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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경찰, 폭도들의 교회 공격 허용 후 기독교인들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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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1-03-04 | 조회조회수 : 9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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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 새 '반개종법'으로 기소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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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2월 7일 구금된 기독교인들이 인도 마디야프라데시(Madhya Pradesh) 주의 우다이가르(Udaigarh) 경찰서에서 심문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 Morning Star News)


    인도 마디야프라데시(Madhya Pradesh) 주에서는 무장한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이 2월 7일 두 교회에 침입, 예배를 중단시키고, 폭행했으며, 강제 개종 혐의로 20명 이상의 기독교인을 체포하도록 경찰에 압력을 가했다.


    1월 9일 이 주에서 발효된 새로운 "반개종법(anti-conversion ordinance)2020"에 따라 알리라즈푸르(Alirajpur) 지역의 우다이가르(Udaigarh) 경찰은 두 교회의 목회자 중 한 명을 강제 개종 혐의로 기소했다.


    잠부케다(Jambukheda) 마을에서 교회를 이끌고 있는 딜립싱 바수니아(Dilipsingh Vasunia) 목사와 말싱 메다(Malsingh Meda) 목사와 밤 다카파르(Bhamdakhapar) 마을에 있는 그의 교회 교인 21명이 체포되었다. 메다 목사는 2월 8일 새벽 1시에 석방되었고 바수니아 목사는 강제 개종 혐의로 2월 10일 보석금을 내야 풀려날 수 있다.


    경찰은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이 예배당을 공격하기 전에 두 마을에 도착했지만, 교회 건물의 피해나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한 조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목격자들은 모닝스타 뉴스에 전했다.


    메다 목사도 모닝스타에 “총을 든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이 교회로 쳐들어왔을 때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총을 든 다른 남자가 내게 다가와서 나를 때렸고, 몽둥이를 든 다른 세 사람도 차례차례 다가와서 몽둥이로 나를 때렸다.”


    그의 교회를 공격하기 전에 힌두교 극단주의단체인 힌두 유바 잔자티 상가탄(Yuva Janjati Sangathan, Hindu Youth Tribe Organization, 이하 HYJS)에 속한 폭도들은 먼저 바수니아(Vasunia) 목사 교회의 주일 예배를 방해했다. 그들은 교인들에게 질문하고, 성경을 확인하고, 가방을 뒤적거렸다. 


    경찰은 가해자를 따라다녔지만 막지는 않았다. 그리고 경관들은 강제 개종 혐의로 바수니아 목사와 그의 조카를 우다이가르 경찰서로 데려갔다고 목사의 친척인 아브히섹 니나마(Abhishek Ninama)가 말했다.


    이 폭도들은 이후 브햄다크하파르(Bhamdakhapar) 마을로 떠났고, 그곳에서 메다 목사와 다른 남성 예배자들을 폭행했는데, 두 명의 경찰관이 교회 건물 밖에 서 있었다.


    “두 명의 경찰관이 내 아들을 교회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고, 한 무리의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이 두 명의 경찰관을 옆으로 밀고, 총을 들고 교회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라고 메다 목사는 말했다.


    여성 회중들은 폭행을 피하려고 방으로 달려가 문을 잠그고 갇혀 있었는데, 목사는 몽둥이로 맞은 남자 교인 중에 노인도 있었다고 전했다. 폭도들은 또한 십자가와 성경을 더럽히고 기독교 문서들을 압수하고 교회 재산과 주차된 차량을 훼손했다. 


    목사의 증언에 따르면 이날 폭도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 


    "한 그룹이 교회에 들어갔고, 내부에서 문을 잠그고, 나와 모든 남자 교인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다른 그룹은 교회 밖에 주차된 모든 차량을 훼손했다. 그리고 밖에 있던 폭도들이 지붕 위로 올라 무거운 돌로 지붕을 부수었다. 그런 다음 지붕 위에서 돌을 던져 우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내 아내에게 거대한 돌을 던졌지만, 그녀는 간신히 피할 수 있었다.”


    메다 목사는 경찰 핫라인에 전화를 걸었고 공격자들은 도망쳤다. 그는 경찰들이 자신과 21명의 교인을 경찰서로 데려갔는데, HYJS 회원들이 그들을 강제 개종 혐의로 고소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몇 개월밖에 안 된 어린아이들 여섯 명도 어머니와 함께 경찰서에 동행했으며 그곳에서 교인들은 석방되기까지 몇 시간을 기다렸다.


    목사는 “그들은 교인들에게 교회에 출석할 이유가 있었는지, 그리고 기독교인이 되기 위해 어떤 혜택을 받았는지 물었다. 여성들은 남편이 술에 취해 있고 어떤 사람들은 장기간 병을 앓았는데 어떻게 나았는지, 어떤 사람은 들렸는데 교회에 와서 예수를 믿음으로 치료를 받았단느 것 등을 증언했다”고 말했다.


