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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도어스, 北 기독교인이 보낸 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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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11-02 | 조회조회수 : 3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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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염병과 박해에도 하나님께 감사...믿음으로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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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으로 운행이 중단된 지 150일만인 지난달 26일 화물열차가 중국 단둥에서 중조우의교를 통해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로 넘어가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국제 기독교 단체 오픈도어스(Open Doors)가 최근 북한 기독교인들로부터 받은 편지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픈도어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내 기독교인들로부터 두 통의 편지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오픈도어스는 "탈북인이 아닌 북한에 거주하는 주민으로부터 직접 소식을 듣는 경우는 드물다"며 "최근 밀반입된 편지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북한에서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신앙 생활을 이어가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첫번째 편지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현재 무역이 심각하게 제한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구할 수 있는 물품이 너무나도 적다"며 "전염병과 박해와 같은 우리가 직면한 모든 환난은 전쟁의 시기를 연상케 한다"고 적혀있다.


    필자는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믿음에 충실할 것"이라며 "북한교회의 미래는 우리의 믿음과 가족, 다음 세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해주신 하나님 아버지 은혜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편지의 필자는 "삶이 힘들수록 하나님의 따뜻한 도움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음을 크게 느낀다"며 "우리는 처한 고난에 움츠러들지 않는다. 우리의 믿음은 요새처럼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오픈도어스와 전 세계 기독교 자선단체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지원에 감사하다"며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도 믿음을 갖고 단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픈도어스가 지난 1월 발표한 '2022 세계 기독교 감시 목록(2022 World Watch List)'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기독교 박해가 극심한 국가 2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북한에서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발각될 경우 당사자와 가족들은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되거나 처형당한다"며 "북한 당국에 의한 박해는 계속해서 심각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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