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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도산 심포니오케스트라, 월트디즈니콘서트홀서 창단공연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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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5-08-22 | 조회조회수 : 5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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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사회 문화와 역사 잇는 새로운 출발


도산 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전창한)가 19일(화) 오후 7시 30분 로스앤젤레스 월트디즈니콘서트홀에서 창단공연을 열고, 미주 한인사회에 역사와 음악을 잇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과 사상을 담은 창작 뮤지컬 도산을 오케스트라와 합창, 성악 무대를 결합한 음악극 형식으로 재구성해 선보였다.


도산 정신을 담은 무대


공연은 시대별로 구성된 음악과 함께 도산 선생의 독립운동과 사상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 성화장로교회 이동진 목사가 나레이션을 맡아 관객들에게 각 장면마다 설명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무대에는 55인조 도산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했으며,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는 도산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더욱 깊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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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배역에는 테너 최원현이 도산 역을 맡아 주인공의 삶을 생생히 그렸고, 이토 히로부미 역을 맡은 바리톤 김경태와의 듀엣 공연은 긴장감을 더했다. 도산의 부인 이혜련 역에는 손나리, 유관순 역에는 김한나가 출연해 극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또한 테너 오정록과 소프라노 김하빈이 함께한 듀엣 무대 The Love Between Dosan and Helen Lee는 도산과 부인의 애틋한 사랑을 담아내며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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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 무대에서는 ‘우뚝서리라 도산!’, ‘평화의 나라’, ‘애국 행진가’, ‘거국가’ 등 대표곡들이 연이어 연주되었으며, 한국의 대표 가곡 ‘고향의 봄’과 ‘그리운 금강산’을 관객과 함께 합창하며 공연장은 하나 된 울림으로 가득 찼다.


“애기애타 정신 계승해야”


공연 후 곽도원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회장은 “도산 안창호 선생 정신의 핵심은 애기애타, 곧 나를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산 선생께서는 개인이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성장시킬 때 그 힘이 이웃과 공동체로 흘러가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믿으셨다”며 “애기애타의 정신은 개인의 행복과 공동체의 번영을 동시에 이루는 씨앗”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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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회장은 또 “초기 미주 한인 선각자들은 바로 이 사랑의 정신을 따라 가난과 차별 속에서도 서로를 세워주었고, 조국의 독립과 미래 세대를 위해 삶을 기꺼이 헌신했다”며 “도산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단순한 음악 단체가 아니라 도산 정신을 음악으로 계승하고, 차세대 음악인들에게 무대를 제공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와 역사를 잇는 구심점


이번 창단공연은 단순한 음악적 시도가 아니라, 미주 한인사회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미래 세대에게 정신적 유산을 전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곽 회장은 “도산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한인 디아스포라의 정체성을 상징하고 확립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오늘의 음악이 세대를 잇고 공동체를 묶으며 후손들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 역사를 기억해야”


이번 무대의 총연출을 맡은 클라라 신 무대예술인그룹 시선 대표는 “120여 년 전 도산 선생은 조국의 독립뿐 아니라 미주에 흩어진 한인들을 모아 단체를 세우고, 동포들의 삶을 개선하고자 헌신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이민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다”며 “뮤지컬 도산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 도산의 이야기와 함께 대한의 역사와 이민 역사를 전하는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또 “벤자민 프랭클린과 뮤지컬 해밀턴은 알지만 정작 도산 안창호 선생을 모르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이 역사를 알리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시즌 5를 맞이한 뮤지컬 도산을 창단 공연과 함께 올리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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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역사의 서막


이번 창단공연은 음악을 통해 역사를 기억하고, 미주 한인사회의 뿌리와 정체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또한 차세대 음악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세계무대로 나아가도록 돕겠다는 오케스트라의 비전도 함께 선포됐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합창, 그리고 뮤지컬적 감동을 함께 체험하며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창단을 알리는 자리가 아니라, 미주 한인 사회가 함께 써 내려갈 새로운 역사의 서막임을 알리는 의미 있는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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