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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성정체성 전환치료 금지…교회 지도자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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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02-15 | 조회조회수 : 10,3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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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BT 이념에 동의하지 않으면 누구든 처벌 받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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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프라이드' 성소수자 행진.(사진출처=연합뉴스)


    영국의 교회 지도자들이 전환치료가 금지될 경우 기독교인들의 범죄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논의하기 위해 정부 관계자들을 만났다. 


    영국 크리스천포스트(CT)에 따르면 2,500명 이상의 영국 성직자들은 일반적인 교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하는 서한에 서명한 후 평등 사무국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서한에서 교회 지도자들은 정부가 제안을 강행할 경우 목회 사역에 있어 타협보다는 처벌을 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서한의 공동 저자이자 트리니티 처치 요크의 담임인 매튜 로버츠 목사는 "전환치료 금지령은 LGBT 이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을 누구든지 처벌을 받을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충실한 결합인 결혼에 대한 믿음은 여성과 남성 특히 어린이들에게 깊은 사랑과 생명을 주는 것"이라면서 "항상 기독교 가르침의 초석이 되어온 이 믿음은 곧 범죄행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천환치료가 금지되면 목회자들뿐 아니라 기독교인 부모들도 영향을 받게 된다.


    로버츠 목사는 "기독교인 부모들도 그들의 믿음에 따라 자녀를 양육하는 법에 저촉될 수 있다"며 "정부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애정 어린 대화조차도 불법이 될 수 있는 잘못된 정의에 대한 금지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회의가 끝난 후 그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관리들이 기독교 가르침을 범죄로 규정할 의도가 없음을 매우 분명하게 밝혔다"고 전했다.


    소아과 의사이 영국 성공회 총회 회원인 줄리 맥스웰 박사는 "목회 청년 사역자들이 젊은이들과 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모든 종류의 생활 방식에 관해 주변 어른들의 지시가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은 사춘기와 관련된 큰 변화들을 헤쳐나가고 있으며 성과 성별에 관한 문제들은 토론이 필요한 중요한 주제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신 건강 문제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성 정체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지원할 수 없는 것은 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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