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독교 탄압 점입가경…가정교회 급습해 교인 60명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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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도중 해산명령…교인 1명 현장서 체포
▲이른비언약교회 성도들이 예배 도중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사진출처=이른비언약교회 페이스북)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중국 경찰이 예배 중이던 현지 교회를 급습, 교인 60여 명을 건물 안에 가두고 1명을 체포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국 박해 감시단체인 인터내셔널 크리스천 컨퍼런스(ICC)는 중국 청두의 이른비언약교회(ERCC)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는 동안 제복과 사복을 입은 20명 이상의 경찰관들이 교회를 급습했다고 보도했다.
교인들은 건물 안에 갇혀 있다가 신분증을 제시한 후에야 풀려났다. 당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은 한 성도는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ERCC에 해산 명령을 내렸으며 집회는 불법"이라고 밝혔다.
ICC의 동남아시아 지역 매니저 지나 고는 "ERCC에 대한 중국의 지속적인 탄압은 헌법이 이 권리를 보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종교적 자유를 계속 무시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8년 ERCC의 왕이 목사와 칭더푸 장로가 수감된 이후 정부는 가정교회에 대한 괴롭힘과 박해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목표는 모든 가정교회가 멸종되어 중국의 기독교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60여 개국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를 감시하는 오픈도어스에 따르면 중국에는 현재 9천700만 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있다. 이들 중 다수는 등록되지 않았거나 소위 불법인 지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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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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