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아르메니아계 10만명 탈출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 KCMUSA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아르메니아계 10만명 탈출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본문 바로가기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홈 > 뉴스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아르메니아계 10만명 탈출

    페이지 정보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3-10-03 | 조회조회수 : 1,312회

    본문

    a332b3dc086d3c91ecfb0805d0f888f8_1696368991_2147.jpg
     

    아르메니아 정부는 지난달(9월) 30일 아르메니아계 주민 10만 명 이상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떠났다고 밝혔다. 아르메니아 총리 대변인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주민 12만 명 가운데 약 10만 417명이 지난주 아르메니아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는 아제르바이잔군이 지난주 해당 지역을 점령한 뒤 아르메니아계 주민 거의 전부가 떠났음을 의미한다.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재통합하고 주민들을 동등하게 대하기를 원한다고 약속한 바 있지만 아르메니아 측에서는 이를 거짓말로 일축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은 국제적으로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인정되지만, 30여 년 동안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통제 아래 있었다.


    아제르바이잔이 전격적으로 단행한 군사작전으로 적어도 아르메니아계 주민 200명과 아제르바이잔 군인 수십 명이 숨졌다.


    그리고 그 군사작전 결과 휴전 합의를 통해 분리주의 세력은 자신들 무장을 해제하기로 동의했다. 현지 분리주의 세력 정부는 정부가 신년부터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최근 며칠 동안 나고르노-카라바흐 주민의 거의 80%가 아르메니아에서 피난처를 찾았다. 수백 명의 난민 가족이 며칠 동안 줄을 서서 두 곳을 연결하는 라친 회랑(Lachin Corridor)으로 알려진 구불구불한 산길을 가득 메운 피난 행렬을 이뤘다.


    나고르노-카라바흐 기독교인들이 떠나는 것은 단순한 지리적 재배치가 아니다. 이는 깊이 뿌리 박힌 문화적, 종교적 유산과의 단절을 의미한다. 대부분은 기원 후 1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초기 기독교 종파인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의 ​​일부이며 이 지역 역사의 구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들의 신앙의 흔적은 고대 아르메니아 교회와 수도원을 통해 지역 전체에서 볼 수 있다. 이러한 랜드마크를 떠난다는 것은 고대 기독교인으로서의 그들 정체성의 상당 부분이 사라질 위험에 쳐해 있음을 의미한다.


    아르메니아의 작은 국경 마을들은 그들 앞에 펼쳐지고 있는 엄청난 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적십자와 월드비전을 포함한 자선단체들은 구호와 쉼터,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월드비전 아르메니아 이사인 라피 두다클리안(Raffi Doudaklian)은 “우리는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로 인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 공포에 질려 안전과 피난처를 찾아 도망치는 수천 명의 사람들의 운명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월드비전 아르메니아는 준비가 되어 있고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아르메니안의 강제 이주민들의 필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원과 직원을 동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초기 휴전 협상에서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에 거주하는 아르메니아 민족의 권리를 존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분리주의 지도자 중 적어도 한 명이 아르메니아에 입국하려다 체포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월드비전은 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하고 예측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도 10만 명이 피난했다면서 이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굶주리고 지쳤으며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랑스를 비롯한 국제사회도 유엔 평화유지군 파견을 촉구해 왔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