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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태 근절 위한 기도마저 제지…英 종교 자유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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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11-29 | 조회조회수 : 2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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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아 토시치-볼트.(사진출처=Alliance Defending Freedom (ADF) UK)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낙태 클리닉 밖에서 기도하던 영국의 한 기독교인 여성이 당국으로부터 기도를 멈출 것을 강요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의 종교 자유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영국 본머스에 거주하는 리비아 토시치-볼트는 친구와 함께 지역 낙태 클리닉 앞 완충지대 경계 밖에서 조용히 기도를 하고 있었다. 낙태 클리닉 앞에는 시위 제한 목적으로 150m 완충지대가 설정됐다.


    완충지대를 순찰하던 지역사회 안전 경찰관 2명은 토시치-볼트에게 접근하며 "기도하는 행위가 위협과 괴롭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즉시 자리를 떠나라"고 강요했다.


    한 경찰관은 "근처에 학교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기도하고 있는 당신들에게 질문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리비아의 변호를 맡은 자유수호동맹(ADF) 영국지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공 거리에서 기도할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한 것에 대해 지방 당국에 공식적인 불만을 제기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ADF의 통신 담당자인 로이스 맥래치는 "소위 '완충지대'의 원칙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무너뜨린다. 이 나라에서 우리는 다른 견해와 신념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완충지대를 설정하는 것은 필요 이상으로 과한 정책"이라며 "공공 장소에서 진정한 도움을 제공하거나 심지어 기도할 수 있는 시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토시치-볼트는 "누구나 공공장소에서 조용히 기도할 자유가 있다"면서 "위협과 괴롭힘을 유발하는 일을 하는 것을 나는 절대 원치 않는다. 우리는 의회가 제정한 새로운 규칙을 준수하며 검열 구역 내에서 기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찰 경찰관들은 여러 세대에 걸쳐 우리 사회의 근간이 되어온 기도의 형태로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지 못하도록 우리를 위협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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