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슬람과 유대교 비판한 거리 설교자 경찰 강압에 대한 손해배상 합의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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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톨의 목사이자 거리 전도자인 디아 무들리 (사진: ADF UK)

영국 에이번과 서머셋 경찰은 길거리 설교를 하던 목사가 다른 종교를 비판하는 것을 막는 과정에서 "불균형적인 행동을 했다"고 고백했다.

디아 무들리에 대한 경찰의 이 같은 부당 행위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었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이후 브리스톨의 목사이자 거리 전도자인 디아 무들리(Dia Moodley)는 경찰로부터 "다른 종교에 대해 언급하거나 기독교와 비교하는 발언", "무신론자나 진화를 믿는 사람들의 믿음에 대한 발언"을 금지하는 '커뮤니티 보호법'을 어겼다는 고지서를 전달받았다.

2021년 10월에 발행된 이 고지서는 또한 "에이번 & 서머셋 경찰서의 허가 없이 특정 시간이나 장소에서 설교나 종교 연설을 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어겼다고 적혀 있었다.

네 아이의 아버지인 무들리는 경찰이 영국자유수호연맹(ADF)과 자유언론연합의 지원으로, 오히려 자신이 종교 및 인종 차별을 당한 것에 대한 손해배상에 합의한 후 "어떤 종교나 세계관이 누군가로부터 비판을 받아야 하는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것은 경찰의 권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설교할 때 사랑과 은혜와 진리 안에서 기독교 복음을 전하는 데 전념한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는 말은 결코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의 본질은 우리의 신념을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맙게도 영국자유수호연맹와 언론자유연합의 지원으로 나는 경찰당국에 의해 부당하게 침묵당한 것에 대한 어느 정도 정의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검열 문화는 우리가 무엇을 믿든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해로우며, 우리는 어디에서든 이에 맞서 싸워야 한다."

영국자유수호연맹의 법률 고문인 제레미아 이구누볼(Jeremiah Igunnubole)은 이 사건이 "핵심 신념, 특히 기독교 신념의 표현과 관련된 문제에서 영국 경찰의 명백한 이중 잣대를 드러낸다"고 말했다. 그는 기독교인들이 언론의 자유를 더 잘 보호받을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는 경찰의 행동이 불균형적이었다는 경찰의 시인을 환영하지만, 언론의 자유에 대한 이러한 명백한 침해를 허용하는 법률을 시급히 개정해서, 무들리 목사와 그와 같은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합법적이고 평화로운 헌법적 권리를 즉각적으로 인정받고, 누군가로부터 부당한 고소를 당해 수년간의 법적 절차에 휘말리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언론연합의 최고 법률 책임자인 브린 해리스(Bryn Harris)도 "국가는 진리를 독점하지 않으며, 종교적 신념을 포함한 모든 사상에 대해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은 자유로운 사회의 생명선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부족한 공공 자원을 실제 범죄에 대처하는 데 사용하기보다는 무책임한 경찰과 지방 의회가 이 원칙을 반복해서 위반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