    경찰관 다모르(Damor)는 모닝스타에 교인의 한 친척이 그들이 유혹에 의해 개종했다고 주장한 것을 근거로 교인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메다 목사를 포함하여 9명의 남자가 구금되었는데, 그들 중 8명은 그날 저녁 석방되었고 목사는 그날 밤 1시에 석방되었다.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의 동요


    메다 목사는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이 오후 11시를 훨씬 넘어서 기독교인에 대한 혐의를 호소하며 경찰서를 포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들을 볼 수 없었지만 우리는 '제이 슈리 램(Jai Shri Ram 라마 신에게 영광을 또는 라마 신에게 승리를!)'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거대한 폭도들과 경찰서 주변의 다른 폭도들이 떠드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지역 기독교인은 모닝스타에 그가 목사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그날 밤 경찰서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동요한 폭도들의 공격이 두려워서 곧 그 지역에서 탈출한 익명의 그 소식통은 “저녁 8시쯤 힌두 단체에 속한 약 300명이 경찰서를 포위했다. 그들은 엄격한 새 반개종법에 따라 목사와 교인들을 처리할 것을 요구하는 슬로건을 외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HYJS의 지역 회장 딜립 차우한(Dilip Chauhan)은 언론에 몇 달 동안 이 단체가 기독교 목회자들을 체포하기 위한 "증거"를 가지고 알리라즈푸르(Alirajpur) 지역의 모든 경찰서에 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7일 “교회에 가서 목사를 붙잡아 경찰서로 데려가겠다”고 말했다. “HYJS는 딜립 바수니아 목사에게 "새로운 반 개종법 2020"(FIR [First Information Report])에 따를 것을 요구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거부하면 우리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날 경찰은 새로운 반개종법 2020에 따라 바수니아 목사를 기소했다.


    다모르 경찰은 기소가 사실임을 인정했다.


    다모르는 모닝스타에 "우리는 고소인의 친척을 강제로 개종시킨 혐의로 새로운 반개종법 2020에 따라 목사를 기소했다. 우리는 조사를 수행했으며 주장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반개종법 2020”


    힌두스탄 타임스(Hindustan Times)에 따르면 1968년 주정부의 이전 반개종법을 대체하는 새 “반개종법 2020”이 1월 9일 발효된 이후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28명이 기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절반 이상이 기독교인이다.


    주 내무부 기록에 따르면 한 달 동안 마디야프레시 8개 지구에서 8건의 사례가 발생했다. 4건은 무슬림 9명이 피의자였는데, 기독교인 19명도 예배를 통해 신앙을 바꾸도록 사람들을 유인하고 강요했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2월 12일 대법원은 비샬 탁레(Vishal Thakre) 변호사가 “마디야프라데시 반개종법2020”의 타당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이를 마디야프라데시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내 줄 것을 청원했으나 이를 거부했다.


    인도 복음주의 펠로우십의 비자예시 랄(Vijayesh Lal) 사무총장은 마디야프라데시와 우타르프라데시 주의 새로운 반개종법2020은 구자라트(Gujarat)와 히마찰프라데시(Himachal Pradesh) 주에서 이전에 통과된 법률보다 훨씬 더 엄격하다고 말했다. 


    “이 법은 극단주의자들의 경계를 장려하고 그들에게 더 많은 면책권을 준다”고 랄 총장은 모닝스타에 말했다. “이 법은 종교적 소수자들이 매우 쉬운 위험한 상황 즉 강제 개종에 대한 고발자의 자의적인 주장을 받아들임으로써 거의 모든 사람이 그들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 새 법은 모든 개종을 의심하게 만들고 고발자보다는 피고인에게 증거의 부담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인도 헌법은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종교의 자유를 실질적으로 축소하는 “종교의 자유”라는 제목의 법과 조례가 오디샤(Odisha, 1967), 마디야라데시(Madhya Pradesh, 1968 및 2020), 차티스가르(Chhattisgarh, 2000 및 2006) 구자라트jarat, 2003), 히마찰프라데시(Himachal Pradesh, 006 및 2019), 즈하르크핸드(Jharkhand, 2017), 우타라크핸드(Uttarakhand, 2018) 및 우타라프라데시(Uttar Pradesh, 2020) 등 인도의 8개 주에서 시행되고 있다.


    1978년 아루나찰(Arunachal) 프라데시에서 유사한 법이 통과되었지만, 아직 시행 규칙이 형성되지 않았다. 타밀 나두는 2002년에 법을 통과시켰지만, 나중에 이를 폐지했다. 라자스탄은 2006년 유사한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주지사는 서명하지 않았다.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가 2014년 5월 집권한 이래로 힌두 민족주의자 BJP가 비 힌두교도에 반대하는 국가 민주주의자 연합 정부의 적대적인 어조로 인해 국가 여러 지역의 힌두 극단주의자들이 기독교인을 공격했다.


    인도는 기독교지원단체인 오픈도어즈(Open Doors)의 2021년 세계감시목록에서 2020년처럼 기독교인이 되기 가장 어려운 국가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인도는 2013년 31위였지만 모디가 집권한 이후 더욱 악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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