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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공안, 기독교 집회 급습…기독교인 200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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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4-02-09 | 조회조회수 : 8,6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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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터 윈터 "체포된 가정교회 성도들 현재 행방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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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공안 급습으로 중국 기독교인 200명이 체포됐다.(사진출처=Unsplash)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중국 공안 당국이 기독교 집회를 급습해 기독교인 약 200명을 체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중국의 종교 자유와 인권을 다루는 온라인 잡지 '비터 윈터'(Bitter Winter)는 중국 공안 150여명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헤이룽장(黑龍江)성 무단장(木丹江)시 샤오퇀촌에 소재한 가정교회 집회에 들이닥쳐 기독교 신자들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솔라 피데'(Sola Fide, '오직 믿음'으로라는 뜻의 라틴어) 네트워크 소속의 가정교회 신자들로, 국가기관이 승인한 신학 교리를 따르기를 거부하는 교회에 가입한 혐의가 적용돼 체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매달 대규모의 기독교 집회가 열리며, 700km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성도들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의 급습으로 체포된 기독교인들은 대형 버스 3대와 승용차에 태워져 현장에서 쫓겨났다. 현재 이들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 마을 주민은 "습격 이틀 전 인근에 의심스러운 차량이 주차돼 있는 것을 목격했다"며 "범죄자를 체포할 때도 공안이 그렇게 많았던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시진핑 주석이 중국 국가주석이 된 이후 중국은 전역의 교회와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를 강화했다.


    기독교 박해감시단체 오픈도어는 "기독교 박해 국가 순위 18위의 중국은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은 누구나 국가와 가족에 대한 반역자로 간주한다"며 "특히 지난 2022년 3월부터 온라인 교회 금지령을 내리면서 이른바 '디지털 박해'가 시작됐다.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추구하기 위해 인터넷이나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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