회의 현장

    42753d147c1c0b81c26ba6f8a3631f02_1599771823_7562.jpg
    정영근 예장백석 부총회장(오른쪽)이 10일 서울 서초구 총회회관에서 열린 공천위원회에 앞서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10일 서울 서초구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총회회관 2층 강당. 김종명 사무총장이 대형 TV 화면을 바라보며 마이크를 잡고 공지했다. “전국에 계신 노회장님들 안녕하십니까. 지금부터 회의를 위해 마이크를 일괄 소거하겠습니다.”

    예년에는 9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12개 부서와 9개 상임위원회 위원 전체를 선정하는 공천위원회가 열리면 100명 넘는 목회자들이 마이크를 잡고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공천위원회 회의까지 획기적으로 바꿔놨다. 총회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이용한 비대면 회의를 위해 디지털 캠코더 2대와 PC 3대를 준비했다.

    공천위원회에 참여한 노회장들은 교회 당회실이나 자택, 차 안에서 영상을 지켜봤다. 정장이 아닌 캐주얼 복장 차림이 많았으며, 이어폰을 끼고 경청하는 노회장도 있었다. 20여명의 노회장은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신경쓰기도 했다. 화상 회의가 익숙지 않은 일부 노회장은 휴대전화 카메라 각도를 여러 번 조정했다.

    첫 화상 회의라서 진행상 미흡한 점도 보였다. 사회자인 60대 공천위원장도 줌 프로그램이 익숙지 않은 듯했다.

    42753d147c1c0b81c26ba6f8a3631f02_1599771837_0976.jpg 


    사회자가 의견을 밝히라고 하자 줌 프로그램에 ‘임○○ 손듦’이라는 문구가 떴다. 마이크가 꺼진 상태에서 당사자의 발언이 계속됐고 다른 참석자의 발언이 섞이면서 소리가 울렸다. 임모 노회장의 목소리는 3분 만에 나왔다.

    회의가 익숙해지자 줌 화면에 여러 명이 발언권을 얻기 위해 손을 들었다. 서울노회 김영달 목사는 전체 회원에게 문자로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회의는 1시간30분 만에 끝났다.

    정영근 부총회장은 “이번 9월 총회에서 비대면 회의가 정착된다면 앞으로 총회 각 부서 회의나 노회, 당회의 회의문화가 바뀔 것”이라면서 “시공간의 제약이 크지 않은 온라인 회의가 익숙해지면 교통비 식사비 등 회의에 드는 예산과 회의 참석을 위한 이동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줌 회의를 준비한 정현진 대전 백석교회 목사는 “줌 회의 때 울림 현상을 막으려면 참석자가 반드시 이어폰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온라인 회의에 적합한 회의규칙도 만들 예정이다. 원활한 총회를 위해 오는 15일과 21일 리허설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예장백석은 오는 22일 오후 1~5시 총회회관에서 비대면으로 제43회 총회를 개최하며, 총대 1040명은 줌을 통해 참석한다. 총회 회의록은 PDF로 사전 배포된다. 이번 총회에선 화해중재위원회 설립,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교회와 목회자를 돕기 위한 목회협력지원센터 설립 등을 논의한다.


