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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지리아서 성탄절 당일 기독교인 1명 사망·53명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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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3-01-04 | 조회조회수 : 6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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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극단주의자들 공격 잇따라…"강력 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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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지리아 남부 카두나주.(사진출처=Wikipedia)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지난 크리스마스 당일 나이지리아 남부의 기독교 지역에서 한 명의 기독교인이 사망하고 53명이 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 12월 25일(현지시간) 오전 10시경 풀라니족 목동들과 다른 테러리스트들이 나이지리아 남부 카두나주 카즈루 카운티의 앙완 아쿠 마을을 공격했다.


    마을 주민 제임스 아카우는 모닝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교회 예배가 막 시작하려는 순간 공격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마을에 도착해 산발적으로 총격을 가했다"며 "그들은 한 명의 기독교인을 죽였고 53명의 다른 기독교인들을 납치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번 공격은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40명의 기독교인이 살해된 지 일주일도 채 안 돼서 일어났다.


    지난 12월 18일 밤 11시경 카우라 카운티의 말라굼에서는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발생했다.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100채 이상의 집이 파괴됐고 일부 희생자는 산 채로 불에 탔다.


    마을 주민 엠마누엘 간두는 "테러리스트들이 생명과 재산 모두를 파괴하고 있다"며 "대규모 묘지가 지역사회와 마을에 널려 있다. 우리 국민들은 총에 맞거나 칼에 찔릴까 봐 더 이상 일상 생활을 할 수가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아직 공격받지 않은 마을들은 사람들이 도망치면서 유령도시가 되었다"며 "긴급한 강력 조치가 없다면 나이지리아의 기독교인들은 전멸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독교 박해감시단체 오픈도어가 발표한 '2022년 세계 감시 목록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선 최근 몇 년간(2020년10월1일~2021년9월30일) 4,650명의 기독교인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독교인이 살해당한 국가로, 전 세계 희생자의 약 80%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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