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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단 최대 규모의 교회 파괴, 다른 교회들도 '추가 공격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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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3-11-09 | 조회조회수 : 2,2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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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선단체인 CSW(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 세계기독교연대)는 수단군(Sudanese Armed Forces, 이하 SAF)에 의해 수단의 최대 교회 중 하나가 완전히 파괴된 후 다른 수단의 교회들과 기독교 기관들도 추가 공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공회와 복음주의 교파 모두에서 사용했던 이 교회는 1900년대 초반에 지어졌으며 콥트 교회 다음으로 옴두르만에서 오래된 교회였다. 주변 지역 복음주의 교회의 건물 대부분은 2019년 쿠데타로 퇴임할 때까지 국가원수였던 오마르 알 바시르 통치하에 국가에 압수됐다.


    지난 3일(금요일)에는 하르툼 엘 샤자라(Khartoum El-Shajara)에 있는 콤보니 가톨릭 선교단체 소속 건물도 폭격을 받아 수녀 5명과 어린이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포격은 옴두르만에 있는 복음주의 상업학교와 복음주의 중등학교에서 유사한 폭격이 발생한 지 약 3주만에 발생했다.


    CSW 소식통은 교회에 대한 공격이 고의로 이루어졌으며 SAF와 RSF(Rapid Support Forces, 신속지원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휴전 협상을 계속함에 따라 더 많은 공격이 뒤따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CSW는 수단의 교회 건물이 파괴되면 압수하기가 더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RSF는 수단의 준군사조직으로, 다르푸르 분쟁 당시 수단 정부 소속 잔자위드 민병대에서 시작되었으며, 수단 민간인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RSF와 SAF는 기본 협정에 따라 두 세력이 합병될 예정이었던 지난 4월부터 폭력사태가 발생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CSW는 그 이후로 수백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성폭력, 약탈, 가옥 및 공공건물 점거, 즉결 처형, 대규모 무덤, 마을 불태우기 등 수많은 보고가 있었다고 밝혀졌다.


    CSW 창설자인 머빈 토마스(Mervyn Thomas) 회장은 “CSW는 옴두르만(Omdurman)과 하르툼 엘샤자라(Khartoum El-Shajara)에 있는 교회와 교회 재산에 대한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우리는 부상자들의 조속하고 완전한 쾌유를 기원하며, 예배당을 고의로 표적으로 삼는 행위는 국제인도법을 위반할 뿐만 아니라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완전하고 포괄적인 휴전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번 분쟁 기간과 그 이전에 수단 시민들에게 저지른 위반과 학대에 대해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당사자 모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한다"며, 국제사회의 지원과 관심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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