    글·사진=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29건 246 페이지
    • 730dc5fa8859cbade6d2d168beda805a_1599864698_3495.jpg
      고신 총회재판국, C교회 담임목사 ‘정직2년, 담임해제’ 판결
      한국기독신문 | 2020-09-11
      원로목사, 시무장로, 은퇴장로 등도 근신 및 시무정지담임목사와 여전도사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비화된 A노회 C 교회 사건에 대해 총회재판국의 최종 판결이 내려졌다. 고신총회재판국(국장 황권철 목사)은 10일 모임을 갖고 A노회 C 교회 사건에 대해 최종 입장을 정리하…
    • '호통’칠 수밖에 없었던 천종호 판사
      한국기독신문 | 2020-09-11
      “그룹홈 사역, 기독교인 아니면 못해낸다” ‘호통 판사’로 유명한 천종호 장로는 우리나라 사법 사상 최장기간 소년재판을 맡은 판사이다. 8년간 12,000여 명의 소년범들을 재판했다. 8년간의 재판 기록이 사무실 한켠에 자리잡고 있듯이 그간 만난 소년범들이 …
    • 예장통합총회, 일부 헌의안 놓고 혼란
      CBS노컷뉴스 | 2020-09-11
      대구경북 통합총회 목회자들, "교단 신학에 대한 몰이해..신학교육부터 바로해야" 전남 지역 목회자들도 입장문 발표 "교단 근본주의로 치달아.. 성소수자 문제 말도 꺼내지 못해"  예장통합총회가 105회 헌의안을 두고 혼란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기독교교회…
    • 예장 백석총회, '회전문' 인사 차단 헌의안 올려
      CBS노컷뉴스 | 2020-09-11
      인재 적재적소 기용하기 위해 ‘회전문’ 인사 차단 백석총회 장종현 총회장, 공천 공정성 강조 6개 부서 보직 완료 후 3년 후 재공천 가능 단서 화해조정위원회 신설, 갈등 문제 화해로 중재 목회협력지원센터 설립, 코로나 어려움 교회 지원 가을 정기총회, 22일 오…
    • [기감] 이철 목사, 윤보환 직대 모두 피고발
      당당뉴스 | 2020-09-11
      박용수 목사, 직대시절 범과 이유로 이철 목사 고발 김교석 목사, 선거법위반 혐의로 직무대행과 선관위원장 고발 좌로부터 이철 목사,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 박계화 선관위원장 이번 감독회장 선거도 고소고발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감독회장 유…
    • 예장고신 이단대책위, "김용의 선교사의 복음학교 불건전한 이단으로 규정해야"
      뉴스파워 | 2020-09-11
      제70회 총회에서 예장합신총회 ‘김용의 선교사와 복음학교’ 보고서 인용해 결론 ▲ 순회선교단 대표 김용의 선교사 ©뉴스파워 자료사진 예장고신(총회장 신수인 목사) 아단대책위원회가 오는 22일 고신대학원 등에서 개회하는 제70회 총회에 …
    • “예장합동,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 계속 교류해 달라”
      국민일보 | 2020-09-11
      김상복 목사(오른쪽 두 번째)가 11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복음주의연맹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가 신학적으로 비슷하다는 내용의 발표를 하고 있다. 신석현 인턴기자 복음주의 신학자와 원로 목회자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
    • “가장 훌륭한 선교사는 그 나라 언어로 쓰인 성경”
      국민일보 | 2020-09-11
      성경번역선교 이끄는 GBT 김현 대표의 순종 언더우드 선교사와 아펜젤러 선교사 부부는 1885년 4월 5일 부활절에 한글로 번역된 마가복음(이수정 역)을 품고 한국 땅을 밟았다. 선교사가 입국할 때 그 나라 말로 된 성경을 갖고 온 전례는 없었다. 근대 선교의…
    • 줌은 100명까지 무료, 밴드는 무제한 쌍방향 가능
      아이굿뉴스 | 2020-09-11
      ■ 김경희 교수가 제안하는 ‘스마트 목회’ - (1) 휴대폰만으로 가능한 온라인 예배 소형교회도 가능한 다양한 스마트 앱 활용도 높아 정확한 설교 전달 돕기 위해 마이크는 별도 사용 권장 백석문화대학교 스마트미디어학부 김경희 교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온라…
    • “수도권 대면예배 금지, 거리두기 형평성 맞게 완화 필요”
      국민일보 | 2020-09-10
      국내 신규 확진자 수 감소 속 부산·경남·대구 잇단 완화 조치수도권 교회만 ‘전면 비대면’ 묶여 전국 교회 대부분이 정부의 방역조치에 협조해 예배를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23일 대전의 한 교회에서 실시간 영상예배 송출을 위한 최소한의 인력만 참석한 가운데 …
    • 대구경북지역 통합 교단 목회자 일동, 제105차 총회 요구안 발표
      에큐메니안 | 2020-09-10
      에큐메니칼 정신 유지와 전광훈 추종 세력 정리 촉구 한국 교회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장로교는 분열사가 그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장로교 내에 다양한 교단으로 분열을 거듭해 왔다. 이러한 장로교 분열사에서 가장 첫 번째 사건은 장공 김재준 목사의 오경 …
    • 전준구아웃공동대책위, 심사위 결과 발표하며 의구심 내비쳐
      에큐메니안 | 2020-09-10
      동일 이유와 내용에도 서로 다른 판결에 대해 문제 제기 ▲ 지난 5월12일 MBC PD수첩이 “목사님 진실을 묻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로고스교회 전준구 목사의 성범죄와 이를 치리하지 못하고 자정능력을 상실한 감리교회의 모습을 방영했다. ⓒ…
    • 은퇴 후 모은 1천만원 기부해 감동
      한국기독신문 | 2020-09-10
      권기호 목사(우)와 세광교회 황영주 목사(좌) 긴 장마에, 기록적인 폭우에, 연이은 태풍까지 더해지면서 수해를 입은 지역들이 많다. 특히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호소했는데, 이들을 위해 권기호 목사(북성교회 원로)가 1천만원을 기부해 감동을 주…
    • 고신도 온라인 총회 확정, 일정도 한 주 연기(22일)
      한국기독신문 | 2020-09-10
      박영호 목사 “모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과거 고신 정기총회 모습 ©기독일보 DB제70회 고신총회(총회장 신수인 목사)가 온라인 총회로 결정됐다. 고신총회 임원회는 8일 모임을 갖고 제70회 총회를 온라인 총회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천안시청이…
    • 만나ㆍ선한이웃 등 성남지역 교회, 코로나19 피해 취약계층 지원
      당당뉴스 | 2020-09-10
      9일, 모란민속5일장 상인회에 성금 .. 11일엔 성남시 의료원에 성금 예정 ▲ 지난 4일 좌담회 후 성남지역 13개 교회 담임목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단체사진 (사진: 월드휴먼브리지 제공) 이웃에 대한 집단 감염 위험에 아랑곳없이 일부 교회가 대면예배를 고집…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