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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5명 죽은 브라질 ‘돌나라 오아시스’는 ‘창기 십자가’ 교주 박명호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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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크리스찬투데이| 작성일2022-09-08 | 조회조회수 : 2,2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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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에 소재한 '돌나라 오아시스' 농장의 입구. 사진 속 텍스트는 5명의 한인 어린이의 죽음을 신에 바치는 예물로 포장 '봉천 예물'이라 칭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지난 4월 말 브라질 소재 한인 집단농장에서 한인 어린이 5명이 사망했다는 뉴스와 이를 조사한 현지경찰이 농장 핵심인 이모씨를 재판에 넘겼다는 발표가 나오자 기자는 직감적으로 엘리야복음선교회 박명호 교주를 떠올렸고, 역시 그였다. 


    2013년 3월 14일 본지는 이런 보도를 하였다. “박명호는 인류가 색욕에서 빠져나올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색욕의 함정에 대신 들어가 창녀를 취하고 죄인이 됨으로써 인류를 구원한다는 창기십자가 사상을 만들어 회원들에게 이에 대해 설교를 하고, 자신과의 성관계를 구원의 일환으로 설파하였다”(수원지법 민사항소2부 김광진 재판장의 판결문 중 일부). 


    엘리야복음선교회 출신인 박명호 교주를 맹신하는 신도들은 이미 1993년 로스엔젤레스 한인타운내 업소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찬양 테입과 간증책자를 판매했고, 여러 한인교회들에서 찬양집회를 열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테네시주 도버(dover)시를 비롯, 뉴욕, 브라질, 일본, 케냐, 중국 등지에도 공동체를 결성하고 있음을 취재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 브라질에서 이번에 사건이 터진 것이다. 2009년 한국인 2천여명이 집단 이주해 생활하는 농장에서 한인 어린이 5명이 흙에 파뭍혀 사망하자 농장 측은 이들의 죽음을  "봉천 예물"이라는 칭하고, 그 부모들도 자식이 죽음을 두고 슬퍼하지 않으며, 우리는 그 주검을 뛰어넘어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는 식으로 신도들을 정신적, 영적으로 가두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즉 장례 후 신도들에게 '다섯 용사의 장례식을 통해 우주 최고의 승리자들의 봉천 예물을 올렸다'고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사망한 아이들을 '신에게 바치는 예물'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안식교 교인이었던 박명호는 안식교 사상과 자신의 신비체험을 교리화했고 자신이 마지막 선지자 엘리야라고 했다. 그래서 엘리야복음선교원이라 칭해졌고 그후 한국 농촌을 신앙으로 복구, 땅을 치유한다는 의미로 한농복구회라 개칭했다. 또 다른 호칭은 ‘돌나라 십계석국’이다. 2012년 12월 한국의 SBS가 박명호의 ‘창기 십자가’문제점을 지적하자 한농 측은 “박명호 선생님은 사람 출신 하나님”이라고 반박하고 나서기도 했다. 


    특히 최근 보도된 ‘PD 수첩(2022년 9월 6일)’에 따르면 신도들은 교주를 친엄마, 친아빠, 낭군, 하나님 등으로 불렀으며, 교주와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는 전 신도의 폭로도 있었다. 또한 “말씀이 제게 임했어요. 네가 내 씨니 내 씨를 네가 퍼트려라”는 교주 박명호의 지시에 복종해야하는 폐쇄적인 종교집단의 실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기자의 우려는 가뜩이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들의 정신건강이 예전같지 않고 신앙적으로 우려되는 이들이 늘어나는 이 시기에 이런 집단사기 단체의 유혹에 넘어가는 이들이 지금도 있다는 점이다. 한국에는 울진, 청송, 문경상주, 평창, 장흥, 원주에 해외에는 미국과 브라질, 필리핀, 케냐에 그들의 지부가 있다고 하니 해당 도시, 해당 국가 거주 한인들을 각별히 영적으로 깨어 있기를 기도한다.  ‘사람 출신 하나님’이라는 교주를 따라가서야 되겠는가?  


    아울러 1995년 당시 그들이 로스엔젤레스에서 찬양집회를 줄줄이 하고 다닐 때 기자는 조심스레 해당 교회에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럼에도 집회를 취소하는 교회보다는 “찬양인데 어떻겠나...”라는 태도를 보였던 목회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 단체의 찬양집회를 지금도 허락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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