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트레아 수감된 70명의 기독교인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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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1-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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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자들이 갇혀 있는 곳이라고 알려진 선박용 철제 컨테이너가 뜨거운 사막 한 가운데에 놓여 있다. (사진: 순교자의 소리)
지난 해 9월 에리트레아 정부가 신앙 때문에 감옥에 갇힌 기독교인 27명을 석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 많은 기독교인 수감자들이 풀러날 것이라는 기대가 일고 있는 가운데, 세계기독연대(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 이하 CSW)는 에리트레아가 수감된 70명의 기독교인을 석방했다고 보도했다.
기독교인 중 64명은 혐의 없이 구금되었고 마지막 6명은 공개적으로 예배를 드린 혐의로 수감되었다.
지난 2월 1일, 21명의 여성과 43명의 남성이 수도인 아스마라(Asmara)와 가까운 마이 세르바(Mai Serwa)와 애디 에베리토(Adi Abeito) 교도소에서 석방되었다. 수감자들은 2-12년 동안 기소 또는 재판 없이 구금되었다.
1월 27일에는 지난 2020년 9월 아스마라 남동쪽 데켐 하레에서 구금된 여성 수감자 6명도 석방됐다. 여성들은 거리를 걷다가 공공장소에서 드리는 예배에 참여했다가 체포됐는데, 이 행사는 카메라에 찍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포되었다.
CSW 머빈 토마스 회장은 "에리트레아 기독교인들의 석방을 환영한다. 이들은 기소나 재판 없이 구금돼선 안 되는 사람들이었다"며 "그러나 이 좋은 소식도 불구하고, 에리트레아 정권은 자국뿐 아니라 티그레이에서 엄청난 인권 침해를 자행하고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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