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성탄 메시지서 세계적 갈등을 '제3차 세계대전'으로 선언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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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축복하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사진: Unsplash/ Kai Pilger) 

프란치스코 교황이 일요일 바티칸 시국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성탄 메시지를 전하면서 ​​세계는 현재 "제3차 세계대전"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전세계에 존재하는 갈등과 고통에 대해 언급하고, 현재 진행 중인 투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와 글로벌 행동을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신자들에게 우크라이나에서 계속되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형제자매들과 연대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그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추위와 어둠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어려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에 대해 강하게 비판해 왔으며 분쟁의 종식을 촉구했다.

일요일 바티칸 시국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성탄 메시지를 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 지도자들이 현재 진행 중인 "제3차 세계 대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그들의 힘을 사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MSN의 기사에 따르면 그는 세계를 괴롭히는 "무의미한 전쟁"과 "평화의 심각한 기근"의 예로 시리아와 예루살렘 성지의 갈등과 아프리카 사헬 지역의 긴장을 지적했다.

교황은 지속적인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이들 지역에서 대화와 상호 신뢰가 촉진될 것을 촉구했다. 프란치스코는 또한 시리아의 분쟁이 뉴스에서 그다지 눈에 띄지는 않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세계에 상처를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히집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의해서 구금되었다가 지난 9월 16일 사망한 마사 아미니(Mahsa Amini)로 인해서 시작된 시위가 한창인 이란과 지난해 쿠데타 이후 군부 통치를 받고 있는 미얀마에 화해를 촉구했다.

교황은 또한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분쟁과 그에 따른 아프가니스탄과 소말리아 반도 지역의 기근 위험을 강조했다. 그는 전쟁이 종종 기아를 야기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돼어 애 할 식량 분배를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은 백악관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며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사진을 함께 나눴다. UPI가 인용한 바와 같이 바이든 부부는 평화로운 휴가 시즌에 대한 희망을 표명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에게 지원을 제공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성탄 메시지에서 아이티 국민을 기억하며, 미국 정치 지도자들과 선한 뜻을 가진 사람들이 이 지역의 정치적, 사회적 긴장을 진정시킬 것을 촉구했다. 가톨릭 월드 리포트에 따르면 교황은 성명을 발표한 뒤 삼종기도를 낭독했다. 그는 온라인으로 예식에 참여하는 경건한 사람들을 위한 사죄를 빌어주고 이들을 축복했다.

교황은 또 사람들에게 베들레헴으로 눈을 돌리고 평화의 왕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고 예수님이 성육신과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평화의 근원이시며 평화의 길임을 상기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 길을 따라 형제애와 평화 속에서 살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