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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청, 美추기경 성학대 사건 보고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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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0-11-11 | 조회조회수 : 1,1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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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과 시어도어 매캐릭 전 추기경(오른쪽) (사진출처 연합뉴스)


    교황청이 시어도어 매캐릭(90·미국) 전 추기경의 아동 성학대 사건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청은 450여 쪽에 달하는 진상 보고서에서 “시어도어 매캐릭 전 추기경 사건과 관련해 장기간에 걸쳐 소홀히 한 실수를 인정한다”면서도 “은폐 시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매캐릭 전 추기경은 1970년대 초 10대 신학생들과 동침하는 등 성적 학대 의혹이 제기돼 2018년 추기경직에서 면직됐다. 지난해에는 교회 재판에서 유죄가 선고되면서 사제직도 박탈당했다.


    당시 매캐릭 전 추기경은 교황 바오로 2세에 서한을 보내 “미성년자와 동침은 했지만 성관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당시 워싱턴 주교들이 해당 의혹에 대한 불완전하고 잘못된 정보를 교황청에 제공해 그 진상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교황청 차원의 은폐가 있었다는 주장은 부인했다.


    미국 교계에서는 수십 년 전부터 매캐릭 전 추기경 관련 의혹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그는 2000년 미국 워싱턴DC 대주교로 임명됐고 2001년에는 추기경직에 올랐다. 이에 일각에서는 교황청이 관련 의혹을 의도적으로 은폐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다 2017년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그의 성 학대 사실을 폭로하고 나서면서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정 기자(atcenj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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