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인대회 트랜스젠더 우승에 '논란'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 KCMUSA

美 미인대회 트랜스젠더 우승에 '논란'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본문 바로가기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홈 > 뉴스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美 미인대회 트랜스젠더 우승에 '논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11-14 | 조회조회수 : 524회

    본문

    100년 역사상 최초…'다른 여성 기회 박탈,정당성 어긋나' 



    08a09fa809421324c3c4c7cd328dc815_1668466079_7179.jpg

    ▲'미스 그레이터 데리 2023' 우승자 트랜스젠더 브라이언 응우안.(사진출처=응우안 인스타그램)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 뉴햄프셔주에서 개최된 한 미인대회에서 최초로 트랜스젠더 여성이 우승해 논란이 되고 있다.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스 아메리카 지역 예선인 뉴햄프셔주 미인대회에서 트랜스젠더 브라이언 응우안(19)이 우승을 차지했다.


    응우안이 참가한 '미스 그레이터 데리'는 1987년부터 시작됐다. 우승자에게는 7,500달러(한화 약 1,000만 원)의 장학금과 함께 미스 유니버스에 참가할 자격이 부여된다.


    응우안은 자신의 SNS에 "미스 아메리카 100년 역사상 최초로 나는 공식적 트랜스젠더 우승자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며 "'미스 뉴햄프셔'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지역을 대표할 기회를 가지게 돼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 미스 유니버스에 참가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응우안의 우승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이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트렌스젠더가 우승을 차지하는 건 정당하지 않다"며 "생물학적 여성이 아닌데 '미스' 아메리카는 아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응우안이 다른 여성의 기회를 박탈했다"고 주장했다.


    미스 그레이터 테리 측이 밝힌 미인대회 참가 자격도 문제가 되고 있다. 주최 측은 '학업 적성, 재능, 성격, 지역 사회 봉사 등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17세~24세 사이 여성에게 기회를 제공한다'고 명시했다.


    한편 최근 미 법원은 '미스 USA 선발대회' 주최 측이 트랜스젠더의 참가 신청을 거절한 것에 대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미국 연방 제9 항소법원은 "성전환자의 미스USA 참가 요구는 이상적인 미국 여성상을 표현할 역량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박애리 기자 arpark@goodtv.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