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 선전 영상의 통역관 캐나다인 모하메드 칼리파, 종신형 선고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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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무함마드 칼리파(Mohammed Khalifa. 왼쪽))가 미국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사진: REUTERS TV)

체포돼 공개된 무함마드 칼리파 (사진: Global News)

마스크를 쓰고 칼을 들고 있는 이슬람국가(IS) 대원이 미국 언론인 제임스 폴리로 알려진 남성 옆에서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 REUTERS/Social Media Website via REUTERS TV)

미국 판사가 이슬람국가(IS) 테러조직이 미국 언론인 제임스 폴리를 참수하는 장면 등을 포함해 그들의 선전 영상을 내레이션한 혐의로 캐나다 시민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미 법무부는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버지니아 동부 지방법원의 T. S 엘리스 판사가 사우디 태생의 무함마드 칼리파(Mohammed Khalifa , 39세)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칼리파는 2013년부터 2019년 1월까지 ISIS와 함께 일했는데, 이때 시리아 민주군이 테러리스트 그룹과의 총격전에서 그를 체포했다.

그는 전사로 복무했고 IS를 대신해 2명의 시리아 군인을 처형했으며 ISIS의 선전물 제작에서 수석 번역가로, 여러 폭력적인 IS 비디오에서 영어 내레이터로 일했다.

칼리파는 잔혹한 인질극과 몸값 요구 캠페인을 위해 ISIS가 만들고 배포한 약 15개의 비디오에서 내레이션과 번역을 제공했다고 법무부가 밝혔다.

제작물에는 2014년 9월 19일에 배포된 "Flames of War: Fighting Has Just Begun"과 2017년 2월 29일 배포된 "Flames of War II: until the Final Hour"가 포함되어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비디오는 비무장 수감자들이 처형되는 장면, ISIS 공격과 전투 장면, 미국에서 ISIS 공격에 대한 묘사를 포함하여 폭력 장면뿐만 아니라 ISIS와 그 전사의 미화 된 묘사를 묘사하고 있다."

체포된 후 칼리파는 지난해 FBI의 관리하에 버지니아 동부 지역으로 옮겨져 2021년 10월 4일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BBC에 따르면 처음에 그는 신문에 자신이 하급 전사이자 ISIS의 "그저 목소리"였으며 촬영이나 참수에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2월 10일 그는 ISIS에 물질적 지원이나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공모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가 어떻게 체포되었는지에 대해 법무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칼리파는 홀로 수류탄 3개와 AK-47로 무장하고 자위대 병사들이 서 있는 집 지붕에 수류탄을 던졌다. 수류탄이 터지고 칼리파가 집으로 뛰어들어 옥상으로 올라가려 했지만 자위대 병사가 계단에서 총을 쏘고 있었다. 칼리파는 자위대 병사에게 발포를 시작했고 공격하는 동안 그의 수류탄 3개를 모두 사용하려고 시도했다.  칼리파는 AK-47이 장전되기 전에 공격 중 대부분의 탄약을 발사했다. 그리고 그는 2019년 1월 13일경에 자위대에 항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