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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루살렘 기독교 묘지 훼손한 용의자 2명 체포...저스틴 웰비와 이스라엘 외무부 "범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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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3-01-09 | 조회조회수 : 3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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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젊은이가 묘지를 훼손하고 있다 (사진: 하레츠 뉴스 영상 캡쳐)


    지난 1월 1일 주일에 예루살렘의 한 기독교 묘지가 기물 파손되었고 30개 이상의 무덤이 파손되었다. 십자가가 제거되고 비석이 부러졌다. 영국 교회와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 범죄행위에 대해서 비난했다.


    24개 이상이 심하게 손상되었는데, 무덤 중 일부는 저명한 기독교 인물이 묻혀 있다. 시온산의 개신교 공동묘지로 알려진 이 공동묘지는 부서진 비석과 부서진 십자가로 폐허가 되었다. 이번 파괴는 지도자와 지역사회 구성원의 분노와 비난을 불러 일으켰다.


    크리스천 투데이에 따르면 파손된 예루살렘 기독교 묘지의 보안 영상에는 키파(kippahs/ 키파란 유대교의 전통의상 중 유대인들이 쓰고 다니는 모자)와 탈릿(tzitzit/ 탈릿은 원래 긴 겉옷 또는 소매 없는 외투라는 뜻으로 쓰였는데, 베두인들이 착용하는 아바야와 비슷하다고 함)을 착용한 두 젊은이가 무덤을 공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당국에 따르면 이러한 의상은 가해자가 종교적인 유대인임을 암시한다.


    훼손된 무덤 중에는 1848년에 공동묘지가 세워진 땅을 구입한 저명한 인물인 예루살렘의 두 번째 성공회 주교 사무엘 고바트(Samuel Gobat)의 무덤도 있었다.


    성공회 호삼 나움(Hosam Naoum) 대주교는 BBC에 예루살렘에 "더 많은 배제, 더 많은 분리"가 존재하며, 이것이 "정말 우리를 슬프게 한다"고 덧붙였다.


    예루살렘에 있는 영국 영사관도 트위터를 통해서 공격을 비난하며, 예루살렘 올드 시티에 있는 기독교인과 그들의 재산에 대한 계속된 공격 중 가장 최근의 공격이라고 말했다. 캔터베리 대주교인 저스틴 웰비(Justin Welby)는 기물 파손 행위를 "신성 모독 행위"라고 언급하며 범죄자들을 비난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도 묘지 내 기물 파손 행위를 "부도덕한 행위"라고 비난하고 가해자를 기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최고 랍비 에프라임 미르비스(Ephraim Mirvis)는 기물 파손 행위를 "부끄럽고" "불명예스럽다"며, 가해자를 찾아 기소할 것을 촉구했다. 


    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은 기독교 공동묘지에서 24개 이상의 기독교 무덤을 파손한 혐의로 2명의 십대를 체포했다. 170년 이상 된 이 공동묘지는 군대와 성직자의 저명한 기독인들이 묻혀 있다. 


    미국 대사관 팔레스타인 사무국은 "종교 유적지의 기물 파손 행위는 그 누구에 의한 것이든 용납할 수 없다"며 예루살렘이 "모든 국민을 위한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종교 유적지를 표적으로 삼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공동묘지가 훼손된 것은 지난 10년 동안 두 번째다.


    묘지의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유대인 종교 복장을 한 두 젊은이가 십자가를 넘어뜨리고, 묘비를 부수고, 무덤 위에 잔해를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은 용의자를 아직까지 특정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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