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 기독교인 남성, '탈동성애' 간증했다는 이유로 기소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 KCMUSA

몰타 기독교인 남성, '탈동성애' 간증했다는 이유로 기소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본문 바로가기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홈 > 뉴스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몰타 기독교인 남성, '탈동성애' 간증했다는 이유로 기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3-01-23 | 조회조회수 : 617회

    본문

    c2d7955be75cdfa37a60d4185e5acdc5_1674502930_0898.jpg
    
    ▲기독교인이 된 후 탈동성애한 매튜 그레치.(사진출처=Christian Concern)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몰타의 한 남성이 하나님을 만난 이후 동성애에서 벗어나게 된 과정과 신앙을 간증한 혐의로 형사 고발을 당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코어 이슈스 트러스트 & 엑스-아웃라우드'(Core Issues Trust & X-Outloud) 이사인 매튜 그레치(Matthew Grech·33)는 지난해 4월 현지 언론 매체인 PM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그레치는 인터뷰를 통해 어린시절과 성적 취향 및 인간관계에 대해 겪은 혼란, 기독교인이 되기 전 동성애자로 살았던 자신의 삶을 나눴다.


    그는 "'전환치료'라는 용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기독교 신앙에 더 깊이 들어가 성경을 알수록 동성애는 정체성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것은 감정이 아니라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나 여자가 어떤 성적 감정을 경험하든, 동성과 성관계를 가지면 하나님 보시기에 동성애 행위를 저지르는 것이고 그것은 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적 관점에서 다른 모든 죄와 마찬가지로 이 죄도 하나님께 회개하고 용서를 구할 때 극복할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탈동성애에 관한 간증을 했다는 이유로 그를 고소했다. 그레치는 오는 2월 3일 발레타치안법원에서 '전환 치료'에 관해 대화하고 이를 알린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그레치는 "언론의 자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내게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만약 몰타에서 나에게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곧 영국과 전 세계의 다른 나라들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내가 청소년기에 겪은 일을 다른 누군가 겪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에 내 간증을 계속 나누기로 다짐했다"면서 "대중들이 성, 결혼과 관련해 성경적 관점을 빼앗기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레치의 변호를 맡은 기독교법률센터(CLC)는 "유럽 국가 중 지난 2016년 처음으로 동성애 전환 치료를 금지한 몰타 법에 따르면 유죄 판결이 날 경우 그레치는 5개월의 징역과 5천 유로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며 "우리는 그를 위해, 정의를 위해 싸울 것이다. 다른 누구도 그가 겪었던 일을 경험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LC 안드레아 윌리엄스 대표는 "원치 않는 성적 행동으로부터의 자유와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범죄로 만드는 것은 차별적이며 기독교인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에 대한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최근 영국 정부 역시 몰타와 유사한 전환치료 금지령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미셸 도넬란 문화부 장관은 "정부가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로 식별된 개인들에 대한 전환 치료를 금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