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교회도 '이태원 참사' 애도…"한국과 함께할 것"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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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세계 교회들이 이태원 참사에 애도를 표하면서 슬픔에 함께하겠단 연대의 뜻을 전했다. 

요안 사우카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대행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통해 전달한 애도 서신에서 "진심 어린 애도의 마음으로 한국 국민들과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이번 핼러윈 참사로 가족과 친구를 잃은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한국 국민들의 곁에 함께 서서, 특별히 국가적 애도 기간을 지나며 공포와 트라우마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과 연대한다"고 전했다.

WCC에는 전 세계 110개국 350여 회원교단과 5억 7천 만 명의 성도들이 속해 있다.

이밖에 세계개혁교회유니온(WCRC)과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홍콩기독교협의회(HKCC)도 참사소식을 전해듣고 애도를 표했다.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은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로마 왈도파 복음주의교회에서 열린 세계종교개혁기념예배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홍정 NCCK 총무는 예배에서 이태원 참사 소식을 전했고, 나질라 카사브 WCRC 회장은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했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는 뉴스레터를 통해 한국에서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매튜스 CCA 총무는 "CCA가 슬픔에 잠긴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회원교회와 각국의 협의회, 전 세계 에큐메니칼 파트너들이 유가족을 위한 기도와 지지, 연대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홍콩기독교협의회(HKCC)도 NCCK에 애도 서신을 보내 참사로 생명을 잃은 분들을 애도했다. 

HKCC는 "하나님께서 한국의 형제, 자매와 함께 해주시기를 기도한다"며 "하나님께서 이태원 참사 가운데 살아남은 분들도 붙들어 주셔서 슬픔을 위로해주시고, 상처를 입은 분들이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으로 평화와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